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9명은 초기 잇몸질환인 '치은염'을 겪는다. 치은염이 악화되면 '치주염'이 된다. 염증이 잇몸에만 국한됐으면 치은염, 잇몸과 잇몸뼈 주변까지 확산됐으면 치주염으로 구분된다.치주염이 생기면 잇몸을 살짝만 건드려도 피가 난다. 잇몸이 붓거나 잇몸색이 새빨갛게 변할 수도 있다. 급작스럽게 진행될 경우에는 잇몸에서 고름(농양)이 나온다. 통증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상태가 심각하면 통증이 동반된다. 또, 잇몸 아래쪽에 위치해 치아를 지지하는 뼈인 치조골이 손상될 수 있다. 치조골이 파괴되면 치아가 흔들리기 시작해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방문한 후 뎅기열에 감염되는 환자가 늘고 있다.질병관리청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뎅기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주요 국가별로는 베트남 22만 4,771명, 필리핀 16만 956명, 인도네시아 9만 4,355명, 태국 1만 9,484명이다(2022년 9월 기준).뎅기열은 매년 100개 이상 국가에서 1억 명 이상 감염되는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에 따르면, 국제교류 활성화 등으로 지난 20년 동안 전 세계 뎅기열 발생이 8배 이상 증가했다.국외 뎅기열 발생이 급증
피부가 건조해도 습진이 생길 수 있다. '건성 습진'이다. 건성 습진이 생기면 피부가 빨갛게 변하고 미세한 각질이 일어난다. 신체 어느 부위든 생길 수 있으나 특히 손과 발, 정강이 부위에 잘 생긴다. 날씨가 추워질 때마다 손등 피부가 거칠거칠하고 빨갛게 변하며 가렵다면 건성 습진을 의심할 수 있다. Q. 건성 습진 원인과 증상피부 표면의 지방질이 감소하거나 기능 장애에 의해 건성 습진이 생기면 홍반, 건조증, 균열, 하얀 부스러기 등이 나타납니다.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에 노출될 때 건성 습진이 발생하기 쉬운데요. 각질층에서 표피를
남성인데 여성처럼 유방이 발달한 사람이 있다. '여유증' 환자다. 여유증 환자의 4분의 3 정도는 양쪽 유방 모두 크기가 크고, 일부는 한쪽 유방만 크다. 가슴 크기 외에도 유두 주변으로 멍울이 만져지기도 하며, 가슴을 만질 때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여유증으로 진료받은 남성은 25,423명이다. 2016년 15,591명에서 63.1% 증가한 수치로, 연평균 증가율은 13%다. 2020년 전체 여유증 진료 인원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대로 전체의 34.7%를 차지했다. 이어 30대
갑상선(갑상샘)은 목 앞부분에 있는 나비 모양 기관으로, 만져지지도 겉으로 보이지도 않는다.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여기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에너지 대사를 통해 열을 발생시켜서 체온을 유지하고, 뇌를 비롯한 신경계의 발달과 신체 성장에도 긴밀히 관여한다.우리 몸이 필요한 만큼의 갑상선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는 상태를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 한다. 2020년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56만 2,250명이다. 2016년 47만 1,653명에서 9만 1천여 명이 증가한 수치로,
뇌졸중 발병으로 떨어진 신체 기능 수준이 발병 후 18개월까지 향상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은 정책용역연구인 '뇌졸중 환자 재활분야 장기 추적조사'를 통해 국내 뇌졸중 환자의 특성과 장기적 예후 및 관련 요인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김연희 삼성서울병원 교수를 중심으로 한 연구진은 2012년부터 국내 뇌졸중 환자 4,443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발병 후 기능 수준을 장기 추적조사했다. 운동기능, 인지기능, 언어기능, 이동기능, 삼킴기능, 일상동작 수행기능을 발병 후 5년까지 평가해 기능장애 발생률과 회복 추이를 확인했다
상과는 팔꿈치의 돌출된 부분이다. 외측 상과는 팔꿈치 바깥쪽에 돌출된 부위, 내측 상과는 안쪽에 돌출된 부위를 말한다. 상과염은 상과에 발생하는 염증이다. 외측 상과염은 '테니스 엘보', 내측 상과염은 '골프 엘보'라고 불린다.흔히 쓰이는 상과염은 엄밀히 말해 잘못된 용어다. 상과염은 상과 자체보다 상과의 원위부에 병변이 발생하며, 염증성 질환이 아닌 퇴행성 변화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과염이란 용어가 널리 통용되고 있다.손가락, 손목, 팔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은 상과염에 걸리기 쉽다. 손목을 과도하고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힘줄의 부
하이닥과 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 의사 4인이 함께 알아보는, 사람의 눈 이야기. 시력을 해치는 질환과 눈 건강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을 매주 소개합니다.실내외 공기가 건조해졌다. 밖에서는 찬바람이 불고, 안에서는 난방기를 가동하는 요즘에는 눈물이 더 빨리 증발되기 쉽다. 뻑뻑해진 눈은 통증과 충혈을 일으켜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이때 눈의 건조함을 달래려 많이 찾는 것이 인공눈물이다. 자주 쓰는 제품인 만큼 잘 알고 쓰면 우리 눈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다. 김주현 원장이 인공눈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인공눈물의 효능인공눈물은
모든 운동의 시작은 스트레칭하는 것부터라고 할 수 있다. 운동 전에 스트레칭을 하면 체온이 올라가고, 근육과 관절은 부드럽게 이완돼 운동 중에 다칠 가능성이 작아진다. 요즘 같이 쌀쌀한 날씨에 즐기기 좋은 골프도 마찬가지다. 라운딩 전에 스트레칭을 하면, 몸통을 빠르게 회전하며 스윙을 날릴 때 여러 부위가 받는 충격을 완화해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가슴 스트레칭가슴을 움츠리지 않고 잘 펴야 좋은 스윙을 할 수 있다.1. 양옆으로 양팔을 벌려 가슴을 편다.2. 포옹하듯이 두 팔을 모았다가 다시 편다.3. 팔을 위아래로 교차하면서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위·식도 역류 질환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458만 9,073명이다. 2016년 420만여 명에서 약 39만 명이 증가한 수다. 많은 이들에게 고통을 주는 역류성 식도염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정효빈 원장(정담이비인후과)에게 물어봤다.Q. 역류성 식도염이란?우리 몸속 위는 음식을 녹이기 위해 강한 산성을 띠는 위산을 분비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 식도를 타고 거꾸로 올라가서 식도와 식도 입구부에 일종의 화학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