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사회를 대표하는 사회현상은 아마 '극단적 양극화'일 것이다. 매우 조그마한 나라지만 계층, 정치 성향, 지역, 세대 심지어 성별로 나누어져 서로의 다름을 비난하고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불과 십몇 년 전만 해도 타인에 대한 공감과 상호 조화를 강조하는 과도한 집단주의가 사회적 문제였던 사실을 고려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듣기 좋은 말만...'의견 편식 주의', 양극화 심화해올해 초 한국일보에서 각계 전문가와 칼럼니스트 등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참여자의 대부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매년 5월 첫째 주 화요일은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천식기구(Global Initiative for Asthma) 등이 천식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예방관리활동 촉진을 위해 공동으로 제정한 '세계 천식의 날'이다. 천식은 가장 흔한 만성 기도질환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약 3억 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의 경우, 2021 한 해 동안 66만 3,000 명(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이 천식으로 병원을 찾았다.두 달 이상 기침하면 '천식' 의심해야천식은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고, 예민해져서 작은 자극에도 기관지를 둘
낮잠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집중력 및 기억력 향상, 스트레스 완화 등 다양한 건강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효과는 실제 잠들지 않고 눈만 감고 있어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최근 30분 이상의 긴 낮잠을 잘 경우 뚱뚱해질 수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30분 이상 낮잠 잔다면? 대사증후군 위험↑미국 브리검여성병원(BWH) 연구진은 낮잠 풍습을 지닌 ‘시에스타 문화권’ 중 하나인 스페인 무르시아 지역의 성인 3,275명을 대상으로 낮잠과 비만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30분 이상 낮잠을
현대 인류 보건의 가장 큰 위협을 하나 꼽자면, 단연 슈퍼 박테리아를 들 수 있다. 슈퍼 박테리아는 평범한 병원균에 항생제 내성이 생긴 것으로 항생제를 사용한 치료가 불가능하게 만들어 약한 감염병이나 간단한 상처만으로도 환자를 사망에 이르도록 한다.슈퍼 박테리아, 구름 타고 장거리 이동 가능해슈퍼 박테리아의 발생 원인은 과도한 항생제 사용이다. 때문에,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자주 발견되며 자연환경에서도 종종 검출된다. 그런데, 최근 슈퍼 박테리아가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에서도 발견된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캐
현재 우리나라에서 성형은 갈수록 익숙해지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친숙한 성형은 ‘눈 성형’입니다 그 중 쌍꺼풀은 수술이 아니라 시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쉽게 언급하지만,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많은 분이 눈 성형을 받고 난 뒤,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해 재수술을 알아보는데요. 눈 수술을 포함한 모든 재수술의 경우 첫 수술에 비해 난도가 높아지는 만큼 비용적인 부분이 부담될 수 있지만, 방치해서 생기는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생각한다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눈 재수술을 하는 원인과 방법 등
건선은 각질 세포 형성 주기의 이상으로 각질층이 두텁게 누적되며 진피층의 염증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팔꿈치와 무릎 등에 주로 호발하고 심하면 얼굴을 포함한 전신에 발생할 수 있다. 발현 형태에 따라 △붉은 물방울 모양으로 전신에 번지는 물방울 모양의 건선 △작은 모양들이 합쳐져 판 모양을 이루는 판상 건선 △한포진과 비슷하게 극심한 가려움과 농포를 동반하는 농포성 건선 △매우 넓은 부위에 빈틈없이 얇은 건선이 생기는 홍피성 건선 △홍피성 건선이 심해지면서 피부 표피의 박탈이 일어나는 박탈성 건선 등이 있다.건선은 계절적 변화에 따라
음식을 먹을 때 턱에 찌릿한 느낌이나 뻐근한 통증이 나타날 때가 있다. 이때, 대부분은 턱관절 문제를 의심한다. 하지만, 턱에 나타나는 증상은 턱관절 문제가 아닌 침샘, 신경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턱 통증과 함께 '덜컥'하는 소리...'턱관절 장애'입을 벌릴 때 턱을 포함해 귀, 뺨, 관자놀이 등에 통증이 나타나고, 이와 함께 ‘딱’, ‘덜컥’하는 소리가 난다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특히, 평소 단단한 음식을 즐기거나 이를 악무는 습관이 있다면 턱관절 장애일 가능성이 크다. 턱관절 장애란 운동의 중심축으로 작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시중에 판매 중인 페루산 아보카도에서 잔류농약 클로르페나피르(Chlorfenapyr)가 기준치(0.01mg/kg)보다 초과 검출(0.03mg/kg)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는 잔류농약 기준치에 비해 3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클로르페나피르는 농산물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살충제다. 클로르페나피르는 미토콘드리아의 산화 인산화를 방해하여 ATP 형성을 억제하고 세포사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TP는 에너지 대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 신체에 미치는 악
ㅣ[인터뷰] 신경과 전문의 허욱 원장ㅣ손발 저림 원인 다양하나, 대부분 신경 손상이 원인ㅣ치료 위해선 검진으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경험하는 손발 저림. 일시적인 손발 저림은 긴장과 스트레스, 자세 변화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반면, 만성적인 손발 저림은 중증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원인을 서둘러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의외로 많은 환자가 손발 저림을 오래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몰라 증상을 방치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신경과 전문의 허욱
오는 5월 8~11일까지 전라남도 보성군에서는 ‘보성다향대축제’가 개최된다. 매년 5월은 첫 여린 녹찻잎을 따는 시기로, 높고 넓게 펼쳐진 녹차밭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녹차는 최근 다양한 건강 효능이 입증되면서 그 인기가 한층 높아졌다. 국내 최대 녹차 축제를 앞두고, 놀라운 녹차의 효능과 먹는 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항산화부터 미용, 다이어트까지…녹차 속 카테킨의 다양한 효능녹차에는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이 풍부해 다이어트와 피부 미용에 좋다. 특히 녹차를 마실 때 약간의 쓴맛과 떫은맛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녹차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