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의 잦은 야간 근무가 유산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 묄렌베리·프레데릭스베리 병원 Luise Moelenberg Begtrup 박사 연구팀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임산부 22,744명의 병원 및 근무 기록을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자의 10,047명은 임신 3~21주 사이에 야간 근무를 했고, 12,697명은 야간 근무를 하지 않았다. 연구 결과, 야간 근무 횟수에 비례하여 유산 위험은 증가했다. 임신 8~22주 사이에 주 2회 이상 야간 근무를 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산 위험이
김소영 전 MBC 아나운서가 자신의 SNS를 통해 입덧 고충을 토로했다. 김소영은 “잘 못 먹는 게 이렇게 억울한 거였군요. 다시 먹을 날 만을 기다리며”라는 글과 함께 다소 홀쭉해진 사진을 올렸다. 이렇듯 입덧은 임신 초기 임산부를 괴롭힌다. 입덧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지만, 융모막 호르몬과 연관되어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보통 입덧은 임신 4~7주에 나타나 12주를 정점으로 하여 13주부터 사라지기 시작하는데, 임산부의 70~85%가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극심한 입덧, 임신오조 이렇듯 대부분 임산부가 입덧을 경험한다.
인공수정은 남성의 정자를 의료진이 직접 여성의 자궁 깊숙이 넣어주어 수정확률을 높이는 보조생식술이다. 시술 전에 여성은 생리 3일째부터 약, 주사 등으로 난포를 발달시켜 건강한 난자가 1개 이상 만들어지도록 하고, 남성은 정자의 질이 저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음주, 흡연, 사우나(뜨거운 열기) 등을 피하며 몸 관리를 한다. 정액 채취를 위해 인공수정 3일 전부터는 부부관계를 하지 않아야 한다. 인공수정은 정부 지원으로 선정기준에 충족되면 만 44세까지 1회당 50만원 한도로 최대 3회 지원받을 수 있다. 난임 시술이 필요하다는 의
생후 6개월 미만의 아기가 모유 대용으로 먹는 조제분유는 아기의 성장발달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엄마가 무엇보다 깐깐하게 고르는 제품 중 하나다. 특히 수입 조제분유가 영양성분이 뛰어나고 소화흡수가 잘 될 것이라는 생각에 높은 가격을 감수하면서까지 사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요 영양성분 함량, 수입제품보다 국내제품이 더 높아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 중인 영아용 조제분유 12개 제품의 위생 및 영양성분 함량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모든 제품에서 식중독균 등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열량과 탄수화물, 단백질, 셀레늄, DHA의
자궁 내막이 얇은 난임 여성의 임신에 자가 혈소판 풍부혈장(PRP, Platelet-Rich Plasma) 치료가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차병원 난임센터 김지향 교수팀은 2015년 12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자궁 내막 두께가 평균 5.4㎜ 이하로 얇은 난임 여성 20명에게 PRP 치료를 진행했다. PRP 치료는 환자 본인의 피를 채혈하여 특수 처리한 뒤 조직 및 혈관 재생작용과 성장인자, 사이토카인 분비작용을 가지고 있는 혈소판을 고농도로 농축한 혈장을 직접 주사하는 것이다. 연구에서는 PRP를 자궁 안에 직접
새 생명을 잉태한 산모는 형언할 수 없는 기쁨을 느낀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갑자기 일어나는 변화에 적잖이 당황하게 되는데, 특히 피부에 민감한 여성이라면 임신 전에 없던 여드름과 기미로 걱정이 쌓여가기도 한다. 임신 후 늘어나는 여드름 임신 후 가장 흔하게 겪는 피부 문제 중 하나는 여드름이다. 이는 호르몬 변화로 발생하는데, 태아가 잘 자랄 수 있게 자궁벽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프로게스테론’과 유선을 발달시키는 ‘프로락틴’ 이 증가하면서 피지선을 자극해 피지 분비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원인이다. 보통 임신 시 발생한 여드름은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세이지 테라퓨틱스(Sage Therapeutics) 사의 산후 우울증(PPD) 치료제 ‘줄레소(Zulresso)’를 처음으로 승인했다. 출산 후 2주 이내에 완화되는 산후 우울감과 달리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산후 우울증은 여성과 아이 건강까지 위협해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성분명이 브렉사놀론(brexanolone)인 줄레소는 출산 후에 감소하는 호르몬인 알로프레그나놀론(allopregnanolone)과 화학적으로 동일하며, 산후에 조절이 잘못되는 GABAA(gamma-aminobutyric aci
미세먼지가 미숙아(이른둥이)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희대병원·국립암센터·강동경희대병원 공동 연구팀(송인규·김유진)은 2010∼2013년 사이 174만 2,183건의 출생기록을 바탕으로 지역별 미세먼지 농도와 미숙아 출생 사이 연관성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미숙아는 임신 기간 37주 미만에 태어난 신생아를 말한다. 연구팀은 미세먼지 농도 기준을 WHO(세계보건기구) 가이드라인 최고치인 70㎍/㎥로 잡고, 이 수치를 넘는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에 사는 임신부의 미숙아 출산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미세먼지 농도가 70
‘백신 괴담’에 가까웠던 MMR 백신과 자폐증 유발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MMR 백신은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 풍진을 예방하는 혼합 백신으로 우리나라는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생후 12~15개월에 1차 접종을, 만 4~6세에 2차 접종을 무료 지원한다. 특히 1회 접종 시 93%, 2회 접종 시 97%의 홍역 예방효과가 있지만,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이 늘면서 전 세계 홍역 감염자 수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덴마크 국립혈청연구소의 Anders Hviid 박
3월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시기라 학부모와 아이들 모두 준비와 적응 기간으로 정신이 없는 달이다. 새 학기는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고 낯선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적응을 해야 하므로 아이들의 경우 스트레스와 부담감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소극적이고 자기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이일수록 스트레스가 더욱더 심할 수 있으므로 부모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새 학기 증후군의 원인은 대부분 스트레스로 오는 경우이며, 심한 경우 유달리 투정이 심해지고 밥을 먹지 않는 식욕감퇴, 복통, 두통, 틱 장애, 불안증세, 우울증, 불면증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