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Jimmy Carter) 전 미국 대통령이 현재 흑색종이 간과 뇌까지 전이되어, 치료를 멈추고 여생을 가족들과 보낼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왔다. 흑색종은 멜라닌 세포에서 발생한 암으로, 피부암 중에서 악성도가 가장 높다. 흑색종은 주로 멜라닌 색소가 부족한 서양인에게 잘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국내에서도 환자 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살펴보면 2011년에는 2,576명이던 흑색종 진료 환자가, 2021년에는 4,734명으로 10년 만에 2배가량 늘었다.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흑색종의
‘술은 마실수록 는다’는 말이 있다. 한 두잔 마시다 보면 금세 한 병을 비우게 된다.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들은 퇴근 후 ‘딱 맥주 한 캔’만 마시려다, 어느새 다음 캔을 따기 십상이다.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발간한 ‘2022년 알코올 통계자료집’을 살펴보면, 성인의 연간 음주율(최근 1년 동안 1회 이상 음주한 분율)은 78.1%에 달한다. 10명 중 약 8명은 술을 마신다는 얘기다. 성인 평생 음주자의 연간 음주 빈도는 주2~4회와 주 4회 이상 마시는 경우가 24.3%를 차지했다. 1회 음주량은 1~2잔이 32.7
소식하는 습관은 노화를 늦추고, 노화와 관련된 질병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소식 중에서도 ‘포도당’ 섭취를 제한하면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포도당 섭취 제한, 수명 연장에 도움 돼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음식 속 다양한 영양소는 체내에서 소화, 흡수 과정을 거쳐 온몸의 세포에 전달된다. 특히 쌀과 같은 곡류나 빵, 면 등 탄수화물 음식을 먹으면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혈액을 통해 각 세포로 이동해 우리가 활동하는 데 필요한 연료로 사용된다. 포도당은 ‘
치매는 ‘암보다 무서운 병’으로 불린다. 인지 기능이 저하되고 결국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모르는 상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두려움을 일으킨다.일반적으로 치매는 65세 이상인 노년기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65세 미만에 발병하는 ‘초로기 치매’ 환자가 늘고 있다. 실제 2009년 1만 7,000여 명이었던 초로기 치매 환자 수는 2019년 6만 3,000여 명으로 10년 새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젊은 치매 환자가 늘어나면서 '젊음(Young)'과 '알츠하이머(Alzheimer)'를 합친 '영츠하이머'라는 신
최근 탈모인들 사이에서 도는 속설이 있다. 바로 ‘운동을 하면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아져 탈모가 생긴다는 것’. 운동을 하면 정말 머리카락이 빠질까? 운동과 탈모의 상관관계에 대해 ‘팩트체크’하는 시간을 가져본다.운동하면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아진다? Yes!운동을 하면 남성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은 근육을 발달시키고 유지하는 역할을 해, 운동을 하면 우리 몸에서는 손상된 근육을 회복시키기 위해 테스토스테론을 분비한다. 2007년 한국체육과학회지에 실린 ‘운동 강도가
임신을 하면 산모의 자궁 내벽에는 태반이 생긴다. 태반은 태아와 탯줄로 연결되어 있으며, 태아가 자궁 속에서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태반의 위치는 자궁 내부의 위쪽에 있거나 자궁 입구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 있어야 정상이지만, 태아가 나오는 자궁 문을 가리고 있는 경우가 있다. 이를 ‘전치태반’이라고 한다. 임신 후기에 전치태반으로 인해 심각한 출혈이 나타나면, 산모와 태아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전치태반을 진단받은 산모들의 ‘순산’을 위해,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자세히 알아봤다.Q. 전치태반의 종류에
최근 MZ세대 사이에서는 SNS에서 핫한 카페나 베이커리에서 디저트 인증샷을 공유하는 ‘빵지순례’가 인기다. 도넛부터 케이크, 크루아상, 크로플까지. 먹음직스러운 모양과,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부드러움을 갖춘 다양한 빵이 젊은 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그런데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유명 카페에서 파는 일부 빵류에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밥보다 빵 찾는 젊은 세대, 유해한 지방 과다 섭취 주의해야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매년 감소하는 반면, 1인당 하루 빵
한국인들이 요리할 때 빼놓지 않는 채소가 있다. 바로 ‘마늘’이다. 마늘에 진심인 한국인들은 요리할 때 다진 마늘을 애용하는 것은 물론, 고기를 구울 때 편마늘이나 통마늘을 구워 먹는다. 1년에 1인당 마늘 소비량은 약 6~9kg일 정도. 마늘에는 우리 몸에 이로운 영양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지만, 잘못 먹으면 살을 찌우는 주범이 될 수도 있다. 알싸한 맛과 풍부한 영양, 마늘의 매력마늘에는 단백질과 섬유소, 칼슘, 철 등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무기질 함량 중 칼륨의 함량이 높은 편이다. 마늘 특유의 알싸한 매운맛과 냄새
녹인 파라핀에 신체 부위를 담그는 파라핀 치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약 50도 정도의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며 찜질팩보다 골고루 찜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가정에서 편하게 파라핀 치료를 하기 위해, 파라핀 치료기를 구입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지난 1월 동안 네이버 데이터랩의 생활/건강 인기검색어 순위를 살펴보면, 20위에 파라핀 치료기가 자리 잡고 있다.관절 통증에 효과, 보조 치료 개념으로 사용해야고체 상태의 파라핀 왁스를 녹여 손이나 발을 담그거나, 최근에는 파라핀 왁스와 광유를 배합해 파라핀욕을 즐기기도 한다.
긴장되거나 흥분했을 때, 복식 호흡을 하면 마음이 안정되는 효과가 있다. 복식 호흡은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내 뱉어 폐 밑에 위치한 횡경막을 움직여 호흡하는 방법으로,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은 물론 통증 완화와 체중 감량, 면역력 향상 등 건강상 이점이 다양하다. 복식 호흡을 하면 우리 몸에 생기는 일사람은 태어나면 모두 복식 호흡을 한다. 갓난아기가 울 때 배가 많이 움직이고, 긴 시간을 울어도 울음소리의 변화가 거의 없는 것은 바로 복식 호흡을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성인이 오랫동안 울면 울음소리에 변화가 생기는데, 이는 흉식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