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14% 이상을 넘어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노인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백세 시대가 다가오면서 행복한 노년기를 보내기 위한 준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행복한 노년을 위한 기본적인 조건은 무엇보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다. 노화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현상이므로 이에 따르는 질병을 예상해 잘 치료하고 처방받는 것이 노년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 방법을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이은주 교수에게 들어보자. 노인의 건강 유지에 필요한 예방적 의료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 암 연구기관(IARC)은 전립선암이 전 세계 남성 암 환자의 사망 원인 중 두 번째 요인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남성 건강을 위협하는 전립선암 치료 방법 중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이 수술이다. 최소 침습적인 로봇 수술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수술 자체가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김청수 교수팀은 수술 없이 고강도 초음파에너지를 이용해 병변을 태워 제거하는 ‘하이푸’ 치료를 도입해 초기 전립선암 환자에게 적용하기 시작했다. 집속 초음파 치료(High Intensity Focu
'꽃중년'이라는 아름다운 말로 포장을 해보지만 중년은 각종 호르몬 분비량이 감소하고 신체 기능이 저하되며 대사성질환 위험이 커지는, 그야말로 노화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나이이다. 백세시대인 만큼, 백세시대이기에 중년은 인생의 중요한 변곡점이자 전환점이며, 사춘기보다 더 무섭다는 갱년기, 오십춘기를 겪는 시기이기도 하다.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면 중년부터 어떠한 운동을 시작하는지,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여생의 질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중년의 운동이 중요한 이유는?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신체 노화가 나타나고 체력과
보건복지부의 통계에 따르면 외식과 회식이 잦은 사람은 비만율이 높다고 한다. 외식이 잦을수록 나트륨과 열량 섭취량이 많아 체중 증가와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렇다면 외식을 하면서 체중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미국 코넬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레스토랑 메뉴에 음식 칼로리에 대한 정보가 있으면 음식을 더 적게 주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식당을 방문한 5,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무작위 실험을 한 결과, 메뉴에 칼로리가 표시된 경우, 사람들은 평소보다 3%가량 더 적게 주문했으며 이는 전체 섭취량 중 약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본인의 손톱이나 타인의 손톱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함께 잘 놀다가도 갑자기 친구를 할퀴거나 꼬집어 상처를 입거나 입힐 수 있다. 몸의 가장 외부에서 방어막 역할을 하는 피부가 상처를 입으면 정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흔적이 남을 수 있다. 외모도 경쟁력인 시대인 만큼 상처를 잘 관리해 흉터를 최소화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상처는 어떻게 진행될까? 인체는 상처를 통한 손상이나 감염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지혈과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지혈을 위해 혈소판이 상처 주위로 모이면 피딱
질병관리본부 조사에서 올해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발생이 작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추석을 앞두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균에 의해 발병하는 제3군 법정 감염병이다. 건국대병원 감염내과 박가은 교수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일반적으로 알코올 중독, 간경화, 당뇨병, 만성 신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감염 위험이 높다”며 “이러한 만성질환자가 여름에 덜 익힌 어패류를 먹거나, 피부에 상처를 가진 채로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하면 감염될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다양하다. 이번에는 수면 부족이 청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김보경 교수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수면 시간을 박탈한 12마리 실험군과 수면 시간을 박탈하지 않은 15마리 대조군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9일간 수면 박탈을 시행했다. 수면을 박탈당한 실험군은 청성뇌간반응(ABR) 검사에서 역치가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높았고 변조이음향방사(DPOAEs) 검사에서도 여러 주파수에서 수치가 감소해 귀의 감각수용기관세포인 유모
과도하거나 과격한 운동 시 십자인대 부상 위험이 커진다.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서동현 원장에게 십자인대 부상 시 처치와 치료에 대해 알아보자. 십자인대는? 무릎의 가운데 위치한 십자인대는 대퇴골과 경골을 서로 연결하고 있으며 무릎이 앞뒤로 들리지 않고 정해진 궤도를 따라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종종 유명 스포츠 선수들이 운동을 하다 무릎을 다쳤다는 뉴스가 나오는데, 이렇듯 운동선수들의 무릎 부상은 십자인대 손상인 경우가 많다. 일반인들도 운동을 하다가 많이 다치는 부위가 바로 무릎 십자인대다. 십자인대를 다치면
자외선은 피부뿐만 아니라 눈에도 유해하므로 외출 시 선글라스를 꼭 착용하라는 조언을 자주 듣는다.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자외선 각막염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장시간 노출되면 백내장과 익상편, 황반변성 등 다양한 안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하이닥 안과 상담의사 신형호 원장은 "눈이 자외선에 노출되면 자외선 중 파장이 짧은 UVB에 의해 눈 앞쪽에 위치한 각막 표면이 주로 손상받는다"며 "특히 장시간 노출되면 각막의 피부에 해당하는 각막상피세포가 파괴되어 자외선 각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외선 파장 세기와 노출 시간에
운동을 하면 건강하게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최근 덴마크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러 운동 중 테니스처럼 상호작용이 필요한 운동이 기대수명을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와 미국 연구진은 코펜하겐 시티 하트 스터디(CCHS)를 바탕으로 8,577명의 여가 활동에 대해 25년간 추적 조사했다. 연령, 소득, 교육 수준 등 여러 변수를 조정해 통계를 낸 결과, 당연히 운동을 꾸준히 한 그룹의 기대수명이 움직이지 않은 그룹보다 높았으며 그중에서도 테니스를 즐긴 이들의 기대수명이 9.7년 연장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