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한다. 원인질환이 발견되지 않는 본태성(일차성) 고혈압과 원인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성 고혈압으로 나뉜다. 전체 고혈압 환자의 약 95%는 본태성 고혈압이다. 본태성 고혈압의 발생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고혈압과 관련된 위험 인자로는 가족력, 음주, 흡연, 고령, 운동 부족, 비만, 짜게 먹는 식습관,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이 있다. 원인질환이 없는 고혈압 환자의 경우, 적절한 약물치료도 필요하지만 생활 습관의 개선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비만은 고혈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체중을 1kg 줄이면
피부염에 사용하는 스테로이드 외용제나 복용 약은 적절하게 사용하면 매우 드라마틱하다. 그러나 효과가 빠른 만큼 부작용도 있다. 얼마 전, 병원으로 아토피 피부염으로 스테로이드제를 장기간 복용하면서 얼굴이 심하게 붓고, 월경도 하지 않는 환자가 내원한 바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쿠싱증후군(Cushing’s syndrome)을 의심해볼 수 있다. 쿠싱증후군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부신피질에서 당질코르티코이드가 만성적으로 과잉 분비되는 병리 상태를 말한다. 쿠싱증후군의 원인은 크게 뇌하수체종양, 부신피질종양, 폐암이나 췌장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무서운 적은 바로 ‘요요현상’일 것이다. 요요현상은 체중의 증감을 반복하게 되는 체중순환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한방다이어트 상담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질문 중의 하나가 요요현상에 관한 것이다.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열심히 한 다이어트가 허사로 돌아간다면 이처럼 서글픈 일도 없을 것이다. 요요 없는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체중 감량 시 핵심이 되는 두 가지 화두는 ‘빨리’와 ‘많이’일 것이다. 단기간에 큰 폭의 체중 감량을 위한 방법으로 식사량의 제한, 급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여드름 피부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진다. 특히, 없었던 여드름이 생겨났다며 한의원이나 피부과를 찾는 환자들도 왕왕 볼 수 있다. 여드름의 원인을 과도한 각질, 피지 분비량의 증가의 이유만으로 생각한다면, 여름에는 피지 분비량이 증가해서 여드름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하기 쉽다. 물론 피지 분비량의 증가도 영향을 미치지만 여드름이 여름에 악화되는 것은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 혹은 땀의 분비, 높은 습도와 관련이 깊다. 그렇다면 여름철 여드름 관리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높은 피부 온도는 피지 분비
계속해서 퍼붓는 비에도 더위는 좀처럼 식을 줄 모른다. 여름휴가를 앞두고, 다이어트에 박차를 가하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많은 다이어트 방법 중에서도 식단 관리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다. 평소와 똑같이 먹으면서 살을 뺄 수 있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임을 경험으로 느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진부하지만 소홀히 하기 쉬운, 식단의 정석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하루에 적어도 두 끼는 먹어야 한다. 한때 1일 1식이 유행하면서 공복의 중요성이 대두되었다. 공복인 상태가 적당한 시간 유지되어야만, 인슐린과 글루카곤
당황스러운 상황이나 긴장 상태에서 얼굴이 일시적으로 붉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얼굴이 붉어진 상태가 오래 지속되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 같은 상열감이 자주 나타나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라면 ‘안면홍조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과거에는 갱년기의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나타나는 중년 여성 환자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음주, 불규칙한 수면, 불량한 식사습관 등의 원인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나타나는 안면홍조로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안면홍조는 표면적으로 살펴보면 안면
지루성 피부염은 피지샘의 활동이 많은 부위에 발생하는 습진 양상의 피부염으로, 피지 분비가 왕성한 두피와 안면, 귀, 가슴, 겨드랑이, 엉덩이 등에 발생한다. 성인 남자의 3~5%는 지루성 피부염이 있을 정도로 발생빈도가 높은 편이며, 병원에 오는 경우 두피나 얼굴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습진성 병변을 호소하며 내원하게 된다. “피부와 두피가 빨갛고 간지럽더니 노란 비듬이 떨어져요.”, “얼굴과 귀 안이 기름지면서 하얀 각질이 생겼어요.” 처럼 초반에는 단순히 피지 분비가 많아진 것으로 생각하다가 증상이 심해지고 나서 병원을 찾는
기다리던 바캉스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여름휴가 일정이 정해지면서, 본격적인 살과의 전쟁에 돌입한 이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겨우내 늘어난 허리둘레와 여기저기 불어난 살들을 마음처럼 쉽게 떼어내기 어렵다. 휴가철을 앞두고 많은 사람이 선택하는 다이어트 방법으로 ‘굶는 다이어트’를 들 수 있다. 무작정 먹지 않고 살을 빼는 것은 위험하면서도 미련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물론, 이틀 혹은 삼일 동안 음식섭취를 극도로 자제한다면 약간의 체중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식욕 억제를 지속하는 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굶는
다양한 기능을 내세운 각양각색의 화장품 신제품이 쏟아지는 시대이다. 화장품 포장 용기에 재료로 쓰인 모든 성분이 표시되는 ‘화장품 전 성분 표시’는 화장품으로 인해 트러블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고, 자신의 피부에 맞는 성분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수많은 화장품 성분을 보아도 일반인들은 각자 자기 피부 유형과 상태에 맞는 성분이 어떤 것인지 알기 어렵다. 높은 빈도로 사용되는 화장품 성분들을 기준으로 지성, 건성, 민감성 각 피부 유형에 맞는 화장품 유효 성분과 사용을 피해야 할 화장품 유효 성분을 알아보자. ◆ 피부 타
건조하고 예민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화장품을 바꾼 후에 붉어진 얼굴과 가려움, 열감 등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이 쓰는 화장품이나 천연 화장품이라고 해서 안심하고 사용했는데 피부가 뒤집혀 당황하는 경험들은 화장품에 포함된 일부 성분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다. 특히 화장품의 원료인 계면활성제와 보존제 중에는 접촉성 피부염과 알레르기의 원인으로 의심되는 성분이 많다. 현재 우리나라는 2008년부터 화장품에 사용된 모든 성분을 제품 용기나 포장에 기재해야 하는 ‘전 성분 표시제’가 시행되고 있으므로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