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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척추 골반 통증

프란치스코 교황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좌골신경통은 좌골신경, 즉 궁둥뼈신경에 발생한 압박, 손상, 염증 등으로 인해 신경이 연결된 대퇴부와 다리를 따라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좌골신경은 허리 아래부터 허벅지 뒷부분 그리고 종아리까지 내려가는 길고 두꺼운 신경인 만큼 이상이 생기면 다리까지 통증이 전달되기 쉽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5년 좌골신경통 진료 인원 통계에 따르면 40대가 11.3%, 50대 21.3%, 60대 23.8%, 70세 이상이 33.7%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환자 비율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통은 신경 자체에 병이 발생해 신경에서 자발적으로 비정상적 통증 신호를 계속 발생하는 증상이며, 만성적으로 지속되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 신경에 병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좌골신경통은 보통 신경 압박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재활의학과 전문의 이 혁 원장(공덕M재활의학과)은 “좌골신경통은 요추의 노화 및 퇴행 또는 흔히 디스크라고 부르는 추간판탈출증으로 인해 좌골신경이 압박을 받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허리통증과 엉치통증의 약 10~30% 정도에서 좌골신경통이 있거나 동반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하면 추간판탈출증이 진행되거나 좌골신경통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검진을 통해 원인을 밝히고 적합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특히 요통과 함께 좌골신경통이 발생하면 추간판탈출증 외에 척추관협착증이 원인일 수 있다. 무릎, 발과 발가락 등에 통증이 생기면 퇴행성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지만 좌골신경의 압박이나 손상에 의한 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방사선 촬영, CT, MRI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때로는 엉덩이나 대퇴부의 통증을 좌골신경통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단순한 근육통이나 근막통증증후군일 수 있고, 다리에 급작스러운 통증을 느끼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와도 구별이 필요하다.

좌골의 신경 압박 증상이 지속되어도 치료를 받지 않고 버티면 하지 감각 소실, 근력 약화 및 위축 등으로 갑자기 걷지 못하거나 극심한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자연적으로 회복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특정 질환 또는 노화로 인한 증상일 경우 자발적 증상 완화나 완치를 기대하기는 다소 힘들다.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여성

이 혁 원장은 “요추 관련 질환으로 인한 증상이라면 원인 질환을 치료해야 하고,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거나 장시간 걷거나 뛰는 경우, 자전거를 오래 타는 경우 등으로 근육의 과사용 및 잘못된 자세에 의한 신경 압박으로 발생한 좌골신경통이라면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정을 취하거나 생활습관 개선, 적당한 스트레칭 등으로 증상이 호전되면 이상적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우선 견인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프롤로테라피 주사 등 비수술적 치료로 통증을 경감하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다만 비수술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중증이라면 좌골신경 차단술 등 시술이나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도움말 = 재활의학과 전문의 이 혁 원장 (공덕M재활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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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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