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헬시라이프

잘 삶아 부들부들한 돼지고기가 입에 착 감기는 보쌈 맛은 가히 일품이다. 보쌈은 ‘복’을 상징하는 돼지를 배추나 김치 등으로 ‘쌈’을 싸서 먹는 전통 음식이다. 돼지고기는 단백질과 비타민 B군 함량이 높은 건강식품이다. 장수촌으로 유명했던 오키나와 사람들이 장수 비결로 푹 삶아 기름을 뺀 돼지고기 수육을 꼽은 바 있다.

보쌈보쌈

보쌈으로 먹는 돼지고기 수육은 고기를 얇게 썬 음식으로, 소고기로 만든 것은 수육, 돼지고기로 만든 것은 제육이라고 하지만 요새는 크게 구분 짓지 않고 수육으로 통칭한다. 돼지고기를 삶을 때 파와 마늘 등 각종 향신료와 녹차나 된장, 커피 등을 함께 넣으면 돼지 특유의 잡내를 제거할 수 있다. 고단백∙고지방 식품인 돼지고기는 지방 분해 효소를 함유한 새우젓과 함께 먹으면 소화를 도울 수 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외식 영양성분 분석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외식할 때 즐겨 먹는 음식 중 열량이 가장 높은 음식이 돼지 수육인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 수육 1인분(300g)의 열량은 평균 1200kcal로, 2위를 차지한 감자탕 1인분(900g)의 960kcal보다도 훨씬 높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담당자는 "흔히 돼지 수육이 조리 시 지방이 많이 빠진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설명했다.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라면 수육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고 함께 먹는 새우젓, 각종 양념과 김치 등의 나트륨 함량 또한 상당하므로 이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최정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