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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뉴스

미국 FDA가 선천성 유전질환인 무홍채증, 멜라닌 세포 이상으로 인한 백색증이나 흑색종, 각종 외상 등으로 인해 홍채 결손이 있는 성인과 어린이에게 이식할 수 있는 인공 홍채를 최초로 승인했다.

안과 검진 중인 남성안과 검진 중인 남성

수정체 앞면에 존재하는 동공 주위 조직인 홍채는 수축과 이완을 통해 동공 크기를 조절하고 안구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조리개 역할을 한다. 홍채가 손상되거나 상실된 상태에서는 눈이 빛에 과민 반응을 보여 이로 인한 다양한 질환과 시력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에 승인받은 휴먼옵틱스사의 ‘커스텀플렉스 인공 홍채’는 실리콘 소재로 제작되었으며 눈에 작은 절개구를 만들어 삽입한 후 고르게 펴서 이식하는 형태다.

승인을 위한 임상시험은 각종 홍채 결손 또는 무홍채증 등이 있는 성인과 소아 환자 38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70% 이상에서 빛에 대한 민감도와 눈부심이 감소했고 94%가 이식 결과에 만족했으며 수술로 인한 부작용 위험은 낮았다.

다만 포도막염, 망막 박리 및 만성 녹내장, 일부 백내장 환자, 망막의 특정 혈관 손상, 안구 내 감염 증상 등이 있을 때는 이식을 금하며 부작용으로는 출혈, 안압 증가, 홍채염, 안구 내 압박, 부종, 망막박리 등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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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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