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질환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특히 중년의 여성들에게 흔한 갑상선질환이 있는데 바로 ‘갑상선염’이다. 갑상선은 목 아래 나비 모양으로 생긴 기관으로 신진대사에 필요한 호르몬을 만들고 분비한다. 갑상선염(thyroiditis)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갑상선에 염증이 발생해 갑상선이 붓거나 딱딱해지는 병이다. 주로 남자보다 여자에서 5~10배 흔하며 나이가 많아질수록 발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위를 잘 타며, 피로, 체중 증가, 목이 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임상 증상과 원인에 따라 만성(하시모토), 급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12월 12일(화) 허혈성 심질환 환자에게 실시한 ‘관상동맥우회술 4차 적정성 평가’ 결과를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와 ‘건강정보’ 앱을 통해 공개한다. 허혈성 심질환 환자가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2011년부터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심장질환은 ‘16년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암을 제외한 단일질환으로는 1위이며, 사망률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중 절반 정도는 허혈성(虛血性) 심질환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혈성 심질환은 관상동맥
국내 연구진이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치료제 후보물질을 찾는 데 성공하며, 그 연구결과가 분자생물학 관련 전문학술지인 생물화학·생물물리연구저널(BBRC)에 12월 7일 자로 게재됐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 10일 기존의 항바이러스제와는 다른 방법으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인체분리주)의 증식을 억제하는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치료제 후보물질 ‘Mycophenolic mofetil(MMF)’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약물로 현재 장기이식의 면역거부반응 억제와 자가면역
폐암은 폐에 생긴 악성종양이다. 오랜 기간 흡연해온 남성들에서 발병률이 높으며, 최근에는 각종 환경적인 인자의 영향과 간접흡연으로 흡연하지 않는 여성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수술하기 늦은 경우가 많아 사망률이 매우 높은 암이다. 2016년 중앙암등록본부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전체 암 발병 건수는 217,057건이었으며, 그중 폐암은 남녀를 합쳐 24,027건(11.1%)으로 4위를 차지했다. 발생 건수는 남자가 16,750건으로 남성의 암 중에서 2위를
최근 ‘미래식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식용곤충에 대한 다양한 식품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그에 따른 관리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문제를 예방하고자 시중에 유통 중인 식용곤충식품 섭취경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500명) 및 표시 실태조사(100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식용곤충식품 위해 경험자 중 1/4 이상이 알레르기 반응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며 알레르기 표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식용곤충으로 허가받은 식용곤충식품은 메뚜기, 식용누에번데기, 백강잠, 갈색거저리유충, 쌍별귀뚜라미, 흰점박이꽃무지
매우 추운 날씨가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럽 키프로스 의과대학 콘스탄티노스 보스카리데스 박사팀이 전 세계 186개국의 암 발병률과 암 관련 유전 연구 240건을 비교 분석한 결과 매우 춥거나 장기간의 추운 환경에 대한 노출, 높은 고도에 사는 사람들과 암 발병률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 연구에 따르면 캐나다 북부, 알래스카 등 연평균이 가장 낮은 북극지방에 사는 사람들이 전 세계에서 암 발병률이 가장 높았고, 비교적 추운 지역인 북유럽 5개국과 영국인의 암 발병률이 기후가 따뜻한 인도나 태국의 2~3배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생리혈의 위생적 처리를 위해 사용하는 생리컵 ‘페미사이클(Femmycycle)’을 12월 7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허가했다. 이번에 허가된 생리컵은 질 내 삽입하여 생리혈을 위생적으로 처리하는 제품으로 미국 Femcap사(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제조하여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등 1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현재 국내제조 1품목과 수입 2품목에 대한 허가·심사가 진행 중이다. △ 페미사이클 제품 사진 안전성을 위해 세포독성, 피부 자극, 제품 중 중금속 등 용출여부, 제품의 내구성, 순도 등을
늦은 초혼과 임신을 미루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과거보다 고령산모도 많아졌다. 의학의 발달과 꾸준한 운동 및 관리로 건강하게 출산하는 고령산모들도 많지만, 조금 늦은 나이에 임신하게 되면 임신부터 출산까지 모든 것이 조심스럽고 걱정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특히 임신 중 갑자기 질 출혈이 발생했다면 전치태반을 의심해야 한다. 전치태반은 고령산모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졌는데, 어떤 증상과 특징이 있을까? 전치태반(Placenta previa)은 보통 자궁의 위쪽에 자리 잡게 되는 태반이 비정상적으로 아래로 내려와 자궁의 입구에 매우
일상생활에서 환경호르몬에 노출되는 빈도가 증가하며 환경호르몬의 유해성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이 많은 가운데, 약용작물이 환경호르몬 독성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은 ‘인삼’과 ‘삼백초’가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와 스티렌의 독성을 줄여준다는 것을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우리 몸이 환경호르몬에 자주 노출되면 생식기능의 이상, 호르몬 분비의 불균형, 면역기능 저해, 신경계 마비, 간독성, 유방암 및 전립선암 증가 등 다양한 질환이 유발된다.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으로는 비스페놀A, 스티
간혹 가벼운 감기로 병원을 찾았다가 청진 후 ‘심잡음’이 들린다는 소견으로 큰 병원에 의뢰되는 경우가 있다. 생명과 직결되며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 중 하나로 꼽히는 ‘심장’, ‘심잡음’은 심장질환의 신호일까? 정상적인 심장은 자기 주먹만 한 크기의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쉬지 않고, 전신과 폐로 혈액을 보낸다. 심잡음(heart murmur)은 계속 활동하는 심장이 신체 각 부분과 폐로 혈액을 내보내거나 혈액이 심장에 채워질 때 나는 소리를 말하며, 정상적인 심장소리 이외의 모든 다른 소리를 의미한다. 심장질환이 없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