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속 정수기인 콩팥은 체내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하고 혈압을 조절한다. 또, 적혈구 생성을 돕고 뼈를 튼튼하게 한다. 콩팥이 손상되거나 이런 기능을 수행할 능력이 떨어지면 노폐물과 수분이 몸 밖으로 원활하게 빠져나가지 못해 매일 음식과 물을 신경 써서 먹어야 한다. '만성콩팥병(만성신부전)' 환자의 이야기다.전 세계 인구의 약 11%가 만성콩팥병 환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 성인의 만성콩팥병 유병률은 8.4%로, 2021년 만성콩팥병으로 병원에서 진료받은 환자는 28만 2000명이다.질병관리청과 의료계는 2012년에 제정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시즌 2가 시작되면서 여러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하도영(정성일 분)이 무정자증이기 때문에 하예솔(오지율 분)이 친딸이 아닐 것이라는 추측이다. 하예솔이 진짜 하도영의 딸인지 아닌지는 드라마를 끝까지 봐야 알겠지만, 단 한 가지 오해는 풀어야 한다. 무정자증도 '임신'이 가능하다는 거다.남성 불임 환자, 5년 동안 47% 증가무정자증은 말 그대로 사정된 정액 속에 정자가 단 한 마리도 없는, 무(無) 정자인 상태를 의미한다. 생명 잉태에 있어서 가장 기본 요소가 되는 생식 세포(정자, 난자
아이를 키울 때 부모는 계절마다 유행하는 감기나 감염병 등에 촉각을 세우기 마련이다. 따뜻한 봄이 와도 봄철에 위험한 감염병 때문에 늘 아이의 건강을 염려한다. 특히 새 학기가 시작되고, 야외활동을 즐기기 좋은 요즘 같은 시기에는 어린이들에게 위협이 되는 감염병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의 입이나 손, 발에 수포가 생기는 수족구병은 봄부터 여름까지 유행하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영유아가 걸릴 수 있는 수족구병의 궁금증을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풀어보자.Q. 수족구병은 어떤 병인가요?수족구병은 대변 또는 호흡기 분비물,
비만은 약만 먹어서 완치할 수 없지만, 약을 먹으면 체중 감량하는데 보조적인 도움을 받을 수는 있다. 비만을 치료하고자 3~6개월간 식습관을 개선하고 운동했지만, 원래 체중의 10% 이하를 감량하지 못했다면 생활 습관 개선을 계속하면서 약물 치료 병행을 고려할 수 있다. 소위 다이어트 약, 살 빼는 약으로 알려진 비만 치료제를 복용하는 것이다. 다만 비만에 동반된 합병증인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을 신속히 개선해야 할 때는 조기에 비만 치료제 복용을 고려할 수 있다.전문의약품인 비만 치료제를 의사에게 처방받아 복용하면 초기 체중
경칩이 지나고 완연한 봄이다. 봄에 챙겨야 할 것 중 하나가 '피부 건강'이다. 포근한 날씨에 모공이 확장되고, 피지선은 겨울보다 활발해지면서 트러블이 나기 쉽기 때문이다. 꽃가루, 자외선, 미세먼지, 황사 등 피부를 자극하는 외부 요인들도 많다. 외출 전∙후 피부 관리법봄철 피부 관리를 위해 외출할 때는 마스크, 긴소매 옷 등을 착용해 미세먼지를 물리적으로 차단해야 한다. 귀가 후에는 클렌징 제품으로 미세먼지에 노출된 부분을 꼼꼼하게 닦아내는 것이 좋다. 오염물질은 제거해야 하지만, 너무 세게 문지르면 주름이 생길 수 있으므로 피
ㅣ[인터뷰] 화상외과 전문의 최승욱 원장ㅣ‘더 글로리’ 문동은과 같은 흉터, 영구적이고 제거 어려워ㅣ극 중 주인공처럼 화상 입고 지속적으로 가려움 호소하는 경우 많아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 분)은 학교폭력 주동자인 박연진(임지연 분)에 의해 신체 곳곳이 고데기로 지져져 화상을 입는다. 그때의 화상은 흉터가 되어 온몸에 남는데, 주인공은 1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가려운 듯 흉터를 긁는다. 실제로 화상 흉터는 오래도록 가려울까. 화상으로 생긴 흉터는 지울 방법이 없을까. 드라마를 보면서 들었던 화상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2'가 오늘(10일) 오후 5시 공개된다. 방영에 앞서 예고편이 공개됐는데, 문동은(송혜교 분)의 복수를 돕는 성형외과 의사 주여정(이도현 분)이 수술대에 누운 박연진(임지연 분)의 얼굴에 주사기를 갖다 댄 장면이 '더 글로리' 시즌 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서늘한 표정으로 "그거 아세요? 공기를 다 안 빼고 주사하면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는 거"라고 말하는 주여정과 긴장한 듯한 표정의 박연진. 그런데 정말 공기가 든 주사기로 주사하면 사람이 사망할까? 사망까지는 아니더라도, 공기가 혈액 속으로 들어
탈모 치료제에 대해 알아본 적이 있다면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에 대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 또는 5-ARI라고 하는 약물에 속합니다. 이 약은 신체가 테스토스테론을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라는 다른 유형의 남성호르몬으로 전환하는 것을 막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모두 DHT를 차단하지만, 탈모를 늦추고 남성형 탈모의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두 약물의 사용을 고려하기 전에 알아야 할 몇 가지 의학적 차이점이 있습니다.탈모약은 어떻게 탈모진행을 막아
안구건조증은 눈물 생성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잘 생성되더라도 지나치게 빨리 증발 돼버려 생기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눈 표면에 일종의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안구 표면이 손상된다. 뻑뻑함, 눈부심, 침침함, 피로감, 충혈, 통증을 일으키는 안구건조증을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인공눈물가장 기본적인 안구건조증 치료 방법이다. 인공눈물은 히알루론산 성분의 함량에 따라 농도가 달라진다. 히알루론산 농도가 높을수록 건조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커져, 고농도의 인공눈물은 안구건조증이 심한 환자에게 주로 처방된다. 다만, 고농도일
카페인은 커피의 각성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사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의약품에도 카페인이 함유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종합감기약에 함유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카페인은 어떤 역할을 할까? 김지영 약사가 설명했다.종합감기약은 감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성분들이 혼합된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진통제 및 해열제 성분은 발열, 두통, 인후통, 관절통 등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되고, 항히스타민제는 코막힘, 재채기, 결막염 등의 알레르기 반응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된다. 감기약에 카페인을 넣는 가장 큰 이유는 이 항히스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