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는 원칙적으로 식이와 운동요법을 기본으로 하며, 필요 시 약물치료를 진행한다. 대한비만학회에서 규정한 바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MI) 25kg/m2 이상인 환자가 비약물치료를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에 실패했을 경우 약물치료를 권고 받는다.현재 국내에서 처방되고 있는 비만치료제는 △제니칼(성분명 오르리스타트) △콘트라브(성분명 날트렉손·부프로피온) △큐시미아(펜터민·토피라메이트) △삭센다(리라글루티드) 등 총 4종이다. 비만 환자라고 해서 아무 약제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각각 환자들이 갖고 있는 기저질환이 다
건강검진 시즌이 돌아왔다. 국가건강검진 항목에는 신체계측, 시력 및 청력검사, 혈압측정, 흉부 X-ray 검사, 혈액검사, 요검사, 구강검사 등이 포함된다. 그런데 최근에는 MRI나 CT 등 비급여 항목들을 검진에 무료로 포함시켜 차별화를 두는 기관들도 많다. 건강검진에서 흉부 CT 검사가 보편화되면서 발견하기 쉬워진 질환이 있다. 바로 폐암의 씨앗이라 불리는 ‘간유리음영 폐결절’이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간유리음영에 대해 하이닥 전문의와 함께 자세히 알아봤다.Q. 간유리음영 폐결절이란?결절을 보기 위해서는 폐실질을 보게 되는데,
햄스트링 부상은 스포츠뉴스에서 흔히 듣는 부상 중 하나다. 그런데 햄스트링 부상은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일반인에서도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햄스트링 부상은 다치면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재발률도 높기 때문에 애초에 부상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햄스트링의 중요성과 부상을 예방하는 스트레칭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햄스트링은 허벅지 뒤쪽에 있는 가장 큰 근육인 대퇴이두박근, 반건양근, 반막근 등 세 가지 근육을 통칭해서 부르는 말이다. 햄스트링은 무릎 굽힘과 다리 뒤쪽의 움직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역할을 하는 햄스
편도염은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거나 일교차가 커지면 쉽게 발생하는 환절기 질환으로, 염증과 함께 목 통증, 고열, 오한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편도염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면 주로 물을 충분히 마시고 휴식을 취하라는 등의 권고와 더불어 발열과 통증을 완화시켜 주는 소염진통제를 처방해 준다. 하지만 때로는 증상에 따라 항생제를 처방한다. 언제, 어떤 경우에 항생제를 요하는 것일까.편도염이란?편도는 코와 입을 통해 들어오는 통로를 둥글게 감싸고 있는 기관으로, 외부 물질에 반응하여 점막을 방어하기 위해 항체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편도염은
특정 신체 부위의 둘레는 질환을 예측하는 중요한 척도가 되기도 한다. 가장 잘 알려진 것은 허리 둘레다. 허리 둘레는 복부비만 판단의 기준이 된다. 허리 둘레와 마찬가지로 가늘수록 건강에 좋은 신체 둘레가 있다. 바로 목 둘레다.지난 7일 대한비만학회가 주관한 올해 ‘국제 비만·대사증후군 학술대회(ICOMES 2023)’에서는 목 둘레가 심혈관 대사 위험인자의 변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가천대의대 가정의학과 이규래 교수팀은 2019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에 등록된 4,410명을 대상으로
요즘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날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은 30도 안팎을 보이고 있다. 막바지 늦더위에 선풍기와 에어컨 등의 냉방기기 사용이 계속되면서 냉방병을 호소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냉방병은 정식 질환명은 아니고, 냉방 때문에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들을 말한다. 냉방병에 걸리면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냉방병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냉방병 증상 중 하나인 두통과 몸살을 빠르게 완화할 수 있는 진통제에 대한 설명을 변상은 약사에게 들어봤다.냉방병의 3가지 원인냉방병이란 더운 여름철 환기가 잘 되지
ㅣ[인터뷰] 내과 전문의 김도훈 원장ㅣ최근 5년간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 수 32%↑ㅣ생물학제제 치료, 환자의 정상적인 삶 가능케 해대부분의 사람들은 복통을 감기처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젊고 건강한 사람이라면 더욱 안일하게 넘기기 쉽다. 그러나 젊은 나이에 원인 모를 복통과 설사가 지속된다면 염증성 장질환의 경고 신호일 수 있어 반드시 병원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 내과 전문의 김도훈 원장(고운속내과의원)에게 희귀 난치성 질환인 ‘염증성 장질환’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복통과 설사 지속된다면, 반드시 염증성 장질환 의심해봐야복
9월은 대장암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지정한 ‘대장암의 달’. 암은 대표적으로 50세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젊은 나이라고 해서 암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젊은 나이에도 간과할 수 없는 암종이 바로 대장암이다.국가 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최근 전체적인 대장암의 발생률뿐만 아니라 젊은 대장암의 발생률 역시 다소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젊은 대장암 환자 발생률은 전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 메디컬 센터(University of Colorado M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자주 발생하는 질병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 피부 건조증 같은 것이다. 그런데 대표적인 가을철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이 있다. 바로 식중독이다.식중독 하면 떠오르는 계절은 여름이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가을철 아침과 저녁은 쌀쌀하지만 기온이 올라가는 낮에는 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다”며, 개인 위생관리와 조리식품 보관온도 준수 등 식중독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5년간 9월부터 11월까지 가을철에 총 341건의 식중독이 발생
정상적인 간에서는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5%다. 이 수치를 넘으면 지방간으로 간주하는데, 이는 간경변증, 만성 간염, 간암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지방간은 주로 애주가의 질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지방간의 80%가 술을 마시지 않아도 생기는 비알코올성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2018년 31만 명에서 2022년 40만 명으로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12만 명에서 10만 6,000명으로 감소했다. 알코올성 지방간의 치료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바로 금주다. 알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