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나 선글라스, 양산 없이는 외출하기도 두려운 요즘이다. 불볕더위인 만큼 피부 노화와 암을 유발하는 자외선지수 역시 가장 높은 단계인 9를 가리키며 연일 ‘매우 강함’으로 보도되고 있다. 자외선지수는 0에서 9까지 10등급으로 나누며, 매우 낮음(0.0∼2.9)부터 낮음(3.0∼4.9), 보통(5.0∼6.9), 강함(7.0∼8.9), 매우 강함(9.0 이상)까지 5단계로 분류한다. 무더위를 피하고자 수영장이나 해변을 찾는 인파도 끊이지 않지만 일사병이나 열사병을 유발하는 폭염만큼 자외선의 위해성도 크다. 이럴 때일수록 피부 노출
테니스엘보와 골프엘보는 이름 그대로 팔꿈치 부위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팔꿈치의 위관절융기, 즉 상과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상과염’을 의미한다. 테니스를 칠 때 강한 부하를 받는 팔꿈치 관절의 상과 시작부에서 주로 발생해 테니스엘보라는 이름이 붙었다. 팔꿈치를 펴거나 굽히는 등 특정 동작을 할 때 과도한 힘을 가하거나 반복해서 무리하게 사용하면 힘줄에 미세한 파열이 생기며 테니스엘보를 유발할 수 있다. 재활의학과 전문의 이 혁 원장(공덕M재활의학과)은 “상과염이 팔꿈치 바깥쪽, 외측에 생기면 테니스엘보, 안쪽인 내측에 생기면
당뇨병은 인슐린 기능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이로 인해 여러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는 대사질환이다. 만성당뇨병 환자에게는 다양한 신경질환이 나타날 수 있으며 말초신경병증 위험이 상당히 커진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의 원인과 종류, 치료 방안을 서울아산병원 당뇨병센터 소장 내분비내과 김민선 교수에게 알아보았다. 당뇨로 인해 신경병증이 나타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유독 말초신경에서 증상이 심한 이유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당뇨병의 미세혈관 합병증의 하나입니다. 당뇨병 환자에서 고혈당이 지속되면 신경
미국 FDA가 세계적으로 연간 850만 명에게 고통을 주는 재발형 말라리아의 치료제를 60년 만에 새롭게 승인했다. 이번에 승인받은 GSK의 타페노퀸(Tafenoquine)은 4종의 말라리아 기생 원충 중 재발형 말라리아를 유발하는 삼일열원충이 신체에 기생하지 못하도록 박멸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리적으로 가장 널리 분포하여 온대, 아열대 및 열대 모든 지역에서 자생하는 삼일열원충은 삼일열말라리아(Tertian malaria)를 일으키며, 수년간 간에서 주로 잠복하다가 여러 차례 발병하는 재발형이라는 특성을 지닌다. 한 번 감염되면
‘에너자이저’라고 부를 만큼 쉼 없이 잘 놀던 아이가 갑자기 허벅지와 관절 등의 통증을 호소하면서 다리를 절뚝거리면 부모는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갑자기 다리가 아프다는 아이, 이유가 무엇일까? 아이가 서혜부 또는 대퇴부 및 무릎 부위가 아프다고 하면서도 걷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다면 성장기에 겪는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일 가능성이 크다. 증상과 원인은? 일과성은 질환의 증상이 잠시 나타났다가 곧 사라지는 것을 의미하고, 고관절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를 잇는 관절이며, 활액막염은 관절을 둘러싼 막 중 관절액을 만드는 활액막에 염
심장은 생명 유지의 핵심 기관이다. 심장 기능 부전이라는 의미의 심부전은 심장 기능이 저하되어 신체에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로 숨이 차는 증상이 가장 흔히 나타난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이상언 교수는 정기 건강강좌에서 “급성심부전은 예후가 나쁘고 입원 중 사망률이 4.8%, 퇴원 후 2년 내 사망률이 27.6%에 이르는 위험한 질환이므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부전이란?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심장에 구조적 또는 기능적 이상이 생겨 혈액을 받아들이거나 짜내어 전신으로 보내는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부모라면 누구나 ‘좋은 부모’를 꿈꾸지만 이에 대해 부모와 아이의 기준은 다르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좋을수록 아이의 삶의 만족도가 높다지만 ‘좋은 관계’가 무엇인지, 어떻게 형성해야 하는지 고민스러울 때도 많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의 김영훈 교수는 부모와 아이 모두가 바라는 좋은 부모에 가까워질 수 있고 이상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육아법 및 자녀 교수법에 대한 다수의 서적을 출간했으며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양육 멘토 역할을 수행해왔다. 소아신경과 전문의의자 육아 교육법의 대가로 잘 알려진 그
음식을 대할 때 맛을 먼저 생각하는지, 영양가를 중시하는지에 따라 섭취량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튀빙겐대학교의 스테파니 쿨만 교수와 연구진은 음식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먹는 양이 달라지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정상부터 비만까지 다양한 체중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점심 메뉴를 고를 때 음식이 선사하는 건강 효과, 기대되는 즐거움, 저녁 시간까지의 포만감 중에서 무엇을 떠올렸는지 질문했다. 연구진은 비만한 사람의 두뇌가 음식에 대해 다르게 반응해 본능적으로 더 많은 음식을 선택한다는 것과 사람들이 건강을 생각할 때 음식을
준비운동 필수! 입수 전에 반드시 준비운동을 한다. 근육 경직과 갑작스러운 체온 변화로 인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보조도구 착용! 수영 미숙자라면 구명조끼 등 물놀이 보조도구를 반드시 착용한다. 영∙유아와 아동은 원형 튜브보다는 암 밴드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적당한 휴식 필수! 장시간 물놀이를 지속하면 체온이 떨어지거나 체력이 급격히 고갈될 수 있으므로 40분 물놀이 후 10~15분씩 휴식을 취하자. 음주 후 입수 금지! 음식이나 술을 먹고 바로 물에 들어가지 않는다. 특히 음주 후 수영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삼간
팔과 다리로 전신을 지지해 버티는 플랭크는 신체의 코어(core), 즉 상체와 하체를 잇는 근육과 관절을 포함한 복부 주변을 단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운동법이다. 부상의 위험이 적고 남녀노소 모두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운동이면서 단시간 내에 온몸을 단련한다는 장점이 있다. 어떤 효과가 있을까? 한 연구에 따르면 크런치처럼 복부를 집중적으로 단련하는 운동보다 플랭크의 복부 근육 강화 효과가 더 크다고 한다. 플랭크를 꾸준히 하면 허리와 등 근육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척추를 바르게 펴는 효과가 있어 상체가 굽은 이의 자세 교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