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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버섯버섯

고단백∙저열량 식품인 버섯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다. 특히 버섯의 베타글루칸 성분은 면역 기능을 증진하고 콜레스테롤과 혈압 수치 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당류인 글루칸은 불소화성 다당류의 일종으로 알파글루칸과 베타글루칸으로 나눌 수 있다. 알파글루칸은 주로 식물 전분에 있고 베타글루칸은 버섯, 곡류, 효모의 세포벽 등에 들어 있다.

베타글루칸은 추출 식품에 따라 구조와 특성이 다소 다르고 그 효과에도 차이가 있다. 버섯에서 추출한 베타글루칸은 면역과 관련된 NK 세포를 활성화해 면역력 증진과 항암 작용을 돕고, 보리와 귀리의 베타글루칸은 주로 식이섬유 역할을 한다. 베타글루칸 함량이 쌀의 50배, 밀의 7배로 알려진 찰보리는 체내 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을 돕는 효과가 있다.

다만 식품 속 베타글루칸은 세포벽으로 둘러싸여 있어 식품을 먹는 것만으로는 효과적으로 유효 성분을 얻기 힘들 수 있다. 베타글루칸의 건강 개선 효과를 더 확실히 얻고 싶다면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베타글루칸 성분을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했지만 추출 식품에 따라 개선 효과가 다르므로 구매 전 확인이 필요하다. 표고와 상황버섯, 효모에서 얻은 베타글루칸은 면역 증강 기능을 인정받았고 영지버섯에서 추출한 베타글루칸은 혈행 개선 기능만 인정받았다.

귀리귀리

FDA는 귀리에서 추출한 베타글루칸을 하루 3g 이상 섭취하면 LDL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를 감소시켜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부작용도 주의해야 한다. 베타글루칸 성분 건강기능식품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자가면역질환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복용 시에는 용법과 용량을 준수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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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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