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연말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연말연시에는 각종 약속이나 모임, 회식 자리를 갖는데, 이런 자리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술이다.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들과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런 자리는 즐겁기도 하지만, 잦은 음주로 인해 피로감이 많이 쌓이는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하루하루 피로가 쌓여 컨디션이 저하되면 술 몇 잔으로도 쉽게 취하고 다음날 숙취도 심해진다. 연말연시 술자리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술 해독하는 ‘간’의 기능과 역할알코올은 위장에서 소량 분해되며, 위장을 거쳐 소장에서 흡수되어 혈관을 통해 간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체 근육이 부족하다. 하루 종일 움직이지 않고 앉아만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하체에 근육은 빠지고 지방은 오히려 쉽게 축적된다. 특히 여성들은 남성보다 하체에 지방세포가 더 많아 하체에 지방이 축적되는 경향이 있는데, 몇 가지 운동법을 통해 아름다운 각선미를 만들 수 있다.여성은 하체에 지방세포가 더 많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때문인데, 이 호르몬이 지방세포를 하체에 축적시킨다. 그런데 살이 쪄서 지방세포가 많아지면 그 지방세포에 의해 여성호르몬이 더 많이 분비된다. 과분비된 여성호르몬
겨울만 되면 신품종의 딸기는 물론 딸기를 넣어 만든 각종 디저트와 가공식품이 출시된다. 사실 딸기는 겨울 제철 과일이 아니다. 딸기 철은 이르면 4월부터 7월까지이다. 어쩌다가 딸기의 제철이 초여름에서 겨울로 바뀐 걸까.딸기를 비닐하우스에서 인위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여름에는 땅에서 재배된 딸기가, 겨울에는 하우스에서 재배된 딸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온도와 습도, 일조량이 일정하게 조절된 하우스 딸기의 맛과 질이 더 좋아지면서 딸기의 제철이 겨울이라는 인식이 생겼다. 실제 농촌진흥청에서 분석한 결과, 겨울철 딸기의 맛과
커피나 차에 설탕을 넣어도 건강에 악영향이 거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봉지 커피 등 커피에 설탕 등을 넣어 마셔도 당뇨병 발생이나 사망 위험 등이 특별히 높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네덜란드 레이덴 대학교(Leiden University) 메디컬 센터 심장학과 로데릭 W. 트레스케스(Roderick W. Treskes) 박사팀이 네덜란드 코펜하겐에 거주하는 고령 남성 2,923명을 32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커피와 차의 설탕은 ‘무죄’”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 결과는 국
이른바 보톡스라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너무 자주 사용할 경우 내성이 생겨 뇌출혈이나 뇌경색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문의들의 경고가 나왔다.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전문위원회는 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안전한 보툴리눔 톡신 사용 문화 조성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전문위원회는 보툴리눔 톡신의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올바른 보툴리눔 톡신 사용 문화를 형성하고자 지난 10월 한국위해관리협의회 산하 소위원회로 출범했다.보톡스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중
백일 동안 지속되는 기침을 의미하는 백일해(百日咳). 최근 법정감염병 2급으로 분류된 백일해의 환자가 경남 일부 지역에서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급격히 늘고 있다. 한 달새 백일해 환자 수가 4배가량 늘면서 감염 저지 대책에 비상이 걸렸다.백일해는 보르데텔라 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 질환으로,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한다. 환자가 기침 또는 재채기할 때 튀어나온 비말을 통하여 전파되며, 1년 내내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늦은 여름에서 겨울철 발생이 많다. 백일해 감염균에 감
겨울철은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운 계절이다. 공기가 차고 건조하면 바이러스가 증식하고 생존하기 유리하기 때문이다. 겨울이 되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늘어나 독감이 유행하고, 리노바이러스나 아데노바이러스가 늘어나 감기가 유행한다. 감기와 독감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폐렴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까지 늘어나면서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여러 호흡기 감염병에 동시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통계에 따르면 11월 들어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환자가 지난달 넷째 주 7,000명으로, 전
흔히 ‘오다리’라고 불리는 O자형 다리 형태는 똑바로 서 있을 때 무릎이 맞닿지 않고 벌어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젊은 연령대에서 나타나는 오다리는 미용적인 측면에서만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나이가 들수록 관절염 등의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하이닥 전문가와 함께 오다리에 대해 알아봤다.Q. 오다리의 원인이 뭔가요?오다리가 생기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짝다리 자세, 다리 꼬기 등 잘못된 자세나 유전적 요인, 구루병, 외상 등이 있습니다.-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홍정준 원장 (강북연세병원)
최근 스마트폰을 너무 많이 사용해 팔꿈치에 통증을 느끼는 ‘스마트폰 엘보’라는 새로운 관절 질환이 등장했다. 특별히 팔꿈치가 아플 이유가 없는데 통증을 느낀다면 스마트폰 남용을 의심해 봐야 한다.스마트폰 엘보는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했을 때 팔 안쪽 척골신경이 눌리면서 생기는 통증으로, 주관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척골신경은 어깨부터 손가락까지 이어진 신경으로, 손가락의 근육을 조절해 섬세하고 복잡한 작업을 가능케 한다. 척골신경은 팔꿈치 내측을 지나가는데, 다른 신경들과 달리 피부 표면에 매우 가깝게 위치해 손상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장기간의 고혈당으로 인해 치명적인 합병증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눈, 신장, 신경 등 전신에 병이 생기고 심뇌혈관질환의 위험도 현저히 높아진다. 당뇨병은 예후가 나쁜 췌장암의 위험요인으로도 꼽힌다. 그런데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당뇨병이 췌장암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췌장암이 당뇨를 일으킬 수도 있다. 따라서 50세 이상에서 가족력도 없는데 갑자기 혈당 조절이 안 된다면 췌장암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당뇨병과 췌장암, 서로에게 영향 미쳐혈당과 췌장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혈당을 조절하는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