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의 이름은 관상동맥이다. 뻥 뚫려있어야 할 관상동맥이 점점 막히면 심장 근육이 필요로 하는 만큼의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심장 부근이 아픈 질환을 '협심증'이라 한다. 마치 가슴이 협소해진 듯 조이고 뻐근한 통증이 발생하기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협심증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71만 764명이다. 2017년 64만 5,772명에서 10.1% 증가한 수치로, 연평균 증가율은 2.4%다. 성별로 보면, 2021년 전체 환자 중 남성의
건강검진 결과, 만성표재성 위염으로 진단받은 사람들이 있다. 만성표재성 위염이란 말 그대로 위 점막의 표면에만 만성적인 염증이 있다는 뜻이다. 위내시경으로 보면 위 점막이 약간 빨갛게 보인다. 만성표재성 위염은 아주 가벼운 위염으로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정상 소견은 아니기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하이닥 전문가들은 만성표재성 위염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Q. 만성표재성 위염은 한국인에게서 얼마나 흔하게 발생하나.만성표재성 위염은 30대 이상의 한국인에게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질환입니다. 위 검진을 받은
질병관리청은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총 48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증가한 수치다. 특히 추정 사망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0명에서 올해 4명으로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신고된 한랭질환자의 절반가량(52%)은 65세 이상 고령자였다. 질환별로는 저체온증이 83%로 가장 많았고, 이어 표재성 동상이 10%를 차지했다. 한랭질환은 말 그대로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이다. 대표적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이
평상시나 발기 후에 모두 귀두가 노출된 남성은 드물다. 대부분의 귀두는 '포피'라고 불리는 껍질 형태의 피부에 둘러싸여 있다. 포경수술은 귀두를 덮은 포피를 적당량 제거해 감춰진 귀두를 드러내는 수술이다. 포경수술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에 대해 하이닥 비뇨의학과 전문의들이 답했다.Q. 포경수술 꼭 해야 할까?포경수술을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발기 전과 후에 모두 귀두가 노출된 자연포경이거나, 귀두 포피가 자연스레 벗겨지는 경우에는 굳이 포경수술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른 나라의 경우에는 포경수술 시행 빈도가 그렇게
뼈는 신진대사가 활발히 일어나는 조직이다. 쑥쑥 크는 아이뿐만 아니라 더 이상 자라지 않는 성인의 몸에서도, 오래된 뼈가 없어지고 새로운 뼈가 생성돼 사라진 뼈를 대체하는 '골재형성' 과정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정상 상태는 새로 생긴 뼈의 양과 오래돼 사라진 뼈의 양이 균형을 이루는 상태다. 그러나 여러 원인에 의해 이 과정에 이상이 생기면, 골소실이 발생한다. 골소실이 커지면,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쉽게 골절되는 골다공증이 발생한다.골다공증에 걸리는 이유새로운 뼈를 생성하는 '골형성'보다 기존의 뼈를 제거하는 '골흡수'가 많이 이
하이닥과 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 의사 4인이 함께 알아보는, 사람의 눈 이야기. 시력을 해치는 질환과 눈 건강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을 매주 소개합니다.지난 13일 겨울 황사가 발생해 한반도를 뿌옇게 뒤덮었다.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였다. 이처럼 미세먼지는 사시사철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존재로 자리 잡았다.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인 초미세먼지와 이보다 조금 더 큰 미세먼지는 기관지를 자극해 기침과 호흡 곤란, 기관지염 등을 유발한다. 김주현 원장은 미세먼지가 호흡기 건강뿐만
겨울은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2019년 독감으로 진료받은 전체 환자의 71.9%가 겨울인 12~2월에 발생했다. 기온과 습도가 낮은 겨울은 바이러스가 생존하고 널리 퍼지기에 좋은 시기이기 때문이다.독감과 감기 차이점독감은 감기와 다른 병이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될 때 발생한다. 반면, 감기는 코로나나 리노 같은 다양한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한다. 독감에 걸려도 감기처럼 목 안 통증, 콧물과 기침 같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그런데 그
통풍은 요산이라는 물질이 몸 안에 과하게 쌓여서 발생하는 병이다. 건강한 사람의 몸에는 요산이 적정 수준으로 존재한다. 요산은 혈액 안에 녹아있다가 신장을 통해 75%가 소변으로 배출된다. 나머지는 위장관을 통해 대변으로 배설됨으로써 그 농도가 유지된다.그런데 여러 원인으로 요산이 체내에 축적돼 혈중 농도가 증가하면, 요산이 바늘 모양의 뾰족한 결정 형태가 된다. 요산 결정은 관절의 연골과 힘줄 등 조직에 침착돼 관절의 염증을 유발하는데 이로써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통풍이 생긴다.이불만 스쳐도 아픈 통풍...남성 환자가 많아통풍의
편도는 코와 입으로 들어오는 이물질을 방어하는 면역기관이다. 편도에는 혀 편도, 인두편도, 구개편도 등이 있는데, 구개편도는 입을 벌렸을 때 목젖의 양옆으로 보이는 동그랗고 불룩한 부분이다. 구개편도에 주로 발생하는 급성염증을 '급성편도염'이라고 한다.춥고 열나고 목 아픈 급성편도염...겨울에 가장 많이 발생해급성편도염에 걸리면 심한 열과 오한이 나타난 후 목 안 통증이 발생한다. 인두근육에 염증이 생기면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어진다. 아울러 두통, 전신 쇠약감, 관절통 같은 신체 전반에 걸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혀의 표면이나
심장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에 혈액을 보내 산소와 각종 영양소를 공급한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것은 심장 주위를 둘러싼 혈관인 '관상동맥'이다.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심장으로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심장에 통증이 발생하고, 심장 근육이 손상된다. 이렇게 심장근육에 혈액 공급이 부족해 발생하는 질환을 '허혈성 심장질환'이라 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94만 2,000여 명이다. 2015년 80만 4,000여 명에서 17.2% 증가한 수치로, 연평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