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함께 먹었을 때 맛이나 영양이 잘 어울리는 음식이 있다. 찹쌀떡의 ‘찹쌀’과 ‘팥’은 그런 면에서 음식 궁합이 잘 맞는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성질이 찬 팥은 기운을 아래로 끌어내리고 소변을 밖으로 내보내지만, 성질이 따뜻한 찹쌀은 위장을 보호하고 소변이 지나치게 많이 나가는 것을 막아줘 상호보완 작용을 한다. 또한, 찹쌀이 몸속에서 잘 소화되기 위해서는 비타민 B1이 필요한데, 팥에는 이 비타민 B1 성분이 풍부하다.
찹쌀떡은 쫄깃하고 부드러운 질감으로 소화가 잘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식사 대용이나 건강 간식으로 좋다.
농촌진흥청이 집에서 간단하게 찹쌀떡을 만드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찹쌀떡찹쌀떡을 만드는 방법은?
소금과 설탕 간을 한 찹쌀 반죽을 찜기에 찐 후 방망이로 찧어 차진 반죽을 만든다. 반죽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미리 준비한 팥앙금을 넣어 잘 오므려주면 찹쌀떡이 완성된다.
반죽을 찧는 과정이 어렵다면?
찹쌀 반죽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2분간 돌린 뒤 꺼내 잘 섞는다. 다시 1분간 돌려 섞는 과정을 반복하면 찧는 과정 없이 더 간편하게 차진 반죽을 만들 수 있다.
더 특별한 찹쌀떡을 만들고 싶다면?
반죽이나 소에 색깔 고구마를 넣는 것도 좋다. 색깔 고구마는 항암·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과 안토시아닌 성분이 많고, 섬유소와 다양한 미네랄이 함유돼 있어 가루를 내 반죽에 섞거나 삶은 뒤 잘게 잘라 팥과 함께 소로 넣으면 더욱 영양이 좋고, 색깔도 고운 찹쌀떡을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