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과 녹내장은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발병률이 증가하는 대표적인 안과 질환이다. 이름이 비슷해 백내장과 녹내장을 헷갈려 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두 질환은 엄연히 다른 질병이다. 원인부터 증상, 치료법까지 백내장과 녹내장의 차이점에 대해 하이닥 전문의와 함께 자세히 알아봤다.Q. 백내장 vs 녹내장, 어떤 차이가 있나요?백내장이나 녹내장은 젊은층보다는 나이가 들어 노안이 온 연령층에서 보다 발병률이 높은 질환입니다. 우선 녹내장은 눈의 안압이 장기간 높은 상태로 유지돼 시신경이 손상되어 생기는 병입니다. 시신경은 눈으로 들어오
해마다 유행하는 패션이 바뀌듯 운동 트렌드도 매년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2024년 올해 운동 트렌드는 ‘애플힙’이다. 애플힙에 대한 관심은 미적인 측면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최근 건강상 엉덩이 근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이에 대한 인식이 이 트렌드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엉덩이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애플힙 운동법에 대해 알아봤다.납작한 엉덩이가 사망률 높인다엉덩이 근육은 상반신과 하반신을 연결하며, 좌우 균형을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엉덩이 근육이 약해지면 자세가 구부정해지고 몸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쉽게 넘어지는데, 노년
위암은 우리나라 암 발생률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위암은 발병률이 높지만, 정기 건강검진으로 조기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져 생존율은 높은 편이다. 우리나라 위암 1기, 2기 환자는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80~90% 이상으로 매우 높은 완치율을 보인다.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노년기에 위암을 진단받는 환자가 점점 늘고 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위암 환자 4명 중 1명 이상은 75세 이상이다. 그런데 고령 환자는 단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수술을 지레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면역력이 떨어지고 전신마취나 수술
겨울철 눈이나 비가 온 다음날에는 빙판길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에 바닥을 잘 확인해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근육량과 근력이 줄어든 고령층은 부상 시 그 정도가 크고 회복이 더디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근감소증과 골절을 예방하려면 충분한 휴식,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 적절한 운동 등이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노화와 관련한 근감소증을 극복하는데 가장 유익한 방법은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다. 최근 서울에서 열린 9차 유청 단백질 포럼에서 ‘진짜 중요한 것은 단백질의 질’이란 주제로 발제한 배재대 식품영
노로바이러스는 기존 식중독 바이러스들과는 달리 기온이 낮을수록 더 활발하게 활동한다. 연중 내내 발생하지만, 계절적으로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11~4월)에 발생이 가장 많은 이유다. 그런데 특히 올해에는 노로바이러스가 겨울철 유행에 따라 예년보다 빠르게 증가해 최근 3년 중 가장 많은 환자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위장염이다. 식품이 매개하는 수인성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나이와 관계없이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다른 바이러스성 장염과 마찬가지로 바이
2030세대도 국가건강검진이 꼭 필요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 현재 청년들은 부모 세대보다 더 빨리 늙고 있기 때문이다.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작년 ‘노인 건강관리 정책 방향’ 원탁회의에서 “젊은 세대의 건강이 부모 세대보다 악화되고 있다”라며, “모든 건강 지표가 나빠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환경과 생활습관의 변화 등이 젊은 세대의 건강도 위협하기 때문.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는 “2030세대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국가건강검진으로 2024년을 건강하게 시작해보자”라며, 젊은 나이부터 건강검진이 필요한 이
우엉은 늦가을부터 초겨울에 가장 맛있는 뿌리채소로, 대표적인 당뇨병 완화 식품으로 꼽힌다. 우엉에는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데 뛰어난 효능이 있는 이눌린과 사포닌 등의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이다. 우엉의 여러 가지 효능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건강 레시피를 소개한다.당뇨병 예방부터 해열 작용까지우엉의 뿌리는 이눌린 함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눌린은 체내에서 마치 혈당을 낮춰주는 호르몬인 인슐린처럼 작용하여 췌장의 부담을 줄여주고, 당뇨병을 개선해 준다. 이눌린의 꾸준한 섭취가 혈당과 혈중 중성지방, 그리고 혈청 콜레스테롤 수치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10대 사망 원인을 발표하면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심혈관질환과 뇌졸중에 이어 사망 원인 3위에 올렸다. 2050년에는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비록 이름은 생소하지만, COPD는 우리나라 40세 이상 인구의 약 13.7%가 질환을 앓고 있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특히, 6세 이상 남자 2명 중 1명이 COPD 환자이다. COPD는 짧은 기간에 낫지 않을뿐더러 사망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질병을 이른 시기에 진단하고 관리를 잘하면 사망 위험성이 크지 않
백신의 상용화로 인해 B형간염의 유병률이 현저히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나라는 전 인구의 2.5~3%가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로 유병률이 높다. 6개월 이상 B형간염 바이러스에 지속 감염된 만성 감염자의 20% 정도는 간경변으로 진행되는데, 이는 국내 간암 발생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 작용한다. B형간염은 대개 증상이 발현되지 않지만, 자신도 모르는 새에 바이러스를 타인에 전파할 수 있어 초기에 감염 여부를 확인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 B형간염 환자 대부분은 티디에프(TDF)나 티에이에프(TAF)라는 항바이러스제
대부분의 약은 공복에 복용해야 흡수가 가장 잘 되고 효과가 가장 빠르게 나타난다. 그러나 일부 약은 공복에 복용하면 위점막을 자극하여 손상시킬 우려가 있어 식후 복용이 권장된다. 그렇다면 약효를 최대한 빨리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약을 먹고 오른쪽으로 누우면 된다.오른쪽으로 누우면, 약효 나타나기까지 약 10분 소요미국 존스홉킨스대(Johns Hopkins University) 기계공학과 라자트 미탈(Rajat Mittal) 교수팀은 자세에 따른 약의 체내 흡수율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34세 남성의 위를 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