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좌골신경통은 좌골신경, 즉 궁둥뼈신경에 발생한 압박, 손상, 염증 등으로 인해 신경이 연결된 대퇴부와 다리를 따라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좌골신경은 허리 아래부터 허벅지 뒷부분 그리고 종아리까지 내려가는 길고 두꺼운 신경인 만큼 이상이 생기면 다리까지 통증이 전달되기 쉽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5년 좌골신경통 진료 인원 통계에 따르면 40대가 11.3%, 50대 21.3%, 60대 23.8%, 70세 이상이 33.7%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환자 비율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은 체내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대사질환이다. 당뇨병은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은 질환으로 알려지는데 여기에 더해 심리적인 문제로 인한 사망 위험 역시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당뇨병 환자의 우울증 발생률이 다른 이들보다 2~3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이미 발표된 바 있다. 헬싱키 대학병원의 레오 니스카넨 박사와 연구팀은 건강보험 이용자 434,629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조사 대상자 중 절반 가량인 226,000여 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었고 그중 2
우리는 탄수화물 없이는 삶을 유지하기가 힘들다.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이 화제가 되면서 탄수화물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조선대학교 생명화학고분자공학과 신현재 교수는 최근 저서 을 통해 탄수화물의 기능과 영양학적 특성 및 미래 비전에 대해 설명한다. 많이 먹으면 살이 찌고 여러 질병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요즘에는 경계의 대상이 된 탄수화물의 진실을 밝히고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으면서 우리가 잘 모르는 탄수화물에 대한 신기한 정보를 건넨다. 저서에서는 에너지를 제공하고 생체물질을 만드는 원료이자 밥, 빵, 설탕 등 식량자원으로서
무릎 관절염은 골관절염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골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손상되거나 퇴행성 변화로 관절을 이루는 뼈, 인대 등이 손상되어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퇴행성 관절염으로 불리기도 한다. 골관절염은 류마티스 관절염과 달리 전신 증상이 없고, 관절을 사용할수록 통증이 심해진다. 과체중으로 관절과 연골에 과도한 부담이 있을 때 잘 생기므로, 체중이 많이 실리는 관절인 무릎에 잘 발생한다. 골다공증은 골밀도가 줄어들고 뼈의 미세 구조가 나빠지는 질환이다. 골다공증이 생기면 단단하던 뼈가 푸석푸석하게 변
식후에 마시는 따뜻한 민트차 한 잔이 그리운 계절이다. 민트는 예로부터 약용 및 향료로 사용되어온 허브의 일종으로 페퍼민트, 스피어민트, 애플민트 등 다양한 품종이 존재한다. 특유의 톡 쏘는 향이 기분까지 상쾌하게 하는 민트는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흔히 박하로 알려진 꿀풀과 식물인 민트는 페퍼민트와 스피어민트로 대표된다. 민트에서 추출한 오일과 향은 치약, 구강청정제, 사탕과 껌 등에 첨가제로 많이 쓰인다. 민트 향은 호흡기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고 천식 환자를 위한 이완제로 활용할 수 있으며 계절
임신중독증이라 불리는 전자간증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7만 6000명이 사망하는 위험한 질환으로 임산부의 5대 사망 원인 중 하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임신중독증으로 진단받은 임산부는 약 1만 명으로 2014년 7,172명에 비해 3년 새 1.4배 증가했다. 특히 중증 임신중독증은 연평균 24%로 높은 증가율을 보인다. 임신중독증은 아직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임산부 스스로 증상을 알아채기 어렵기 때문에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중독증의 대표적인 징후는 혈압 상승이다. 임신 2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셀레늄의 기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량 무기질의 일종인 셀레늄은 세포막 손상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신체 노화와 변성 속도를 지연시키는 역할을 한다. 면역력을 강화하고 항염 기능을 증진시키며 기분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심혈관 질환과 갑상선 질환의 위험을 낮추고 남성의 생식 기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효과도 있으며 당뇨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전립선암이나 대장암, 폐암 등에 대해 항암 작용을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셀레늄이 많이 든 식품은? 셀레늄은 견과류에 풍부하며 그 중 브라질너트는
지중해식 식단은 건강 관리와 체중 조절에 유익한 것으로 잘 알려진다. 그렇다면 이 식단의 체중 감량 효과를 높일 방법이 있을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아침에 먹는 탄수화물 양을 줄이는 것만으로 지중해식 식단으로 얻을 수 있는 체중 감소 효과를 배가할 수 있다고 한다. 아테네대학교 디미트리어스 칠링기리스 박사와 연구팀은 과체중 또는 비만한 성인 70명을 대상으로 일반적인 지중해식 식단을 유지하는 경우와 아침에만 탄수화물 섭취량을 제한하는 경우에 따른 체중 감량과 허리둘레, 체지방량,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 등의 변화를 비교
매년 10월 20일은 대한간학회가 제정한 ‘간의 날’이다.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는 간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과 간질환에 대해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최혜정 과장에게 알아보자. 간이 침묵하는 이유는? 간은 손상을 대비해 충분한 예비기능을 비축하고 있고 간세포가 서서히 파괴되어 간 기능이 절반 이하로 저하되어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간을 침묵의 장기라고 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며, 간손상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간 전반에 걸쳐 이미 손상이 심각하게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질환이 진행되고
알레르기는 신체에서 발생하는 항원항체반응이다. 세상에는 다양한 항원, 즉 알레르겐이 존재하며 이 항원에 대항하는 면역계가 제대로 작용하지 않으면 염증 반응으로 인한 알레르기가 나타난다. 알레르기 질환에는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 폐질환, 알레르기 비염, 약물 알레르기, 곤충 등에 의한 알레르기, 급·만성 두드러기, 음식물 알레르기, 아나필락시스 등이 있다. 다양한 알레르기 중 비교적 흔한 증상이 바로 환절기, 계절 변화에 따른 알레르기이며 비염 또는 가려움증 등의 피부 질환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 비염 증상으로는 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