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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손톱을 세우고 있는 손손톱을 세우고 있는 손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본인의 손톱이나 타인의 손톱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함께 잘 놀다가도 갑자기 친구를 할퀴거나 꼬집어 상처를 입거나 입힐 수 있다. 몸의 가장 외부에서 방어막 역할을 하는 피부가 상처를 입으면 정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흔적이 남을 수 있다. 외모도 경쟁력인 시대인 만큼 상처를 잘 관리해 흉터를 최소화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상처는 어떻게 진행될까?

인체는 상처를 통한 손상이나 감염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지혈과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지혈을 위해 혈소판이 상처 주위로 모이면 피딱지가 생기면서 출혈이 멈춘다. 지혈되면 상처 부위의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염증세포들이 모이며 이들은 세균과 죽은 세포 잔해를 제거한다. 이후 4~20일간 피부가 붉어지는 증식단계를 거치고, 표피에서 각질형성세포가 손상 피부 주변에서 자라 손상된 부위를 메우는 상피화 과정이 일어난다. 마지막 성숙단계는 증식단계 이후 수년간 지속되는 과정으로 피부가 점점 딱딱하고 단단한 흉터로 변하며, 이때 비정상적인 반응이 나타나면 상처 부위가 튀어나오거나 붉은 비대흉터, 켈로이드 등이 생길 수 있다.

흉터가 되는 상처

상처가 치유 과정을 거치면 흉터로 남게 된다. 흉터는 눈에 거의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심각한 흔적을 남길 수 있다. 흉터를 최소화하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우선 손톱에 긁히거나 베이면 바로 생리식염수나 수돗물로 상처 부위를 깨끗이 세척하고 지혈한 후 항생제 연고를 바른다. 상처에 대한 연구 결과, 피부에 딱지를 만들지 않고 습윤 상태로 유지하면 상처 치유 속도가 빠르고 흉터도 덜하다고 밝혀졌다. 따라서 다양한 습윤 드레싱 제재 중에서 상처의 크기와 특성에 적합한 제품을 골라 꾸준히 부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의들은 "흉터를 줄이려면 상처를 입은 후 일주일 내부터 2주 이상 지속해서 습윤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톱에 긁힌 상처손톱에 긁힌 상처

얼굴 흉터를 최소화하는 방법은?

우선 상처가 아물어도 최소 6개월 정도는 흉터 관리 연고를 꾸준히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흉터 관리 중에는 피부 변색이나 색소침착을 방지하기 위해 자외선도 철저하게 차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손톱에 긁힌 상처는 얼굴에 생기는 것이 가장 흔하다. 하이닥 성형외과 상담의사 이승훈 원장은 "얼굴에 흉터가 남으면 사회생활과 대인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자신감 회복을 위해서라도 적합한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했다. 다양한 흉터 치료 사례를 살펴봐도 흉터는 초기부터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최상의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흉터 완화를 위해서는 우선 재생 레이저 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 이승훈 원장은 “레이저 시술은 흉터 치료에 효과적이지만 흉터 양상에 따라 회복 기간, 시술 회수 등에 차이가 있다”며 “보통 10회 이상 반복 시술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나이가 어릴수록 피부 재생이 빨라 상처와 흉터 치료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있지만 흉터는 성장하면서 자라는 몸과 함께 커지므로 조기 치료가 오히려 더 중요하다. 상처가 아물고 수년이 지나서도 흉터가 여전히 가렵거나 아프다면 이 역시 정상 반응이 아니므로 진료를 받은 후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이승훈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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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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