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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FDA가 아스트라제네카사의 면역 치료제 임핀지(Imfinzi)를 수술로 제거할 수 없는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로 확대 승인했다. 절제수술이 불가하고 화학적 항암요법 및 방사선요법으로 치료 후 종양이 진행되지 않는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적용 허가를 받은 것. 폐 조직 내에 암세포가 발생하는 비소세포폐암은 폐암 유형 중 발생 빈도가 높은 편으로, 3기 비소세포폐암은 종양이 주변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를 의미한다.

폐

임핀지는 체내 면역세포와 일부 암세포에서 나타나는 PD-L1과 PD-1의 작용경로를 표적으로 약효를 발휘한다. 이미 지난해 요로상피세포암, 즉 방광암 치료제로 FDA의 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이번에는 우선심사대상 및 혁신치료제로 지정되어 신속한 적응증 추가가 가능했다.

이번 승인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사는 수술이 불가능한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713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시험 결과, 임핀지 투여그룹의 생존기간은 16.8개월로, 대조그룹의 5.6개월보다 3배가량 길었다. 주요 부작용으로는 기침, 피로감, 폐렴, 상기도 감염, 호흡곤란 및 발진 등이 나타났으며 체내 면역계가 일부 장기를 공격하는 면역 관련 부작용도 보고됐다.

관련 연구 내용은 지난 2017 유럽 종양 학회에서 발표되었으며 뉴 잉글랜드 의학 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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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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