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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아이들에게 발열은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영아에게 고열이 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6개월 이상이 되면 엄마에게 받은 항체가 사라지면서 열이 날 수 있다.

돌발진돌발진

6~15개월 아기들에게 갑작스러운 열이 날 때는 ‘돌발진’을 의심해봐야 한다. 돌발진은 제6형 인헤르페스 감염에 의한 고열과 피부발진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이름 탓에 돌 무렵 생기는 발진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돌발성발진’의 의미가 있다. 발열 증상 후 나타나는 피부발진이 빨간 장밋빛이라고 해서 ‘장미진’이라고도 한다.

돌발진 초기에는 경미한 감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무증상에 가까우며 드물게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위장관 증세가 동반되기도 한다. 3~5일간 38~40℃의 고열이 지속되다가 갑자기 열이 내리고 12~24시간 후에 피부발진이 관찰되는 특징적인 양상을 보인다. 피부발진은 1~3일 후 사라지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돌발진 VS 홍역발진 차이점은?
돌발진은 고열과 피부발진이 동반되는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 필요하다. 증상이 유사한 홍역으로 의심하는 경우가 있지만 돌발진이 빨간 장밋빛의 발진이 생기는 것과 비교해 홍역으로 인한 피부 발진은 적색 또는 적갈색을 띤다.

또한, 돌발진은 몸통에서 시작되어 목, 얼굴, 팔, 다리로 발진이 진행되지만, 홍역일 때는 얼굴에서 시작해 점차 아래로 내려간다. 이 밖에도 돌발진인 아이들은 열이 떨어지고 발진이 시작되면 병색이 사라지지만 홍역일 때는 발진 상태에서도 여전히 아파한다.

돌발진, 주의사항은?
돌발진은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므로 열이 지속되는 기간에 탈수 방지를 위한 수분 공급에 신경 써주는 것이 좋다. 전염성이 있으므로 발진이 사라질 때까지는 다른 아이와의 접촉을 삼가야 한다.

만약 고열이 7일 이상, 발진이 3일 이상 지속될 때는 다른 질환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진찰을 받아야 하며, 열성경련을 일으키는 경우 드물게 뇌 장해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진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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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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