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비용 증가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산하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건강수명 향상을 위한 보험자 비만관리사업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2006년 4조7천654억원에서 2015년 9조1천506억원으로 10년새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도비만이면 정상 체중보다 당뇨병, 고혈압을 비롯해 각종 대사장애 발생 위험이 증가해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병에 따른 직접적인 의료비와 조기 사망에 따른 미래소득 손실액, 의료이
젖산균이라고도 하는 유산균은 당류 발효를 통해 유산, 즉 젖산을 생성하는 세균의 총칭이다. 식품과 동물, 인체 등 자연계에 널리 분포하는 존재로 병원균과 유해균의 생육을 저지하는 특성이 있어 유제품이나 김치류 등 발효 식품 제조에 사용하거나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활용한다. 하이닥 영양상담 안강석 영양사는 "사람의 장에는 1g당 1000억 마리가 넘는 다양한 균이 존재하고, 장 건강 유지를 돕는 대표적인 유익균이 유산균"이라고 설명한다. “유산균 중에서 장에 도달해 장내 환경을 이롭게 하는 세균을 프로바이오틱스라고 합니다. 유제품을
손에서 거울을 놓지 않는다고 해서 ‘거울 공주’라고 불리던 시절이 있었건만 이제는 거울을 보면 되레 기분이 울적해지는 나이가 되었다. 보톡스와 필러만으로 처지는 얼굴선을 해결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피부를 실로 강력하게 지지한다는 ‘실리프팅’에 대해 관심이 커졌다. 중력을 거스를 수는 없지만 실이 피부를 당겨준다면 더욱 확실한 리프팅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 남상호 원장(클린업피부과 일산점)에게 실리프팅의 장단점과 특징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았다. 실리프팅 시술에 대해 처음 들어본 것이 10년도 더 전
FDA가 아스트라제네카사의 면역 치료제 임핀지(Imfinzi)를 수술로 제거할 수 없는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로 확대 승인했다. 절제수술이 불가하고 화학적 항암요법 및 방사선요법으로 치료 후 종양이 진행되지 않는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적용 허가를 받은 것. 폐 조직 내에 암세포가 발생하는 비소세포폐암은 폐암 유형 중 발생 빈도가 높은 편으로, 3기 비소세포폐암은 종양이 주변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를 의미한다. 임핀지는 체내 면역세포와 일부 암세포에서 나타나는 PD-L1과 PD-1의 작용경로를 표적으로 약
건국대학교병원 심찬섭 교수는 우리나라 최초로 의료용 스텐트 개발 및 시술에 성공한 소화기내과 전문의다. 담낭이나 담도에 돌이 생기는 담석증은 지속적으로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담석증 진단 환자가 2012년 12만7천여 명에서 2016년 15만3천여 명으로 21% 증가했다. 담도결석이나 담도염이 위험인자가 될 수 있는 담도암 역시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로, 국가암정보센터의 2015년 통계에서 사망률이 높은 암 6위를 차지했다. 30여 년 이상을 현장에서 담도결석과 각종 소화기내과 암을 치료해온
우리나라 대학생의 음주량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 번에 10잔 이상 술을 마신다고 응답한 비율이 38.4%로 2009년 26%에 비해 크게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연세대학교 보건정책및관리연구소가 전국 82개 대학 및 전문대 소속 학생 5천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나라 대학생의 음주행태 심층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남녀 대학생의 최근 12개월간 1회 음주량과 한 번에 남자 7잔, 여자 5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신 고위험음주율 모두 일반 성인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1회 음주 시,
선천성 심장병이 있던 성인은 치매 발생 위험도가 정상인보다 6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전에 조기 치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2.6배 높았다. 신시내티 아동 병원의 니콜라스 매드슨 박사와 연구팀은 덴마크 의료 기관의 기록을 바탕으로 1890~1982년까지 선천성 심장병을 가지고 태어난 1만632명을 추적 조사했다. 조사 대상의 46%가 남성이었고 62%는 1960~1982년에 출생했으며 65%는 경도에서 중등도의 심장 질환 증상을 보였다. 질환별로는 심방중격결손 26%, 심실중격결손 22%, 동맥관 개존증이 8%였다.
명절을 앞두고 가족을 만난다는 기대, 연휴에 대한 설렘, 노동에 대한 두려움 등 다양한 감정이 교차하는 시점이다. 설레는 마음만 앞세우다가는 예기치 않은 부상을 당할 수 있고 과도한 가사노동에 시달리면 이상 통증이나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장거리 이동 시, 주의사항은? 장거리 이동 중에는 항상 졸음운전을 경계해야 한다. 운전자 중에서 멀미약을 사용하는 이는 거의 없지만 콧물, 재채기, 기침 등 감기 증상이 심해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감기약 중 항히스타민제나 항생제 일부에는 졸음 유발 성분이 들어 있
쌀과 밥은 거의 동의어로 여겨질 만큼 한국인의 정서와 생활양식을 대변한다. ‘밥심으로 산다’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 쌀은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수단이자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2016년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에서 한국인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61.9kg으로 나타나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1985년, 1인당 쌀 소비량이 128.1kg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30년 동안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 것이다. ‘언제 밥이나 한번 같이 먹자’라는 말이 여전히 흔한 인사지만 어느덧 ‘밥’이 ‘찬밥신세’가 된 분위기다. 일상이 점점 바빠지고 1
마크 트웨인은 "나이 드는 것을 불평하지 말라"고 했지만 알면 알수록, 경험할수록 묵묵히 감당하기 힘든 것이 노화 증상이다. 특히 중년 여성은 40대 중반의 폐경이행기부터 폐경까지 흔히 '갱년기'라고 불리는 시기를 보내며 심신을 괴롭히는 '갱년기 증상'에 시달려야 한다. 보통 생리가 불규칙해지다가 완전히 멈춘 후 1년까지를 갱년기라고 보며 평균 4~7년에 걸쳐 진행한다. 갱년기 증상은 개인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안면홍조와 피부 건조, 발한, 근육통, 관절통, 질 건조와 비뇨생식계 감염 등 다양한 신체 증상과 극심한 피로, 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