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연말연시가 다가옴에 따라 술자리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절주와 관련된 기관에서는 저마다 다른 저위험 음주량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음주에 대한 적정량과 위험 음주량에 대한 기준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고 기관별로 음주량을 기준 없이 제시하고 있어, 기관별로 각각 제시하는 음주량으로 인해 국민들은 혼란스러운 상태이다. 이에 과학적·역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문화적 정서를 고려한 실천 가능한 절주지침이 필요하여, 한국건강증진재단은 그 첫 번째 단계로 기관별로 각각 제시하고 있는 저위험 음주량에 대한 기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연장되었으나 건강수명이 짧다. 2009년 기준으로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0.7세인 반면에 질병 없이 사는 건강수명은 72.6세로 기대수명과 건강수명 사이에 8년 정도 격차가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식습관이 암, 심혈관질환, 당뇨, 만성호흡기질환 등과 같은 비전염성질환(이하 NCDs, Non-communicable diseases) 발생과 연관성이 높음을 제시하였고, 2010년 세계질병부담(이하 GBD, Global Burden of Disease)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건강수명을 단축하는 우리나라 질병부
최근 TV 광고 등을 통해 수면 아래에 있었던 ‘피임약’이 떠올랐다. 이런 소재를 접하기 힘든 우리나라 대중매체에서 피임약이 광고를 타고 변화되는 사회 분위기에 맞추어, 피임약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 또한 늘어나고 있다. 보통 피임약은 대부분 여성들이 피임과 생기 주기 조절을 위해 먹는다. 하지만 그 외에도 생리통 완화, 월경전증후군의 불편 증상을 완화시키고 다양한 부인과 질환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데에도 피임약은 사용되고 있다. 피임약은 에스트로겐과 황체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함유된 복합제로, 생리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환자가 11월 20일 기준 총 13,578명 발생해 작년 동기간 대비 두 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행성이하선염은 예방접종(MMR백신 2회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지만, 백신의 예방 효과가 약 85%로 알려져 2회 접종 완료자에서도 10% 내외로 발병할 수 있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유행성이하선염 예방접종률이 99% 이상으로 높아 급속한 확산 가능성은 낮으며, 걸리더라도 대부분 합병증 없이 경증으로 진행된다. 유행성이하선염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주로 호흡기
방사선치료는 수술과 더불어 암을 치료하는 중요한 수단 중의 하나로 국소적인 종양 치료에 유효한 치료 방법이다. 또한, 방사선치료는 암의 치료 효과를 증강시키고 재발과 전이를 예방하여 장기 생존율을 높이는 목적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암 수술 후 방사선치료를 받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은 암과 잔여 조직에 대한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는 대장암, 유방암 등의 수술 후 보조치료로, 시행되고 있는 외부 방사선 조사 치료와는 다르다. 방사선치료의 경우에는 입원하지 않거나, 입원하더라
아이와 산모의 건강을 유지하는 중요한 목적을 가진 산전관리. 적절한 산전관리만 하면 모성 및 주산기 사망, 이환율을 예방 또는 감소시킬 수 있으며, 최근에는 건강상태를 평가하는 기술의 발달로 체계적인 산전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산전관리의 목적을 정리해 보면 먼저 건강한 모성상태와 건강한 태아를 평가하고, 둘째 임신의 주수를 정확히 측정하고, 셋째 합병증이 생길 위험성을 찾아내고, 넷째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에 이러한 문제들을 예견하고 가능하면 예방하여야 하고, 마지막으로 산모들의 산전교육 등을 하는 등 포괄적인 의미
항암제는 암세포에 작용하는 기전에 따라 분류된다. 대부분의 항암제는 중심 정맥관을 삽입한 다음 투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일부 항암제는 경구 혹은 피하 및 근육 내로 투여하는 경우도 있다. 항암제 투여 기간에 약제의 부작용 최소화를 위해 기본적으로 수액 요법을 중심으로 하는 보조 요법을 반드시 투여하게 된다. 항암제는 암세포를 죽일 뿐 아니라 정상세포에도 손상을 주는데 특히 빠르게 세포 분열하는 조직(머리카락, 구강, 항문 점막 등)에 손상을 준다. 이렇게 정상세포나 조직이 손상을 받아서 나타나는 증상을 부작용이라고 한다. ◆
국립암센터 폐암센터 황보빈, 강효재 연구팀은 초음파 기관지 내시경과 초음파 식도 내시경의 효율적 적용 방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여 초음파 기관지 내시경이 폐암의 종격동 림프절 병기 결정에서 가장 효율적인 1차 검사 방법임을 밝혀냈다. 기존 종격동 표준검사인 종격동경 검사는 전신 마취 하에서 시행하는 수술적 검사로 번거롭고 침습적인 방법인데 반해, 초음파 기관지 내시경과 초음파 식도 내시경은 국소 마취 하에서 비교적 간단히 시행할 수 있고 세침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어 최근에는 우선적으로 권고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폐암의 종격
생리 기간이 아닌데도 피가 보인다면? 많은 여성들이 당황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많은 여성들은 이에 대해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이나 상담을 받기보다는 그대로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정상적인 생리 기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출혈이 발생하고 하복부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부정출혈’이라고 한다. 부정출혈은 자궁내막증, 다낭성 난소 증후군, 자궁의 혹(폴립)이나 암 등 신체적인 문제가 있거나 초기 임신이나 폐경 전 등의 호르몬 변화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여성들은 부정출혈을 단순히 사회생활을 하면
임신 중에는 태아에게 많은 영양분을 공급했으므로 출산 후에는 철이나 단백질 결핍 등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이다. 특히 출산 6주까지는 염증이 많은 시기로 급격한 식이요법은 면역력 약화로 많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출산 후 다이어트의 시기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의견이 매우 다양하다. 대부분은 출산 3개월이 후를 권장하고 있으며, 모유를 먹이는 경우에는 아이가 이유식을 시작하는 출산 6개월 이후를 적당한 시기로 권장한다. 임신 후 출산하기 바로 직전까지 정상적인 체중증가는 약 10~15kg 정도로, 이는 태아와 태반 양수의 양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