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은 사상 유례없는 폭염의 지속으로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이 많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이 여름철에 떨어진 입맛을 되살리고 기운을 내기 위한 목적으로 보양식을 찾는데 특히 복날이라 부르는 초복, 중복, 말복이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바로 ‘삼계탕’이다. 닭고기는 소고기나 돼지고기보다 단백질 함유량이 많고 지방이 적으며 소화 흡수가 잘 돼 체력 보충에 알맞은 음식이다.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간 기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고, 피로회복과 혈액순환에 효과적인 메티오닌, 니아신 성분도 풍부하다. 특히 닭가슴살에는 피로 예방과
Q. 어제부터 목감기로 인해 열이 37도에서 37.7도까지 오르락내리락합니다. 주변 사람들은 38도, 39도가 되면 먹이라는데 미열에도 먹어야 하나요? A. 감기에 걸렸을 때 내 몸에서는 외부에서 적이 쳐들어왔다고 생각하여 방어 작용으로 체온을 올려서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응하기 쉽게 혈액 순환을 증가시키고 염증이 있는 곳으로 면역 세포들이 모이게 합니다. 그래서 만일 나 스스로 물리치게 되면 감기에 걸렸을 때 꼭 약을 먹지 않아도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느 정도 이상 증상이 심하면 자신의 회복력으로 해결되지 않으므로 약을 먹
알츠하이머에 흔히 쓰이는 치료제가 외상성 뇌손상(TBI)에도 개선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란 사이드 베헤시티 의과대학의 Mohammad Sistanizad 박사는 임상 약리학 저널에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이 실험은 메만틴 치료를 받은 중증 TBI를 가진 성인 41명과 표준관리를 받은 TBI환자들과의 비교분석을 통해 진행됐다. 메만틴(Memantine)은 NMDA(N-methyl-D-aspartate) 수용체 차단제로 중증도 이상의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복용하는 약물이지만, TBI에 대한 연
Q. 생리통이 심한 20대입니다. 생리통이 너무 심해 그날이 되면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생리를 시작할 때쯤 미리 생리통약을 먹으면 배가 아프지 않다고 해서 알아보다가 안 좋은 얘기를 들었습니다. 생리통약을 많이 먹으면 내성이 생기고, 나중에 기형아를 출산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생리통약에 대한 소문이 진짜인가요? A. 생리통약은 대부분 진통소염제 계열로 체내 오래 남는 약은 아니며 기형아 등에 대한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심지어는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임신 중에 드실 수 있는 약도 있습니다. 생리통이 생길 수 있는
달걀에서 발견됐던 DDT(dichloro-diphenyl-trichloroethane)성분이 닭에서도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DDT는 유기염소 계열의 살충제로 인체에 흡수될 경우 암을 비롯한 간 손상, 감각 이상, 마비, 경련, 두통, 메스꺼움 등을 일으키는 맹동성 물질로 알려졌다. DDT는 약 40년 전부터 사용이 금지됐으며, 인간은 DDT에 오염된 토양에서 자란 식물이나 식품을 먹음으로써 DDT를 섭취하게 된다. 지난 23일 경북 동물위생시험소는 농장 2곳의 닭에서 DDT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동물위생시험소가 DDT 성분이
Q. 살도 빼고 싶고, 키도 크고 싶은 고등학생입니다. 아르바이트도 하고, 각종 운동도 많이 하는데 조금 통통한 편이고 키는 보통입니다. 제 친구는 3개월 동안 15kg을 빼고, 키도 컸다고 합니다. 저는 10kg 정도 빼고 싶은데 살 빼면 키도 클까요? 키 크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살을 뺀다고 키가 크는 것이 아니라 살을 빼기 위한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운동이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의 경우 키가 클 수 있는 자극이 되는 것입니다. 키가 크는 것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유전적인 요인은 어찌할 수 없는 부
‘살충제 계란’에 이어 ‘간염소세지’, ‘항생제 개고기’까지 먹거리로 인한 문제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문제가 된 E형간염을 예방하기 위한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E형 간염은 E형간염바이러스(Hepatitis E virus)에 의해 생기는 급성 간염으로 주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오염된 돼지, 사슴 등 육류를 덜 익혀 섭취할 경우에 감염된다. 일반적으로 15~60일(평균 40일) 잠복기를 지나서 피로, 복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발생한 후 황달, 진한색 소변, 회색 변 등의 증상을 보인다.
질병관리본부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9월 1일~9월 7일)’을 맞아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을 발표했다.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에서 주요한 사망원인이며, 한 번 발생하면 치명적인 질환이다. 따라서 주요 선행 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의 적정관리와 생활습관의 개선이 요구된다. 또한, 정기적인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확인을 통하여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의 조기 발견과 규칙적인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하다. 심뇌혈관질환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의 규칙적인 치료 및 관리 등으로 예
Q. 얼마 전부터 안구건조증이 심하고 코가 바짝 말라 힘이 듭니다. 입에는 침이 부족해 텁텁하고 피부까지 건조한데 쇼그렌증후군 증상인가요? 저희 엄마도 입에 침이 없으셔서 식사하시기가 힘들다고 하시던데 쇼그렌증후근은 유전되는 질환인가요? 자가면역질환은 면역력을 강화하면 더 심해지는지요? A. 쇼그렌 증후군은 구강 및 안구건조증의 다양한 원인 중 드물지만 심하게 진행할 수 있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현재 증상만으로 진단할 수 없으며, 혈액검사에서 쇼그렌증후군과 상관되는 자가면역 질환 및 실제 증상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것이 진단 및 치
Q. 출산한지 5개월 된 엄마입니다. 몇 번의 출산으로 인해 살이 많이 쪄서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데 모유수유 중이라 식단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모유수유 중 식단 조절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수유기에는 모유 생산에 매일 500~650kcal 정도가 소모되므로 저절로 살이 빠진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잘못된 상식 때문에 수유기에 임신했을 때 만큼이나 영양보충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미역국을 한 대접씩 하루에도 몇 끼니를 드시는 분들도 많죠. 영양상으로 수유기에는 추가로 섭취해야 할 열량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