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뷰티 · 다이어트

임신 중에는 태아에게 많은 영양분을 공급했으므로 출산 후에는 철이나 단백질 결핍 등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이다. 특히 출산 6주까지는 염증이 많은 시기로 급격한 식이요법은 면역력 약화로 많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출산 후 다이어트의 시기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의견이 매우 다양하다. 대부분은 출산 3개월이 후를 권장하고 있으며, 모유를 먹이는 경우에는 아이가 이유식을 시작하는 출산 6개월 이후를 적당한 시기로 권장한다.

소파에 앉아 있는 엄마와 아기소파에 앉아 있는 엄마와 아기

임신 후 출산하기 바로 직전까지 정상적인 체중증가는 약 10~15kg 정도로, 이는 태아와 태반 양수의 양까지 모두 포함한 양이다. 때문에 임신중독증과 같은 병이 없다면 15kg 이상의 체중증가는 출산 후 비만으로 이행하기 쉽다.

출산 후 6주간은 염증 치료를 하면서 부종을 가라앉히는 방법이 권장된다. 이때는 무리한 운동요법이나 저열량요법은 피하고, 호박을 복용하며 안정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6주가 지나면 적당한 운동, 즉 뛰거나 무거운 것을 드는 운동이 아니라 가벼운 체조 정도가 적당한 운동법이다.

운동과 같이 식이요법도 시작하며 모유를 먹이는 경우는 하루에 약 2,000kcal 정도의 열량을 섭취하며, 군것질을 하지 말아야 한다. 모유를 먹이지 않는다면 하루에 약 1,600kcal 정도의 열량을 섭취하며, 특히 철이나 단백질, 칼슘이 부족하지 않도록 해조류(미역, 파래, 다시마 등)나 버섯 등의 섭취를 늘리면서 적당한 열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모유를 먹이는 것도 출산 후 비만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모유가 신생아에게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며, 수유를 하는 여성은 하지 않는 여성보다 에너지 소비량이 약 700kcal 정도 많기 때문에 같은 식사를 한다면 하루에 700kcal 정도의 체중감량을 기대할 수 있다.

산후에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대단히 허약해진 상태이므로 극심한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은 체중감량보다 더 많은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다. 특히 원푸드 다이어트의 경우는 전해질이나 미량원소의 부족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강수현 의학전문기자 (RN)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