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이자 주부인 정 모 씨는 거의 매일 밤 불을 켜놓고 잔다. 가족 모두가 마찬가지다. 남편은 TV를 켜고 자고, 그녀는 책을 읽다가 독서등을 켜놓고 자며, 유치원생 아이는 어두운 밤이 무섭다며 보조등을 켜고 잔다. 남편은 비만이고 그녀는 수면장애와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있으며 자다가 업어가도 모를 나이라는 아이는 새벽마다 잠에서 깨어 짜증을 낸다. 침실의 중앙등이나 침대 옆 보조등을 켜놓고 잠이 드는 이가 많다. TV를 켜둔 채로 자거나 잠들기 직전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기도 일쑤다. 체내 생체시계 흐름상 어두워야 하는 밤 동
개원 병원이 많아지면서 환자들은 병원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병원은 단골 고객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통합헬스케어기업 엠서클은 병원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병원 고객관리 솔루션 '해피케어CRM'을 제공하고 있으며,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를 CRM에 추가로 적용할 예정이다. △엠서클 해피케어CRM 알림톡 예시 환자에게 방문 예약이나 약 처방 안내 등 다양한 진료 목적성 메시지를 휴대폰 문자 대신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발송하는 서비스로 환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며, 병원에서도 더욱
영∙유아에게 비타민 D 보충제 복용량을 권장량인 400IU 이상으로 증가시켜도 골강도가 향상되거나 감염 위험이 줄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헬싱키대학의 제니 로젠달 박사와 연구팀은 햇빛 노출이 제한적인 북유럽에서 아이의 비타민 D 보충제 복용량을 늘리면 골강도를 높이고 각종 감염을 줄일 수 있는지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에서 태어난 신생아 481명에게 비타민 D 400IU를, 486명에게는 권장량의 3배가량인 1200IU를 매일 1회씩 투여했다. 신생아 그룹의 모친들 역시 임신 중 적절한 비타민 D 보충제를 섭취한 상태였
모든 병은 염증으로부터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위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위염을 비롯해 간염, 신우신염, 기관지염, 질염, 골반염, 관절염, 각막염, 구내염, 치은염, 치주염, 각종 피부염까지 신체 모든 기관에서 다양한 염증이 생길 수 있다. 특정 원인으로 인해 체내 일부에 염증이 발생하면 신체는 자체 방어 반응과 회복 기능을 발휘해 스스로 치유하고자 한다. 하지만 체력과 면역력이 낮아 제대로 방어하지 못하거나 회복되지 않으면 염증은 더 큰 질병으로 진행하면서 각종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염증의 원인을 방지하는 것
갑상선암 병력이 있는 남성은 같은 질환을 앓았던 여성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타의과대학 헌츠먼 암센터의 연구진은 유타 인구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갑상선암 병력이 있는 3822명을 조사했다. 이 중 92%가 갑상선 유두암종 진단을 받아 갑상선 절제술 등 외과적 수술 및 수술 후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았다. 조사 결과, 남성 환자는 여성 환자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40% 이상 높았고, 과체중이나 비만인 갑상선암 생존자의 심혈관질환 위험도 이와 비슷하게 높았다. 암 진단 시 40세 미만이었던 환자보다 나
미국 FDA가 선천성 유전질환인 무홍채증, 멜라닌 세포 이상으로 인한 백색증이나 흑색종, 각종 외상 등으로 인해 홍채 결손이 있는 성인과 어린이에게 이식할 수 있는 인공 홍채를 최초로 승인했다. 수정체 앞면에 존재하는 동공 주위 조직인 홍채는 수축과 이완을 통해 동공 크기를 조절하고 안구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조리개 역할을 한다. 홍채가 손상되거나 상실된 상태에서는 눈이 빛에 과민 반응을 보여 이로 인한 다양한 질환과 시력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에 승인받은 휴먼옵틱스사의 ‘커스텀플렉스 인공 홍채’는 실리콘 소재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일상적인 감정 변화를 겪는다. 기쁠 때가 있지만, 슬플 때도 있고, 짜증이 솟구치는 경우도 있다. “내가 왜 짜증이 나는지 잘 모르겠다”라고 흔히들 말하지만 짜증을 유발한 원인은 당연히 있게 마련이다. 게다가 짜증의 원인이 질병이나 증후군 등 특정 증상일 수 있으니 ‘이유를 알 수 없는’ 짜증일수록 한 번쯤 그 근본 원인을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보는 것이 좋겠다. 짜증을 유발하는 질병은? 짜증은 각종 정신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사 최상헌 원장은 “평소보다 짜증이 많아지고 화가
고단백∙저열량 식품인 버섯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다. 특히 버섯의 베타글루칸 성분은 면역 기능을 증진하고 콜레스테롤과 혈압 수치 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당류인 글루칸은 불소화성 다당류의 일종으로 알파글루칸과 베타글루칸으로 나눌 수 있다. 알파글루칸은 주로 식물 전분에 있고 베타글루칸은 버섯, 곡류, 효모의 세포벽 등에 들어 있다. 베타글루칸은 추출 식품에 따라 구조와 특성이 다소 다르고 그 효과에도 차이가 있다. 버섯에서 추출한 베타글루칸은 면역과 관련된 NK 세포를 활성화해 면역력 증진과 항암
효소는 생명체 내에서 화학 반응의 촉매 역할을 하는 유기 화합물로, 모든 동식물의 세포와 기관에 존재하면서 촉매 작용을 통해 생명 유지를 돕는다. 조선대학교 생명화학고분자공학과 신현재 교수는 "효소는 생명의 불꽃이자 기초"라며 "효소가 없으면 우리가 먹는 음식이 영양분으로 바뀌지 않고 아무런 에너지를 얻을 수 없다"고 설명한다. 삶의 핵심요소이자 체내 가장 중요한 매개체인 효소는 도대체 어떤 존재일까? 28년간 효소를 연구해온 신현재 박사가 신간 을 통해 효소에 대해 일반인이 궁금해하는 거의 모든 내용에 답을 건넸다. 효소 박사
# 학교에 다녀온 아이가 마중 나온 엄마 손을 끌고 가장 먼저 향하는 곳은 동네 슈퍼마켓이다. 매대 가득 진열된 과자와 음료수를 본 아이의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가득하다. 하지만 아이는 곧 엄마의 눈치를 살핀다. 각종 첨가물과 색소 등이 가득한 군것질거리를 엄마가 쉽게 허락할 리가 없기 때문이다. 과자 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알지 못하는 아이는 이런 엄마가 원망스럽기만 하다. 각종 스낵과 간편식, 인스턴트식품이 날개 돋친 듯 팔리지만 이런 음식을 먹는 아이를 지켜보는 엄마 마음은 편치 않다. 먹거리 안전에 비상이 걸리면서 아이를 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