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암으로 구분되어 잘 알려지지 않은 암 중 하나인 ‘복막암’은 복부 내벽을 감싼 얇은 세포층인 복막에 암이 생긴 경우를 말한다. 복막은 장과 방광, 직장, 자궁을 보호하고 장기가 서로 유착되지 않도록 윤활액을 분비하는 역할을 하며 소장과 대장의 연동운동으로 소화작용을 돕는다. 중앙암등록본부에 의하면 지난 2017년 새롭게 발생한 암 232,255건 가운데 복막암은 0.2%를 차지했으며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했다. 복막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다양한 장기에 영향을 받는 만큼 예후가 좋지 않으며 대처하기도 까다롭다. 복막암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뇌혈관질환, 대사증후군 등과 연관이 높아 건강 악화의 주원인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비만학회 등은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인 체질량 지수(BMI)를 기준으로 25를 넘으면 각종 질환과 사망 위험이 1.5~2배 이상 높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의학계에서는 과체중이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BMI 18.5 미만에 해당하는 저체중 역시 권태감, 무기력과 함께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너무 마른 것도, 뚱뚱한 것도 건강에는 좋
흔한 피부 질환인 쥐젖과 사마귀는 오돌토돌한 피부 융기가 생기는 질환으로 언뜻 보기에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피부 돌기는 감염이나 바이러스, 피부암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쥐젖과 사마귀는 비암성(양성) 질환이므로 건강에 무해하다. 쥐젖 vs 사마귀 차이점은?피부 표면에 볼록 튀어나온 돌기가 어미 쥐의 젖 모양과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쥐젖은 연성섬유종의 일종으로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일반적으로 목, 겨드랑이, 유선, 사타구니, 눈꺼풀 등 피부가 겹쳐지는 부위에 나타난다. 인구의 절반이 쥐
추석 연휴를 앞두고 명절 음식 준비에 나선 이들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추석 명절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식품‧건강기능식품 등의 올바른 구매요령, 보관 및 준비 요령 등 식품 안전 정보를 제공했다. 1. 제수용품 장보기 요령추석 명절 음식 장보기는 밀가루나 식용유와 같이 냉장이 필요 없는 식품을 시작으로 과일‧채소 햄‧어묵 등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 육류 어패류 순서로 하는 것이 좋다. 대형 할인마트나 백화점 등에서 장보는 시간은 평균 80분 정도(1회 평균)로 장바구니에 담은 식품이 상온에서 오랜 시간
고혈압이 위험한 이유는 심장병과 뇌졸중과 같은 중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혈압이 높은 사람들은 평소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식단을 구성해 먹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 외에 일부 음료도 혈압 강하에 효과적이다. Healthline은 혈압 친화적인 음료 7가지에 대해 소개했다. 1. 토마토 주스Food Science Nutrition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심장 질환의 위험 인자를 가진 참가자들이 하루에 토마토 주스 한 잔을 마셨을 때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은 물론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모두 개선되었다. 다른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활동이 부족해지면서 근육과 뼈 건강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평균 연령에 맞는 근육의 양과 질이 감소하면 ‘근감소증’의 원인이 되는데 신체활동이 감소하거나 영양 및 흡수 장애가 있어도 근육 손실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근육과 뼈 건강을 위해 제철 약초인 ‘오미자’를 마셔볼 것을 추천했다. 오미자는 우리나라 약용작물 중 생산량 1위를 차지할 만큼 널리 쓰이고 있는데, 달고 시고 쓰고 맵고 짠 다섯 가지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오미자는 심장을 강하게 하고 기침을 그치게 하며, 면역
아이들에게 발열은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영아에게 고열이 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6개월 이상이 되면 엄마에게 받은 항체가 사라지면서 열이 날 수 있다. 6~15개월 아기들에게 갑작스러운 열이 날 때는 ‘돌발진’을 의심해봐야 한다. 돌발진은 제6형 인헤르페스 감염에 의한 고열과 피부발진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이름 탓에 돌 무렵 생기는 발진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돌발성발진’의 의미가 있다. 발열 증상 후 나타나는 피부발진이 빨간 장밋빛이라고 해서 ‘장미진’이라고도 한다. 돌발진 초기
최근 코로나19로 면역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항종양 및 항진균 등 기능성이 풍부한 ‘느티만가닥버섯’이 주목받고 있다. 느티만가닥버섯은 생산하는 데 100일 정도 걸린다고 해서 ‘백일 송이’로도 불린다. 다른 버섯보다 인지도는 낮지만 다양한 연구를 통해 영양 성분의 우수성이 확인됐다. △사진=농촌진흥청 기존 연구에 따르면 느티만가닥버섯은 테르펜 물질인 힙시지프레놀(Hypsiziprenol) A9을 함유하고 있어 간암 세포 활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느티만가닥버섯 추출물을 쥐에게 먹인 결과, 폐암에 대한
채소는 조금만 방치해도 금방 시들거나 변질하여 보관성이 떨어지는 식자재다. 요즘처럼 비가 자주 오고 기온 차가 큰 시기에는 채소와 과일 등 각종 신선식품에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큰데, 깻잎, 배추 등 잎채소는 다른 작물과 비교해 수분함량이 높아 더 쉽게 시든다. 대표적인 잎채소의 종류별 보관법에 대해 알아보자. 양배추 쓰다 남은 양배추가 검게 변할 때가 있는데 이는 자른 단면이 공기와 닿아 산화한 것이다. 이렇게 변한 양배추는 수분이 줄어 식감이 떨어진 것이 대부분으로 검은 부분만 잘라낸다면 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 양배추의 산
최근 껍질째 먹는 포도가 인기를 끌고 있다. 세척 후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데다 달콤한 맛이 강해 달달한 과일을 선호하는 국내 시장에서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껍질째 먹는 포도로는 샤인머스켓을 비롯해 다양한 맛과 형태의 수입 포도가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껍질째 먹을 수 있고 아삭한 식감에 항산화 성분까지 풍부한 국산 포도 ‘홍주씨들리스’가 9월 중순부터 10톤가량 대형마트를 통해 시장에 유통된다고 밝혔다. ‘홍주씨들리스’는 맛과 기능성, 간편성을 중시하는 포도 소비 경향을 반영해 2013년 개발한 품종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