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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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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DA가 세계적으로 연간 850만 명에게 고통을 주는 재발형 말라리아의 치료제를 60년 만에 새롭게 승인했다. 이번에 승인받은 GSK의 타페노퀸(Tafenoquine)은 4종의 말라리아 기생 원충 중 재발형 말라리아를 유발하는 삼일열원충이 신체에 기생하지 못하도록 박멸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리적으로 가장 널리 분포하여 온대, 아열대 및 열대 모든 지역에서 자생하는 삼일열원충은 삼일열말라리아(Tertian malaria)를 일으키며, 수년간 간에서 주로 잠복하다가 여러 차례 발병하는 재발형이라는 특성을 지닌다. 한 번 감염되면 체내에서 여러 번 발병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보균자가 될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매년 60만 명 이상이 이로 인해 사망한다고 알려진다.

이번 승인은 800명 이상의 말라리아 발병 환자에게 타페노퀸 300mg 단일 용량 테스트를 진행한 세 건의 무작위 임상 시험 자료를 토대로 진행되었다. 프리마퀸(Primaquine)이라는 기존 치료제가 있으나 1회 처방으로 치료가 가능한 타페노퀸과 달리 2주가량 복약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타페노퀸과 프리마퀸에 대한 임상 시험 결과, 투약 6개월 내 개선 효능이 각각 67%와 72.8%로 나타났다.

말라리아 진단과 치료말라리아 진단과 치료

FDA는 16세 이상 환자에게 타페노퀸의 투약을 허가했다. 부작용에 대해서는 적혈구가 파괴되는 질환인 G6PD(글루코스-6-인산탈수효소결핍증) 환자에서 심각한 빈혈증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투약 전 검사가 필요하다고 경고했으며 정신질환을 겪는 환자는 증상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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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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