Q. 해외여행 후 가려운 증상만 있더니 갑자기 몸 전체에 붉은 두드러기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몸통이 가장 심했고 팔다리로 번져갔습니다. 원인이 뭘까요? A. 피부 두드러기와 가려움증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먼저 drug history(약 복용)를 묻고 싶습니다.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중단하거나 처방해준 의사에게 진료받고 상세한 상담을 들어야 합니다. 그다음 고려할 점은 진드기나 개털 알레르기입니다. 주변 환경을 둘러보시고 유해원인으로 의심되는 것들을 정리하세요. 세 번째는 급격한 환경변화에 따른 (물갈이 등) 스트레스성
Q. 오메가-3를 복용하고 있는데 요즘 크릴오일이 많이 소개돼서 궁금합니다. 특히 크릴 오일이 몸에서 용해가 잘 된다고 하던데, 어떤 특징이 있나요? A. 크릴 오일은 아스타잔틴이라는 항산화제와 인지질 성분이 있어 혈액순환 촉진이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때 오메가-3에서 크릴 오일로 바꿔보는 것도 좋습니다. 크릴 오일은 NSC 표시가 있고 크릴 오일 함량이 높은 제품이 좋습니다. NCS(No Chemical Solvent)는 크릴 오일 추출방식으로 화학 용매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크릴 오일도 의약품이 아닌
아직도 용감하게(?) 흡연을 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입 냄새’가 어떤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흡연은 여러 가지 이유로 입 냄새를 악화시키기 때문. 게다가 식후 음식물이 남은 상태에서 흡연하는 것은 구강 건강에 최악이다.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영양분을 공급하는데다 흡연이 만드는 구강 환경이 입 냄새를 만드는 최적의 환경으로 만들어버린다. ◇ 식후 흡연이 최악의 입 냄새를 유발하는 이유 △ 흡연은 구강 건조를 유발한다 = 식후 흡연은 입안에 이물질이 오래 남아 있게 하고 구강 건조를 유발한다. 특히 입이 마르면 암모니아 성분이
때아닌 일본제품불매운동 논란에 휩싸인 샤인머스캣.1988년 일본이 개량한 품종으로 로열티 논란에 휩싸였지만 짧은 해프닝으로 막을 내렸다. 일본이 해외 품종 등록을 하지 않아 로열티 권리가 없기 때문. 샤인머스캣은 씨없는 청포도 품종으로 망고 향이 느껴져 망고 포도라고도 불린다. 국내산 샤인머스캣은 일본산보다 가격경쟁력이 좋고 중국산보다 품질이 좋아 최근 중화권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품질을 무기로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 맛과 영양 모두 사로잡은 샤인머스캣 청포도의 신
낮에도 이를 간다고?흔히 ‘이갈이증(Grinding, Bruxism)’이라고 하면 밤에 잠을 잘 때나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이갈이증은 수면 중에 발생하는 ‘야간 이갈이(sleep bruxism)’와 낮 동안에 발생하는 ‘주간 이갈이(awake bruxism 또는 bruxomania)’로 구분된다. ◇ 꽉 무는 힘의 2배가 넘는 이갈이 동작 이갈이는 치아를 옆으로 가는 것은 물론 반복적으로 치아를 꽉 무는 행위도 포함한다. 이는 치아 자체의 손상은 물론 턱관절 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는데, 이갈이 동작이 치아
맥박이 뛸 때 그곳에 닿아 있는 망건 관자가 들썩들썩 움직인다는 데서 비롯된 관자놀이.귀와 눈 사이의 맥박이 뛰는 곳인 관자놀이에 기분 나쁜 통증이 생겼다면 ‘측두동맥염’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 머리, 턱, 어깨 등 다양한 부위에 통증 동반하는 측두동맥염 측두동맥염은 말 그대로 머리 옆으로 지나는 측두동맥(=관자동맥)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측두동맥 중에서도 비교적 얕은 부위에 잘 생기며, 혈전이나 염증이 심한 경우엔 딱딱한 동맥이 만져지기도 한다. 주로 55세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며, 특별한 원인은 아직 확인되
Q. 평소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긴 한데 겨울철이 되니 더 심해진 것 같습니다. 활동량도 별로 없는 공시생이라 방에서 공부만 주로 하는데, 추위 때문에 공부에 집중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병원에선 갑상선도 괜찮다고 하고,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데 어떻게 하면 추위를 덜 탈 수 있을까요? A. 병원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한다면 현재 상황에서는 어떤 조치를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은 작아 보입니다. 다만, 공부를 하더라도 활동량을 늘리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에서 추
선글라스는 ‘더워서’ 쓰는 것도 아닌데, 여름철 아이템으로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여름철 햇볕이 유독 강하다는 인식 때문. 하지만 겨울철이라고 해서 안심은 금물이다.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가 눈에 피로를 더할 뿐만 아니라 눈에 반사되는 자외선이 만만치 않기 때문. 겨울철 눈 건강을 생각한다면 ‘월동장비’로 선글라스가 필수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 겨울철에 눈이 더 혹사당하는 이유 - 눈에 유독 가혹한 겨울 건조 = 1년 중 습도가 가장 낮은 달은 4월이고, 가장 높은 달은 7월이다. 하지만 눈에게는 겨울철만큼 건조한 시기도
Q. 3개월 전에 받은 고어텍스+늑연골 콧대성형 결과가 영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제가 원했던 거보다 코가 너무 커 보입니다. 그래서 콧대 보형물이 피부에 더 유착되기 전에 재수술하고 싶은데 가능할지, 어떤 재료로 하는 것이 좋을지 궁금합니다. A. 코성형 수술과 관련해서 많이 사용되는 재료인 실리콘과 고어텍스(e-PTFE) 중 어떤 재료가 더 나은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습니다. 고어텍스는 표면에 미세한 구멍(micropore)이 있어서 조직들이 자라 들어오기 쉬우며 그로 인해 보형물의 움직임이 적고, 피막의 생성이 없
삶에는 정답이 없다고는 하지만 자신만의 ‘삶의 의미’를 가질 필요는 있어 보인다. 자신의 뚜렷한 인생 철학을 바탕으로 명확한 삶의 의미를 가질수록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더 건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임상 정신의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 온라인판에 실린 ‘Meaning in Life and Its Relationship With Physical, Mental, and Cognitive Functioning: A Study of 1,042 Community-Dwelling A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