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구멍 입구에서부터 안쪽으로 고막까지의 길을 외이도라고 한다. 이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외이도염’이라고 하는데, 귀지를 제거하려고 하거나 귀가 가려워 귓속을 파다가 외이도염이 생겨 고생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외이도염은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발생하기 쉽고, 만성화되면 청력이 저하되고 안면신경마비까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귀 함부로 파면 외이도염 발생할 수 있어외이도는 외부 세균과 직접 접촉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자체적인 방어기전을 가지고 있다. 귀지는 이 방어기전 중 하나이다. 귀지는 외이도의 피지선과 귀지샘에서
최근 중국에서 마라탕을 먹고 목 통증을 호소하던 여성이 입원 10분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현지 매체에서는 “훠궈 가게에서 마라훠궈를 먹은 한 20대 여성이 식사 직후 심한 인후통을 느끼기 시작했고, 다음 날에는 호흡 곤란까지 나타났다”라고 보도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이 여성은 평소 급성 후두개염을 앓고 있었는데, 매운 마라탕을 먹은 후 찬 음료를 마셔 부종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했다. 급성 후두개염은 성인에게는 드물게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발생하면 치명적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치명적인 결과 초래하는 염증성 질환,
무증상 감염병의 대표주자인 C형 간염은 예방 백신이 없어 조기 치료 및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C형 간염은 현재 백신은 없지만 치료제를 사용하면 완치율이 높은 질환이다. 하지만 C형 간염 환자는 대부분 증상이 거의 없어, 복수나 황달, 간 종괴 등의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으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한국 C형 간염의 코호트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국가건강검진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국내 C형 간염 선별검사 및 치료, 비용 효과적이고 사망 줄여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와 분당서울대병원에서는
궤양성 대장염은 장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염증으로 인해 장 점막이 헐고 낫기를 반복하면서 혈액이 섞인 설사나 점액변을 보는 증상을 보인다. 궤양성 대장염을 오랫동안 앓으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궤양성 대장염을 오래 앓은 여성이 경계해야 할 암이 하나 더 추가됐다. 궤양성 대장염이 있으면 자궁경부암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기 때문이다.궤양성 대장염 앓는 여성, 자궁경부암 위험 1.6배 높아...나이 많을수록 위험 커져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내과 김현수
새 신발이나 작은 신발을 신었을 때 새끼발가락이 아픈 경우가 있다. ‘신발이 익숙해지면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하며 통증을 감내하다 보면, 심한 경우 신발을 신지 않아도 새끼발가락이 아프기도 하고 모양이 변형되기도 한다. 이는 ‘소건막류’라는 질환으로, 아주 작은 새끼발가락에서부터 문제가 시작되지만 방치하면 무릎·허리에까지 부담이 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새끼발가락의 이유 있는 통증, 소건막류란?소건막류는 새끼발가락의 관절이 밖으로 돌출되고 변형되면서 점액낭염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점액낭은 관절 주위에 있는 막으로, 근육과 뼈,
아이들은 행동과 판단이 미숙해 순식간에 다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에서는 “작년에 비해 어린이 안전사고가 크게 늘었다”라며 주의를 당부했다.어린이 안전사고, 전년 대비 36.4% 증가해2022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어린이 안전사고는 2만 1,642건으로 전체 안전사고 건수의 27.5%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36.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사고가 급증한 원인에 대해 한국소비자원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단계적 일상 회복 과정에서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2년 안
수초에서 수 분 동안 근육이 오그라들어 뒤틀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 근육 경련. 흔히 ‘쥐가 난다’라고 표현하는데, 주로 운동하거나 수면 중 다리에 주로 나타난다. 쥐가 너무 자주 나거나 갑작스럽게 나타나면 질환의 신호일까. 이에 대해 하이닥 전문가들이 답했다.Q. 왜 쥐가 나는 건가요?쥐가 나는 증상, 즉 근육 경련은 근육을 무리하게 썼을 때 주로 생기는데요. 특히 평소에 잘 쓰지 않던 근육을 사용하면 나타납니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근육 자체보다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
늦은 결혼과 출산으로 인해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부부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불임 및 난임 치료를 받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난임 및 불임은 1년 이상 피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상적인 부부 생활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간(2018~2022) 불임과 난임 시술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남성 불임 환자 증가세, 30대가 가장 많아조사 결과, 2018년에 22만 7,922명이었던 불임 환자 수는 2022년, 23만 8,601명으로 4.7% 증가했다. 특히, 남성 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행 이후 일상적인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의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그 중, 자녀의 면역력 증진과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어린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에서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어린이 프로바이오틱스 18개 제품(분말형, 츄어블형)의 품질과 안정성 등을 비교했다.유산균 수는 대부분 기준 이상, 균종 간 비율 차이 커한국소비자원은 18개 어린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품질(유산균 수, 유산균 종류, 비타민, 무기질, 당류) △안정
현대인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디지털 기기. 본 시리즈는 디지털 기기와 미디어가 초래한 다양한 질환에서 '로그아웃'하고자 기획하였습니다. 디지털 기기에 사로잡힌 일상 속에서 건강을 지키는 알찬 정보를 전합니다.컴퓨터와 스마트폰, 태블릿까지. 스마트 기기가 없는 일상은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이처럼 다양한 스마트 기기는 우리에게 편리함을 가져다주었지만, 스마트 기기와 친해질수록 건강 지수는 곤두박질치고 있다.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VDT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