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목을 감싸는 목티를 입거나 목도리를 착용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렇게 목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것을 포근하게 느끼는 사람들도 있지만, 일부는 목에 옷감이 닿기만 해도 답답하고 가렵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렇게 피부에 무엇인가 닿는 느낌을 극도로 불편하게 느끼는 증상을 ‘촉각 방어’라고 한다.목티도 목걸이도 불편하게 느끼는 ‘촉각 방어’란?촉각 방어는 외부에서 인체로 닿는 자극을 위험으로 인식하고, 몸을 지키기 위한 방어 체계다. 주로 영유아기에 외부 감각을 처음으로 느끼고 익
절기상 봄을 알리는 입춘(立春)이 지나면서 봄에 대한 기대와 함께 '춘곤증'도 슬며시 고개를 든다. 춘곤증은 우리 몸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나타나는 일종의 생리적인 피로감으로, 의학적인 질병은 아니다.봄이 되면 왜 춘곤증이 찾아올까? 춘곤증의 주된 원인은 봄이 오면서 해가 일찍 뜨게 돼, 체내 생체리듬도 앞당겨졌기 때문이다. 인체 신진대사 기능은 겨울에 익숙해져 있어, 봄의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며 이때 쉽게 피곤해진다. 낮이 길어지면서 수면 시간이 줄어들고, 신체 활동량이 늘어나는 것도 원인 중 하나이다. 두통이나
우리나라 대장암 발병률은 세계 1위입니다. 그래서 대장내시경이 더욱 중요합니다. 대장내시경은 대장암 등 각종 대장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는 중요한 검사 방법입니다. 대장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지만, 대장내시경을 통해 이른 단계에서 발견하면 90% 이상의 높은 치료 성공률을 보입니다.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생 확률이 있는 편이라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바로 검사를 해야 합니다.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대장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입니다. 대장내시경은 대장의 내부를
“말초신경병증은 치료가 되긴 하나요?” “병원에 가면 진통제만 주는데요. 알고 보니 되게 센 진통제더라고요. 처음에는 약 먹고 저림과 통증이 덜해져서 안심했는데, 6개월 먹고 나면서부터는 내성이 생긴 건지 약이 안 듣고 증상이 점점 심해지는 느낌이에요.” 말초신경병증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입니다. 말초 감각이 이상하고 통증이 심해져서 약을 오래 복용했는데 점점 증상이 심해지다 보니 우울한 생각이 들고 낫지 못 할까 봐 근심과 걱정이 끊이지 않습니다. 병원에서는 뚜렷한 이야기를 해주지 않고, 운동하고 영양섭취 잘
매년 3월 3일은 ‘삼삼데이’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3월 3일을 ‘삼삼데이’로 지정했다. 식약처와 함께 나트륨 과잉 섭취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과 생활 속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나트륨은 우리 신체에 필요한 다량 무기질 중 하나이다. 나트륨은 체내 삼투압 조절을 통해 신체 평형 유지, 신경자극 전달, 근육 수축, 영양소의 흡수와 수송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 천연식품 중에도 함유되어 있으나 소금으로 필요 이상의 많은 양을 섭취하고 있다. 나트륨 과잉 섭취
대한민국이 자연 감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저출산 현상이 계속되면서다. 출생아 수가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고,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더 많은 상황이 지속되며 4년째 전체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2040년에 인구 5,000만 명 선이 무너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저출산에 인구 감소 지속…또다시 ‘역대 최저’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 명으로 전년보다 1만 9,200명 줄었다. 지난해에 이어 또 역대 최저 기
고운속내과의원 내과 전문의 김도훈 원장과 함께 대장 용종의 제거 방법과 사후 관리에 대해 알아보았다.대장암의 절반 이상은 ‘선종성 용종’ 단계를 거쳐 대장암으로 진행된다. 선종성 용종이 2cm 이상으로 커지면 암 발생률이 20~40% 이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대장 용종을 조기에 발견해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는 선종과 톱니 모양 용종은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용종 제거 후 일주일간은 장을 자극할 수 있는 과식, 자극적인 음식,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다. 보름간은 장거리 여행이나 비행기 탑승을 자제하
40대 중반 K씨는 새로운 취미로 등산을 선택해 동호회까지 가입했지만, 계속되는 통증에 결국 등산 동호회를 탈퇴하게 됩니다.50대 초반 L씨는 갱년기 증상을 이겨내기 위해 최근 문화센터의 아쿠아로빅 강좌에 등록했습니다. 그런데 생각지 못한 불편함이 찾아오면서 수업을 이어가는 것을 고민하게 됩니다. 요즘에는 ‘일과 삶의 균형’, 즉 ‘워라밸’을 추구하면서 새로운 취미를 갖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불편함이 찾아와 몸을 움직이는 취미를 갖기 어려워진 이들도 있습니다. 이들이 활기찬 삶에서 한 걸음 물러나게 만들었던 불편
40대 남성의 90%가 겪는 질환이 있다. 바로 ‘통풍’이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통풍의 위험성을 알리고 조기진단과 치료의 인식을 높이고자 작년부터 매년 3월 16일을 ‘통풍의 날’로 제정했다. 통풍이 주로 남성에서 발생하는 이유와 통풍의 원인, 증상, 합병증 등을 소개한다.중년 남성의 대표 질환 ‘통풍’…원인은 콩팥의 노화통풍은 혈액 내에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날카로운 형태의 요산염 결정이 관절을 비롯한 여러 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으로, 침착된 결정은 관절의 염증반응을 촉발하여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요산은 퓨린이 분해되면서 생
하루 평균 3,000~4,000번 움직이는 분주한 관절, 360도 회전하는 유일한 관절. 모두 ‘어깨 관절’에 대한 설명이다. 어깨 관절은 이 같은 특징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고장이 잘 난다. 통증이 발생하고 주변 근육이 약해지는데,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이 대표적이다.어깨 통증 2대 원인 ‘오십견∙회전근개파열’, 어떻게 구별할까?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은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 즉 회전근개의 손상과 섬유화, 관절의 염증과 관절 주머니의 유착이 발생한 상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