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올해 수두 환자가 지난해 대비 10% 이상 증가하면서 2만5,000여 명에 이르렀다.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웹통계시스템을 통해 올해 신고된 수두 환자가 5월 9일 기준 2만4,993명으로 집계됐다. 올 1월부터 4월까지 신고된 환자 수는 2만2천48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23명 대비 약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두는 매년 4~6월, 10월~이듬해 1월까지 발생 위험이 크므로 이 시기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수두의 잠복 기간은 보통 2~3주로
당뇨병은 체내 인슐린 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대사성질환으로,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면서 각종 이상 증상과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혈당검사에서 당뇨 전 단계 또는 당뇨병 판정을 받으면 "당뇨병에 좋은 음식이 무엇일까"가 가장 먼저 궁금해진다. 과연 당뇨병에 유익한 음식이 있을까? 하이닥 류마티스내과 상담의사 정세진 원장은 "당뇨병이 있다면 무엇보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채소 섭취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즉 당뇨병에 좋은 음식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하기보다는,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급격한 혈당 변화를 유
혈액의 응고를 방지하는 자렐토와 엘리퀴스 등 항응고제를 처방받는 환자가 해당 효과를 억제하거나 정상적인 지혈 과정을 회복해야 할 때 필요한 항응고 역전제가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 포톨라 파마슈티컬의 안덱사(Andexxa)는 항응고제 치료 중 조절할 수 없는 출혈로 인해 항응고 작용을 역전시킬 필요가 있을 때 처방하는 약품으로 FDA 승인을 받았으며, 승인 전 희귀의약품 및 혁신 치료제로 지정된 바 있다. 다만 이번 승인이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한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되었으므로 후속 시험을 통해 실제 환자에게 나타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는 중년은 수명이 10년 이상 연장될 수 있으며 암이나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대학의 프랭크 후 박사와 연구팀은 금연, 절주, 적절한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적정 체중 유지 등 다섯 가지 생활습관이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여성 7만9,000여 명과 남성 4만4,000여 명의 데이터를 조사했다. 30년의 추적 관찰 결과, 다섯 가지 습관을 모두 적절히 준수한 이는 모든 원인으로 인해 사망할 가능성이 74% 낮았고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82%,
회사와 학교에서 의자에 과도하게 오래 앉아 있어 신체가 의자 형태로 변하는 '호모 체어쿠스'가 되었다는 현대인. 목과 허리에 질병이 생기는 것은 당연지사이고 여기에 더해 일상에서 반복되는 팔과 손목의 사용으로 손목터널증후군이나 테니스엘보 증상도 흔하다. 이처럼 바르지 못한 태도와 생활 습관, 그리고 노화는 척추와 관절에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치료가 필수지만 단시간 내 해결해보겠다며 무작정 수술할 수는 없는 일이다. 모든 치료에 있어 신체 구성물을 최대한 보존하는 보존 치료가 중요한 만큼
# 회사원 정모 씨(남, 42세)는 퇴근 후 집에 들어와서는 가족에게 "피곤하다", "자고 싶다"는 말만 연발한다. 놀아달라는 아이를 외면하고 침대에 눕기 바쁘고 배우자에게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물어본 적도 없으며 부모님에게 안부 전화를 언제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운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항상 맴돌지만 피로를 탓하며 실천한 적이 없다. 사회에서 만나는 사람에게는 사소한 일에도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라고 깍듯이 인사하지만 정작 가장 소중한 가족에게는 가깝고 친밀하다는 핑계로 만사에 소홀하기 일쑤다. 가정의
파스타와 쌀 등 탄수화물 섭취량이 많은 여성은 폐경이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리드대학교의 재닛 케이드 교수와 연구진은 폐경 징후가 나타났거나 폐경을 겪은 40~65세 여성 1만4,150명을 대상으로 폐경 시기와 섭취 음식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4년간의 추적 조사 결과, 정제된 밀로 만든 파스타 또는 쌀을 매일 섭취한 여성은 평균보다 1년 반 앞서 폐경에 이르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어류 중 기름기가 많은 생선을 매일 먹는 여성은 폐경이 3년가량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콩이 풍부한 식단 위주로 섭취한 여성
산과 길에 상춘객이 가득하다. 하지만 갑자기 무리하게 야외활동을 하면 부상 위험이 크다. 특히 겨우내 신체 활동이 적었다면 산행 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 가벼운 미끄러짐이나 엉덩방아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김태영 교수는 “골다공증이 심하다면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쉽게 생긴다”며 “특히 노령층 대부분은 골다공증이 있어 가벼운 엉덩방아에도 고관절이나 대퇴부 골절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30대는 갑자기 미끄러져도 동작이 민첩해 바로 균형을 잡을 수 있지만 노인은 근육량이 적고
한 방송인이 "몸에 좋은 것을 먹어야 한다"며 지인에게 권했던 '서리태콩물'이 화제다. 서리태는 검은콩, 즉 검정색을 띠는 검정콩의 일종으로 우리나라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검은콩에는 서리태와 쥐눈이콩인 서목태, 일반적인 검정콩 흑태 등이 있다. 블랙푸드를 대표하는 검은콩에는 항산화 성분 안토시아닌과 이소플라본이 풍부해 노화를 예방하고 혈액순환 개선을 도울 수 있다. 단백질 함량이 높아 신체 구성 성분을 강화하고 모발과 두피의 건강 증진을 돕는 효과도 있다. 특히 검은콩의 안토시아닌 성분은 일반적으로 안토시아닌에 들어 있다고 알려
과일과 채소를 조리하거나 가공해 먹는 것보다 날 것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더 유익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타고 대학 심리학과의 탬린 코너 박사와 연구팀은 뉴질랜드와 미국에 거주하는 18~25세 성인 422명을 대상으로 생과일 및 채소 섭취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생과일과 채소를 주로 먹는지 아니면 조리했거나 냉동, 통조림 등 가공 처리된 과채를 섭취하는지 응답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우울감, 불안, 부정적 성향, 긍정감, 삶의 만족도, 안정감 등 정신 건강과 관련된 6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