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독특한 음주 문화 때문에 우리나라의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발병률이 서양보다 5배 이상 높다고 한다. 특히 중년남성의 발병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에 대해 강북힘찬병원 이광원 원장에게 알아보았다. 혈액순환이 안 되어 발생한다 ‘대퇴골’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뼈로, 넓적다리라고 불리는 부위이다. 골반과 맞물려 회전하는 대퇴골의 머리 부분을 ‘대퇴골두’라고 하는데, 이 부위의 혈액 순환이 원활치 않아 뼈가 썩어들어가는 병이 바로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다. 통증이 심해 걸을 때 절룩거리게 되고 특히 허벅지
무심코 달력을 넘기다가 한 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흠칫 놀라게 된다. 올해 대세였던 ‘워라밸’, ‘휘게’, ‘라곰’ 등 조금이나마 더 여유롭기를 꿈꾸는 라이프스타일과 내 삶은 얼마나 가까웠을까. 사실 워라밸이나 휘게처럼 여가와 여유를 중시하는 삶은 개인의 의지와 달리 주변 여건으로 인해 다소 추구하기 힘들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삶의 방식이 있다. 바로 몸과 마음, 주변 환경을 심플하게 유지하는 미니멀 라이프이다. 우리가 최근 ‘소확행’을 추구하는 까닭은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얻을
날이 추우면 통증이 커질 수 있는 질환이 몇 가지 있다. 골관절염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등 관절 관련 질환 역시 여기에 해당한다. 통증은 신체에 어떤 이상이 있으니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피할 방법을 준비하라고 스스로에게 알리는 경고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최혜정 과장은 "관절염 환자라면 추워졌다고 움츠리지 말고 적절한 운동을 지속하고 활동을 유지해 몸 상태를 일정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특히 여유를 가지고 충분한 운동을 해야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환절기 추위를 이겨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골관절염과 류마티
최근 출산율은 감소하지만 고령 임신은 오히려 늘고 있어 조산과 유산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 임신 중기에 특히 주의해야 할 질환이 바로 자궁경관무력증이라고도 부르는 자궁경부무력증이다. 자궁경부무력증은 자궁경부에 자체적 결함이 있어 임신 유지가 되지 않고 유산되는 경우를 말한다.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황한성 교수는 “자궁경부무력증은 임신 20~24주에 잘 나타나지만 그 이전이나 이후에도 생길 수 있다”며 “이에 따른 유산과 조산을 예방하기 위해 임산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자궁경부는 분만 시 아기가 나오는 산도 중
대입 수학능력시험, 수능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아 수험생들의 컨디션 관리가 절실한 시기이다. 수능 당일 스케줄에 기상 시간과 식사 시간을 맞추는 등 신체 리듬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시험을 앞두고 긴장과 스트레스가 극심해질 수 있으므로 평소 먹지 않던 음식이나 하지 않던 행동은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화가 잘되는 음식 위주로 식사하고 공부하는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면 혈액순환과 집중력 개선을 도울 수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수능을 앞둔 여학생이 시험과 생리 기간이 겹쳐 컨디션에 난조를 겪지 않도록 다음과 같은 조언을
우울감은 일상에서 누구나 겪는 감정으로 우울감을 자주 느끼는 사람들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야 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40℃ 정도의 따뜻한 물에서 입욕하는 것이 운동보다 우울증 완화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이부르크 의과대학의 요하네스 노만 박사와 연구팀은 중등도의 유산소 운동과 온수 입욕의 우울 해소 효과를 비교했다. 우울증 평가척도(Hamilton Depression Rating Scale)에서 중증 우울증을 앓는 것으로 조사된 남녀 45명을 무작위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매주 두 번 온천욕을 하도록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은 환경·유전적 요인 및 헬리코박터균 감염과 관계가 있다. 만성 위축성 위염은 위암 발생 위험도가 일반인에 비해 약 6배, 장상피화생은 10~20배 높다고 알려졌다. 40세 이후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가 중요한 이유 전암이란 암의 전조 증상으로 볼 수 있는 조직 병변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특히 전체 위암의 95%를 차지하는 위선암(위벽 점막의 샘세포에 생기는 암)의 전암병변(만성위축성 위염, 상피화생, 위선종)을 발견하는 것은 발생단계가 일정하지 않은 위선암의 조기 진단율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 보통
잘 삶아 부들부들한 돼지고기가 입에 착 감기는 보쌈 맛은 가히 일품이다. 보쌈은 ‘복’을 상징하는 돼지를 배추나 김치 등으로 ‘쌈’을 싸서 먹는 전통 음식이다. 돼지고기는 단백질과 비타민 B군 함량이 높은 건강식품이다. 장수촌으로 유명했던 오키나와 사람들이 장수 비결로 푹 삶아 기름을 뺀 돼지고기 수육을 꼽은 바 있다. 보쌈으로 먹는 돼지고기 수육은 고기를 얇게 썬 음식으로, 소고기로 만든 것은 수육, 돼지고기로 만든 것은 제육이라고 하지만 요새는 크게 구분 짓지 않고 수육으로 통칭한다. 돼지고기를 삶을 때 파와 마늘 등 각종 향
자녀 교육에 전전긍긍하면서 왕도는커녕 정도나 중도도 찾지 못해 한참 헤매는 초보 학부모로서 부모의 자녀 교수법에도 멘토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종종 해왔다. 자녀 양육과 교육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이라면 가톨릭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김영훈 교수의 저서나 그가 출연한 방송을 접해보았을 것이다. 나 역시 우연한 기회에 김 교수의 저서를 접했고 "유레카!"를 외치는 심정으로 그의 책을 한 권 한 권 탐독하는 중이다. 김영훈 교수의 신간 는 뇌 과학이 아이의 공부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관심을 둔 부모를 위한 책이다. 뇌 과학과 관련된 기존
등산하면서 알록달록 아름답게 물든 단풍을 구경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계절이다. 등산을 즐기기 위해 명산을 찾는 이도 늘고 있다. 등산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활동이지만 주의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하는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평소 등산을 즐기던 사람이라도 방심하고 등산에 나섰다가는 부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알맞은 장비 착용과 준비운동은 필수이다. 준비운동, 왜 필요할까? 운동 능력이 낮은 상태에서 가장 발생하기 쉬운 부상이 다리를 접질리는 것이고, 이는 발목 전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등산과 같이 발목을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