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아들보다 노부모를 돌보는데 두 배가량 더 많은 시간을 들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프린스턴 대학 연구팀은 50세 이상 성인 2만 6,0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미시간 대학 보건은퇴연구소의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딸은 노부모를 돌보는데 한 달 평균 12.3시간을 보내는데, 아들은 평균 5.6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딸과 아들이 모두 있는 가정에서 자녀의 성별이 노부모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결정하는 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아들은 누나
노인이 요가를 하면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인지 기능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일리노이 대학 신체운동학 및 공공위생학과 연구팀은 55~세 108명을 대상으로 요가와 노년층 인지기능의 연관성을 찾기 위해 연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 중 61명에게 8주간 하타 요가를, 다른 47명에게는 스트레칭을 하도록 하고 실험 종료 후, 정신적 유연성, 정보 기억력과 정신 가소성, 작업 전환능력을 검사했다. 하타 요가란 우리나라나 서구 등 가장 널리 알려진 요가 형태이며, 일반적으로 대부분 사람이 요가를 이 하타
4세 때 그린 그림을 보면 아이의 지능지수를 알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킹스컬리지런던 유전발달심리학센터 연구팀은 7,752쌍의 일란성 쌍둥이와 이란성 쌍둥이를 대상으로 ‘그림 그리기와 지능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그림테스트는 네 살 아이에게 사람 그림을 그리게 하고 머리와 눈, 코, 입, 다리 등에 대한 정확한 신체 묘사 여부에 따라 0~12점을 부여했는데, 예를 들어 아이가 두 다리와 두 팔, 몸통과 머리는 그렸지만, 얼굴은 그리지 않았을 경우에 4점을 받게 된다. 연구팀은 아이가 4세 때 그
좋은 이웃을 만나거나 이웃과 잘 지내면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마음이 맞는 이웃을 만나서 그들과 감정을 공유하며 지내는 것이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 등 심장 질환의 위험을 낮춘다는 것이다. 미시간 대학 연구팀은 미국의 ‘건강과 은퇴 연구’에 참여한 심장 병력이 없는 50세 이상 성인 5,276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를 시작할 때,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에게 가깝게 지내는 이웃이 있는지, 이웃을 믿는지, 이웃과 친하게 지내는지 등의 질문을 한 뒤, 7점을 최고 점수로 정하고 점수를 매
사람들이 연예인이나 유명 정치인을 대상으로 뒷담화를 하는 이유가 사람들과 친화력을 표현하거나 사회적인 지위를 지키기 위함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 심리학 연구팀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 등과 평범한 사람을 대상으로 가상의 소문 거리를 만들고 각각의 소문 중 어떤 이야기가 제일 흥미로운지, 어떤 것을 더 소문내고 싶은지에 대해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또한, 연구팀은 실험 대상자에게 해당 소문에 대해 흥미로운 순서대로 점수
임신했을 때 하루에 커피 두 잔 이상 마시면 아이가 소아백혈병에 걸릴 확률이 60% 정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브리스톨 대학 연구팀은 기존 연구 20개를 종합 분석한 결과 임신 중 여성의 커피 섭취가 아이의 건강에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임신 중에 커피를 마시면 아이가 백혈병에 걸릴 확률이 20% 정도 높고, 하루에 두 잔 이상 마시면 60%까지 상승한다. 특히, 하루에 4잔 이상을 마시면 소아백혈병 위험이 72%까지 상승한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태아 세포 안의 DNA를 변형시켜
장내 박테리아가 의지와 상관없이 음식에 대한 선호도나 식습관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식습관이나 음식에 대한 선호와 장내 박테리아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연구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 결과, 연구팀은 비만하거나 식습관이 나쁜 사람의 경우 그 사람의 의지력 때문일 수도 있지만, 장내 박테리아 때문에 식습관이 결정될 수 있다고 확인했다. 연구에 참여한 까를로 말리 박사는 캘리포니아 대학 온라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장내 박테리아가 사람을 조종할 수 있다. 미생물군집이 인간에게 미치는
출생 전후에 항생제에 노출되면 자라서 비만이나 대사장애 등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뉴욕 란곤 의료센터 연구팀은 5년에 걸쳐 생쥐실험을 한 결과 어렸을 때 항생제에 과도한 노출이 장내 박테리아에 변화를 일으켜 비만과 대사장애 위험을 높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쥐를 세 그룹으로 나눠 A그룹에는 암컷 쥐가 출산하기 일주일 전 낮은 용량의 페니실린을 투여해 자궁 속의 새끼 쥐가 페니실린에 노출되게 하고 출산하고 난 뒤엔 새끼 쥐에 페니실린을 주사했다. B그룹에는 태어나기 전에는 페니실린에 노출되지 않은 새끼에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보다 우울증이나 불안증을 겪을 확률이 두 배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펜실베이니아 대학 연구팀은 파킨슨병을 진단받은 환자 423명을 대상으로 파킨슨병이 뇌에 영향을 미쳐 우울증이나 불안증을 유발할 수 있는지 2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 결과, 파킨슨병을 앓지 않은 사람의 6.6%가 우울증에 걸렸지만 파킨슨병을 앓는 환자의 14%가 우울증을 진단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파킨슨병을 앓은 사람은 우울증 발병 빈도가 높아지고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났지만 그렇지 않은
중년 이후에 와인 한 잔을 마시면 신체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45~69세 성인 남녀 3만 명을 대상으로 음주습관과 신체 능력을 측정한 결과, 일주일에 4번 와인을 섭취한 사람의 신체가 가장 유연했으며 걷거나 식사, 옷 입기 등의 동작에서도 불편함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다. 반면, 신체능력 결과가 가장 안 좋게 나온 사람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이었다. 연구팀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은 걷기와 옷을 입는 것과 같은 일상적인 동작을 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