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수유를 한 여성은 폐경기 이후에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캔자스 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여성 건강 프로그램 관찰 연구(Women's Health Initiative observational study)’에 참여하고 있는 폐경이 지난 여성 80,191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의료기록과 건강습관 등을 분석했다. 이들은 1명 이상의 출산경험이 있었으며, 약 58%인 46,699명이 모유 수유 경험이 있었다. 모유 수유 기간은 1~6개월이 51%, 7~12개월이 22%, 13개월 이상이 27%였으며
분당차여성병원이 2010년 이후 방문한 임산부들을 분석한 결과 임신 중독증, 임신성 당뇨, 자궁경관 무력증, 조기 진통 등 고위험 요인을 가진 산모가 2010년 19.8%에서 2017년 42.1%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만 35세 이후에 출산하는 고령 산모의 급증과 젊은 여성들의 자궁질환 증가, 임신 시 비만 등의 요인들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최근 1년간 분당차여성병원에서 분만한 산모 중 4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10~15%로 산모 연령의 증가가 급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고위험 산모는 임신으로 인해
아동기에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이들이 비흡연자라도 성인이 되어서 만성페쇄성폐질환(COPD)에 의한 사망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소재 미국암협회(ACS)의 라이언 다이버(W. Ryan Diver) MSPH 연구팀은 대규모 미국 코호트 연구자료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미국 21개 주에서 1992~1993년에 모집된 50~74세의 CPS-II 연구 하위 코호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연구조사를 진행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인구통계학, 환경, 직업, 식습관 등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하고 1997년부터 2년마다 추가
비타민 D가 결핍된 여성이 고용량 비타민 D를 임신 중기부터 산후 6개월까지 섭취했을 때, 태아기 보충제만 먹거나 아무것도 먹지 않은 임신부에 비교해 태아 혹은 유아의 성장에 효과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 소아 영양학과의 다니엘 로스 박사 연구팀은 이중맹검(약을 먹는 사람과 의사 모두 비타민 D를 섭취하는지 모르게 하는 방법), 위약 통제, 무작위 연구로 이번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은 비타민 D 결핍률이 높은 방글라데시의 임신부를 대상으로 했다. 위약 실험군 여성은 산전 혹은 산후에 비타민 D를 받지 않았다.
임신하면 거주지 보건소에서 ‘엽산’과 ‘철분’을 챙겨준다. 최소 이 두 가지만큼은 보충해줘야 한다는 의미일 터. 이외에 태아와 임신부를 위해 어떤 영양제를 더 보충해주면 좋을까? 임신 관리에 대한 최근 강의에서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김수현 교수는 “임신 시 영양제 보충과 관련해 진료 경험상 임신 12주 이내에 섭취가 필요한 엽산, 임신 16주 이상부터 필요한 철분을 필수로 하여 크게 4가지를 추가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하고 그 4가지 영양제로 “임신부 종합영양제, 비타민 D, 오메가-3, 유산균”을 꼽았다. 1. 엽산(비타민 B9)
경기도 용인시 4개 초등학교에서 백일해 집단 발병으로 지금까지 30명의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기도 염증과 심한 기침을 유발하며,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에 이를 정도로 높은 전염력을 보인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하고 있다. 대부분 합병증 없이 경증으로 진행되지만, 심한 경우 무기폐, 기관지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백일해는 DTaP백신(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으로 예방가능하며, 생후
아이가 채소와 과일 그림이 그려져 있는 식판을 사용할 때 채소를 더 많이 먹는 것이 추적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의 건강 행동 과학부 맹 리(Meng Li) 박사 연구팀은 아이가 채소와 과일이 그려져 있는 식판에 밥을 먹을 때 평범한 하얀 접시를 사용하는 것보다 13.28g의 채소를 더 섭취하고 7.54g 더 소비하는 것을 발견했다. 다만 과일의 경우 효과는 없었다. 같은 방법으로 과일 섭취량과 소비량을 측정했을 때 증가하거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235명(평균 3.8세)의
최근에 부산 일대 양식장의 광어(넙치)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수은이 검출되어 논란이 되었습니다. 바다 생물에서 검출되는 다량의 수은에 대한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대개는 고래, 참치와 같이 먹이 사슬의 상부에 있는 어종이 문제였지만 광어와 같이 양식되는 어류가 이슈가 되는 일은 드문 일입니다. 관계 당국의 조사결과 광어에게 공급한 다량의 다랑어 사료가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다랑어는 참치와 같은 어종으로 먹이 사슬의 상위에 있습니다. ▲ 수은이란? 수은은 공기, 물, 흙 등 자연에 존재하는 금속입니다. 수은은 3가지의 형
임신후기 중 8개월 전까지는 임신 안정기로 꼽히며 임신 기간 중 장거리 여행 등이 가장 자유로운 시기이기도 하다. 임신 후기의 산전검사는 키, 몸무게 등 태아의 성장확인과 함께 임신부에게 가장 치명적인 임신성 당뇨나 임신중독증 등의 문제는 없는지, 출산예정일까지 문제없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를 살피게 된다. ◆ 임신 20~24주: 정밀 초음파검사(중기) 태아가 어느 정도 성장한 임신 중기이고, 양수가 충분한 시기라 태아의 장기를 비교적 크게 볼 수 있다. 일반 초음파검사와 달리 해상도가 높은 초음파 기기로 15~20분 정도 시간적
임신을 확인하면 건강한 출산을 위해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이 시작된다. 주수별 임신과정에 문제는 없는지, 이상 없이 태아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지 등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산부인과 정기검진 과정 중에서도 예비부모에게 ‘패닉’을 선사하는 것이 바로 ‘기형아 검사’이다. 경기도 성남의 한 외과 전문의는 “태아 목덜미투명대 검사 결과가 좋지 않다는 말을 듣자마자 진료실에서 펑펑 울었다”고 고백한다. 이 의사는 결국 양수검사를 받았고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듣는 자리에서 또다시 펑펑 울었다고 한다. 첫째에 이어 둘째도 아들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