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사람은 심장마비 등 심혈관질환이나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이 미혼자보다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킬 의과대학 마마스 교수와 연구진이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42~77세 성인 200여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논문 34편을 종합 분석한 결과, 미혼이거나 이혼한 상태인 사람은 기혼자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42%,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16% 높았다. 또한 미혼은 기혼에 비해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42%,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55% 더 높았다. 결혼했지만 현재 이혼 상태인 사람
복부 오른쪽과 왼쪽에 하나씩, 한 쌍으로 존재하는 콩팥, 즉 신장은 노폐물 배설과 신체 항상성 유지를 관장하는 주요 기관이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만성신부전의 원인은 지역이나 연령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주요 발병 원인은 당뇨병성 신장질환, 고혈압 및 사구체신염이며, 2017년 기준 국내 말기신부전의 원인은 당뇨병성 신장질환이 49%, 고혈압 21%, 사구체신염이 8%를 차지한다. 2016년 기준, 국내 당뇨병 환자는 270만명으로 지난 5년간 20% 이상 늘었고 해마다 증가하는 실정이다. 당뇨병 합병증 중 가장
충분히 자는 것은 건강 유지 비법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너무 오래 자는 것도 건강에 좋지만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강대희 교수와 연구진이 성인 남성 4만4,930명, 여성 8만8,678명 등 총 13만3,608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대사증후군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수면시간이 6~8시간보다 많거나 적으면 대사증후군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참가자를 6시간 미만 수면, 6~8시간 수면, 8~10시간 수면, 10시간 이상 수면 그룹으로 나누어 조사했다. 6∼8시간이 62.1%로 가장
삶은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이다. 학창 시절, 글로 배운 회자정리(會者定離)의 깊고 무거운 의미를 살면서 자의 또는 타의로 여러 번 가슴으로 체득하게 된다. 많은 이들이 좋은 이별, 이별을 잘하는 법 등을 쉽게 말하지만 연인이나 가족을 잃은 당사자에게 이별 또는 사별은 감당하기 벅찬 슬픔일 뿐이다. 각종 연구에서도 상실의 슬픔으로 인한 충격이 상당하다고 인정했다. 토마스 홈즈 박사가 개발한 스트레스 측정 척도(Holmes and Rahe Stress Scale)에서는 배우자 사망이 100, 가족이나 친지의 사망이 63, 친한 친구의
피부에 잡티가 짙어지거나 탄력이 저하되면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이 레이저 시술이다. 최근의 피부 레이저 치료는 시술 직후에도 흔적이 남지 않고 일상에 지장이 없어 더욱 선호되는 추세다. 하이닥 성형외과 상담의 조홍규 원장은 “레이저 치료는 레이저 빛이 가진 고유 에너지를 사용해 색소 덩어리를 잘게 부수어 체내 탐식세포가 이를 삼켜 없애는 원리”라며 “빛이 조사되는 시간을 짧게 끊어서 조사해야 하고, 지속광을 길게 조사하기보다는 빛을 끊어서 나눈 펄스광을 조사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한다. 기미, 문신 등 색소가 문제라면? 현재
불면증은 발생 기간에 따라 증상이 며칠만 나타나는 일과성 불면증, 급성으로 와서 3주 미만으로 나타나는 단기불면증, 즉 급성불면증과 1개월 이상 나타나는 만성 불면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 스트레스나 환경 변화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한 급성불면증은 최소 2~3주간, 주당 최소 3일씩 잠드는 것이 힘든 상태이고 일주일에 3일 이상, 3개월 이상 불면이 계속되면 만성불면증으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인구의 약 5%가 만성불면증을 앓고 있고 20% 이상이 일생에서 한 번 이상 불면증을 경험한다. 최근 미국에서 미국인의 약 4분의 1이 급성
수박은 고대 이집트의 기록에도 남아있는 과일로 4천 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 수분 함량이 무려 91%나 되고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A와 C, 각종 미네랄과 항암 성분인 리코펜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다. USDA의 영양성분표를 살펴보면 수박 100g에는 당이 약 8g, 식이섬유 0.4g, 지방 0.15g, 단백질 0.61g, 비타민 A 28μg, 비타민 C 8.1mg, 콜린 4.1mg, 칼륨 112mg, 칼슘 7mg, 마그네슘 10mg, 리코펜 4532µg 등이 들어 있다. 건강에 유익한 이유는? 수박 100g에는 약 91g의
화분은 식물의 수술에서 만들어진 0.003~0.1mm 크기의 생식세포로, 암술로 옮겨져 씨앗을 형성한다. 꿀 생산을 위한 영양분을 얻고자 꽃에 앉은 꿀벌의 다리에 붙은 화분은 벌집으로 옮겨지고 벌집 아래에는 다리에서 떨어진 화분이 모인다. 이러한 벌 화분은 영어로 비 폴렌(Bee pollen), 즉 벌에서 얻은 화분으로 불리며 일반 화분과 차별화된다. 박명윤 교수의 에서는 꿀벌의 영양가 높은 먹이인 벌 화분이 고대부터 영생을 위한 귀한 음식으로 간주되었다고 설명한다. 식품과학기술대사전에 따르면 벌 화분에는 20%가량의 단백질 외
알코올성 뇌손상은 알코올성 치매를 비롯해 각종 질병을 유발하며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지는 치명적인 증상이다. 알코올성 뇌손상 예방법과 치료에 대해 하이닥 신경과 상담의사 이태규 원장에게 알아보았다. 술과 건강의 상관 관계는? 술과 건강, 특히 뇌 건강은 밀접한 연관이 있다. 한국에서는 관대한 음주 습관으로 인해 많은 건강상 피해가 발생하며 국가적 손실을 야기할 정도이다. 술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건강상 문제는 매우 다양하다. 이를 크게 분류하면 알코올의 직접적인 질병 유발과 간접적인 다른 질병 악화, 이차 사고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노년층이 식물과 동물에서 얻은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수록 허리둘레와 체질량지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와 연구진은 2013~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0세 이상의 남성 1,127명, 여성 1,422명 등 총 2,549명을 단백질 섭취량에 따라 네 개 그룹으로 나누어 허리둘레와 BMI를 측정했다. 하루 단백질 섭취량은 가장 적은 남성 그룹에서 36.3g, 여성 그룹에서 26.8g으로 조사됐고 단백질 섭취량이 가장 많은 남성 그룹은 107.3g, 여성 그룹은 84.4g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