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더위로 인한 피로와 냉방병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더위에 취약한 임산부는 여름철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폭염 때문에 임산부가 겪을 수 있는 건강 위험에는 무엇이 있으며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알아보자. 임산부가 특별히 더위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온열질환에 노출되면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체온을 낮추기 위해 많은 땀이 배출되는 과정에서 산소 결핍 및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임산부에게 산소 결핍이 일어나
부모라면 누구나 ‘좋은 부모’를 꿈꾸지만 이에 대해 부모와 아이의 기준은 다르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좋을수록 아이의 삶의 만족도가 높다지만 ‘좋은 관계’가 무엇인지, 어떻게 형성해야 하는지 고민스러울 때도 많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의 김영훈 교수는 부모와 아이 모두가 바라는 좋은 부모에 가까워질 수 있고 이상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육아법 및 자녀 교수법에 대한 다수의 서적을 출간했으며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양육 멘토 역할을 수행해왔다. 소아신경과 전문의의자 육아 교육법의 대가로 잘 알려진 그
습하고 더운 여름에는 아이와 함께 수영장, 계곡 등을 찾는다. 신나게 물놀이를 하다 보면 불특정 다수와 함께 하는 경우가 많다. 면역 시스템이 자리 잡지 않은 아이의 경우 바이러스 대항력이 약해 특히 바이러스성 질환에 쉽게 걸린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나타나는 피부질환은 물사마귀, 편평사마귀, 곤지름 등이 있다. 이 중 물사마귀는 ‘몰로스컴 바이러스’에 노출돼 나타나는 것으로 전신에 발생할 수 있다. 물사마귀는 주황색, 분홍빛을 띠고 좁쌀 같은 수포 구진이 팔꿈치 안, 무릎 뒤에 살이 부딪히는 부위에 많이 나타나며 여자아이보다는 남
아기의 첫 이유식 시작 시기는 생후 6개월 후부터라는 것은 육아불문율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하지만 이유식을 생후 6개월 이전에 일찍 시작하면 아기가 밤잠을 더 오래 잔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의학회지 소아과학(JAMA Pediatrics) 9일 자에 발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대학(King’s College London) 의대 소아 알레르기 전문의 기데온 라크(Gideon Lack) 교수 연구팀은 영국의 성 토머스 병원(St Thomas’ Hospital)에 등록된 생후 3개월의 모유수유 중인 아기 1,303명을
유아의 땀샘 개수는 성인과 같지만 몸이 작고 표면적이 작기 때문에 땀샘이 집중된 형태이다. 뿐만 아니라 유아의 땀샘은 아직 미성숙해 성인과 같이 작동하지 못하므로 땀띠가 생기기 쉽다. 아기 땀띠가 잘 생기는 부위는 어디? 아기에게 땀띠가 생기기 가장 쉬운 부위는 기저귀로 덮여 있는 엉덩이와 허리 부위이다. 기저귀는 소변과 대변으로 인해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허리의 주름 부분은 통기성이 나빠 염증이 생기기 쉽다. 또 아기의 목 주위는 땀이 많은 데다 주름이 있어 땀띠가 자주 나는 부위이다. 이마나 귀 주위, 뒤통수도 땀에 젖은 머
임신부의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낮으면 임신성고혈압과 임신중독증, 즉 자간전증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최근 임신부의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이와 큰 관련이 없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리스톨대학의 마리아 매그너스 박사와 연구진은 비타민 D 생성 및 대사와 관련한 유전자적 변이가 자간전증 및 임신성고혈압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대규모 연구인 ALSPAC(Avon Longitudinal Study of Parents and Children)와 제너레이션 R 스터디를 바탕으로
산, 들, 강, 바다와 같은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풍경이나 거주지처럼 익숙한 곳이 아닌 타 지역이나 해외에서 이색적인 경험을 즐기고 싶은 마음은 임신 전이나 후나 변함이 없다. 다만 우선순위가 달라졌을 뿐... 이불 밖은 위험하다고는 하지만 주의사항만 잘 지킨다면 임신부의 기분전환과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여행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심상인 원장은 하이닥 건강 Q&A 상담답변을 통해 “임신부의 여행은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다르며 단거리 여행이라도 제한하는 것이 통례지만, 실제로 습관성 유산이나 조기
앞으로 난임과 임신과 관련한 정서적 문제 개선을 위한 지원이 확대된다. 현재 난임과 임신·출산을 위한 난임 시술비 지원, 철분제 및 엽산제 지원 등의 다양한 의료적 혜택이 있었으나 불안, 우울 등의 정서적 문제에 대한 지원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은 난임으로 인한 정서적 어려움 완화와 산전·산후 우울증 개선을 돕는 중앙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난임 진단 연 20만 명, 이 중 60% 이상이 정서적 고통 호소 중앙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최안나 센터장(국립중앙의료원 산부인과 전문의
임신을 하고 입덧 구역질을 경험한 임신부들은 두 가지에 크게 놀라게 된다. 구역질이 온몸을 쥐어짜는 듯하게 힘들다는 것과 그 압력으로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요실금을 겪는다는 것이다. 임신 후에 겪는 다양한 증상 중 입덧만큼이나 흔한 것이 바로 요실금이다. 주로 방광에 대한 압력 증가로 나타나는 복압성 요실금으로 스트레스성(긴장성) 요실금이라고도 한다. 방광 아래에 있는 골반근육이 약해져 나타나는데 그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임신’이다. 임신 과정에서 자연스레 자궁이 커지고 무거워지면서 골반근육이 약화된다. 또 임신 후반기로
임신성 고혈압이 있는 임산부에게서 태어난 태아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와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를 포함한 신경 발달 장애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일랜드 Cork University Maternity Hospital의 Gillian M. Maher 보건학 석사 연구팀이 총 61건의 관측 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 임신성 고혈압이 있는 임산부의 태아는 ASD 위험이 35%, ADHD 위험이 30%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분석에 포함된 61개의 연구 중 20개는 고혈압과 ASD, 10개는 고혈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