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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뉴스

국내 신장이식술의 경쟁력이 세계적으로 입증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미국 병원에서도 신장이식수술이 어렵다고 판정 받은 아부다비보건청 의뢰 2호 환자가 국내에서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해, 17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고 밝혔다.

마스크를쓴의료진마스크를쓴의료진

아부다비 환자(34세, 여)는, 지난해 11월 아부다비보건청과 국내 4개 의료기관(서울대병원, 서울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의 환자송출 계약 체결 이후 국내에서 치료 받은 2호 환자다., 이 환자는 6세 때부터 앓아온 제1형 당뇨로 인해 신장 기능을 상실하였고, 장기간 잦은 혈액 투석으로 인해 이식 후 거부반응 위험성이 높아 수술이 어려웠다.

아부다비보건청은 서울아산병원이 신장이식수술의 거부반응을 줄이는 탈감작(Desentization, 이식 수술 전 항체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양성인 교차반응검사를 음성으로 전환하는 방법)치료에 세계적 기술력을 갖췄다고 평가해 2호 환자의 이식수술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호 환자는 지난 2월 1일 서울아산병원 한덕종 교수팀으로부터 남동생의 신장을 이식 받았으며, 향후 1주일 정도 외래를 통해 경과를 지켜본 뒤 오는 26일 출국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아부다비 2호 환자의 성공적인 신장이식 치료는 외국 유수병원에서도 포기한 어려운 사례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입증한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며 “현재 아부다비보건청 송출 3호 환자로 60세 여자환자(무릎 및 고관절치환술 치료)로 서울대병원에 의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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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 의학전문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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