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는 출생 전 뇌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뇌 기형이나, 출생 중 혹은 출생 후 일정 기간 내 발생하는 뇌 손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이차적 질환이다. 따라서 건강하게 태어나는 만삭아보다는 뇌가 덜 발달한 상태로 태어난 미숙아에게서의 발병 빈도수가 더 높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연구진의 2018년 연구에 따르면, 국내 소아 뇌성마비 유병률은 1,000명당 2.6명이지만 미숙아와 저체중아의 경우 유병률이 급격하게 늘어난다. 하이닥 전문가들과 뇌성마비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본다.Q. 뇌성마비가 정확히 어떤 질환인가요?
Q. 요즘 자고 일어나면 다리 종아리에 쥐가 자주 납니다. 왜 그런 걸까요? 직업상 서 있는 시간이 있어서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 운동을 시작했으나 계속 쥐가 나네요. A. 다리에 쥐가 나는 이유는 너무나 다양합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오래 서있는 일을 하고 요즘 갑자기 운동을 무리해서 더욱 그랬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하이힐을 오래신 거나 사이클을 타는데 안장 높이가 맞지 않아서 종아리 근육이 무리하게 수축이 와서 미세한 근육 손상이 오고 이로 인해 근막통 증후군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허리 디스크로 인해서 종아리 근
최근 유행하는 개그 프로그램 중 ‘피곤한 가족’ 코너에서는 출연진들이 회색 옷을 입은 사람을 등에 엎고 피곤한 정도를 표현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환자들도 출연자들과 같이 양쪽 어깨의 통증을 호소하며 누군가가 목 위에 앉아 있는 것처럼 무겁고 뻐근한 증상을 호소합니다. 하지만 의사 입장에서도 환자에게 한번에 치료하기 힘들 것이라고 얘기할 수 밖에 없다보니 망연자실하고 집으로 발길을 돌리는 환자들도 많습니다. 양쪽 어깨가 아프고 목이 아픈 사람들은 특징적인 옆모습이 있습니다. 바로 자세가 구부정하거나 목을 앞으
본원에는 갑자기 발목에 힘이 없어지면서 발가락이 올라가지 않아서 걷다가 걸려 넘어져 병원을 오는 경우와 타 병원에서 같은 증세로 근전도 검사가 의뢰되어서 오는 환자가 아주 많습니다. 일단 평소에는 힘이 좋았는데 갑자기 힘이 없어질 때에는 병원에 꼭 가봐야 합니다. 보통 건강했던 사람이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갑자기 힘이 없다고 느끼는 경우 대부분은 비골 신경의 손상이 원인입니다. 비골 뼈는 무릎의 외측 아랫부분의 튀어나온 아래 다리뼈 두 개 중의 하나입니다. 발목이 안 올라가는 경우 신경손상의 예를 들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오늘 방문한 환자분은 식당 일을 하는데 목이 결리고 아파서 오셨습니다. 환자분은 본인의 남편이 IMF때 큰 사업을 하던 중 수십억을 날린 후로 식당에서 일을 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칼질을 너무 많이 해서 항상 어깨랑 손목이 아픈데 약을 먹고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괜찮아진다고 합니다. 진찰을 보면서 뭉친 근육들을 풀어주기 위해 바늘로 근막동통 자극점을 자극하며 환자의 얘기를 더 자세히 듣게 되었습니다. 일을 하면서 특히 어깨에 심한 무리가 가는 것 같은데 약과 물리치료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씀하시면서 다른 것보다 육
지난 토요일에는 39세 남자환자가 아내와 함께 외래를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오른쪽 고관절 통증이 심해서인지 제대로 걷지를 못합니다. 환자는 약 3주 전에 갑자기 발생한 고관절의 통증으로 동네 정형외과에 갔었고 사진상 크게 이상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엉덩이에 주사도 맞고 먹는 약을 처방받아 복용했지만, 약간의 증상 개선만 있었을 뿐 차도가 없어서 현재는 중단한 상태라고 합니다. 환자가 음주도 자주 했다 하고, 걸어 들어오는 모습을 보며 통증이 이렇게 심하다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 볼 수도 있겠다 싶어서 고관절의 무혈성 괴사
필자가 처음으로 주치의를 맡았던 환자는 15년 전 60대의 조용한 할머니였다. 뇌졸중으로 인한 좌측 편마비로 발목조차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아 매우 우울해 하셨던 분이다. 그러나 다행히 손가락 하나정도는 움직일 수 있는 상태로,신경과에서 전과 온 후 한 달동안 치료받으면서도 호전되지 않아 난감해 하고 있을 때였다. 그러던 어느 날, 회진 중에 별 기대 없이 할머니께 발목을 움직여보라고 했는데, 드라마틱하게 전혀 움직여지지 않던 발목이 움직이는 것이었다. 할머니도 놀라고 나도 놀라 기쁜 마음에 병동이 떠나가도록 소리를 쳤다. “할머니
얼마 전에 썼던 안면신경마비에 대한 글을 보고 한분이 찾아오셨습니다. 4년 전 안면신경마비가 와 한의원에서 침을 맞았고 1년 정도 치료를 받았지만 반응이 없어 거의 신경 쓰지 않고 지내다가 ‘신경이 회복될 때 눈을 감으면 입가가 씰룩거릴 수 있다’는 내용의 제 칼럼을 보고 내원하셨습니다. 환자의 상태는 입 주변 근육이 많이 뻗뻗해진 상태로, 입을 앞으로 쭉 내밀었을 때 우측 기능이 떨어져 움직임이 거의 관찰되지 않을 정도로 신경을 심하게 다친 듯 보였습니다.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먼저 신경 손상 정도를 확인하는 근전도검사를
늦은 시간에 환자가 집에서 드릴로 작업을 하다가 손가락을 밑에다 두고 드릴로 나무를 뚫다가 손가락까지 관통을 시켜서 내원했습니다. 상처를 대일 밴드를 여러 겹으로 붙이고 피는 멎은 상태였는데 밴드를제거한 후 보니 살들이 많이 손상이 있었고 일부는 길게 떨어져 나왔습니다. 일단 소독을 하고 상처의 정도를 보기 위해 소독을 하는데 딱딱한 게 느껴지고 보통의 상처와 다릅니다. 이상해서 여기다가 지혈제 가루 말고 또 무엇을 했습니까? 하고 물어보았더니 아주 황당한 대답을 하십니다. “피가 멈추질 않아 순간접착제를 뿌렸습니다” “아니 상처
오늘은 내시경을 하고 나서 얼굴이 감각이 이상해졌다는 여자 분이 내원하였습니다. 통상적으로 내시경을 하고 안면신경마비가 온 사람을 아직까지는 한 번도 본적이 없지만 수면내시경을 하면 잠이 들고 오랜 시간 깨어나지 않아 가능성이 있겠다고 생각하면서 좌측이 마비가 왔겠네요? 하고 물었다니 맞다고 합니다. 이는 내시경을 할 때 좌측으로 대부분 누워서 하기 때문입니다. 환자의 상태를 살펴보니 환자 말대로 안면신경의 여러 가지 중에서 이마, 눈, 코로 가는 가지들은 정상적으로 움직임이 있으나 입으로 가는 신경에 문제가 있는 듯 입을 내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