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변’은 더럽고 지저분하고, 냄새가 난다는 편견이 있지만, 이 변을 통하여 우리는 건강 상태를 쉽게 확인해 볼 수도 있고 다양한 정보도 얻게 된다. 실제로 응급실에 내원하는 복통 환자들에게 많이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는 ‘설사하셨어요?’ 내지는 ‘변이 이상하지는 않나요?’와 같은 변에 대한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이 변비나 잔변감을 경험한다. 국내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약 30%는 변비 증상을 경험했으며, 약 40%는 배변 뒤에서 뭔가 남아 있는 듯 한 잔변감을 느낀다고 조사됐다. 변비는 남자보다 여
Q. 최근 병원에 방문했다가 비타민 D 결핍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비타민 D는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부족할 경우 어떤 문제점이 생기나요? A. 비타민 D는 우리 인체 내에서 다양한 기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유방암과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을 30~50% 많게는 60%까지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특히 전립선특이항원(PSA)의 수치를 유의하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중년 남성들에게 반드시 필요합니다. 세균을 죽이는 대식 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고, 독감을 예방하는데 많은 일을 하고 있으며 고혈압, 당뇨 및 면
달콤하고 고소한 단호박 고구마 그라탕 안녕하세요? 하이닥 웰빙푸드레시피 김선희입니다. 영양 만점 고구마는 8월부터 제철을 맞는 건강식품입니다. 여기에 고구마처럼 속이 노란 단호박을 곁들이면 영양과 맛이 더욱 배가되겠죠. 오늘은 단호박과 제철 고구마로 달콤하고 고소한 그라탕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 단호박 고구마 그라탕 재료 고구마 2개, 단호박 150g, 양파1/4개, 모차렐라 치즈 1컵, 파슬리 가루, 소금, 후추, 버터 2큰술, 생크림 100mL, 우유 300mL 1. 양파는 채 썰어주세요. 2. 껍질 벗긴 고구마는 얇게 썰어
Q. 지난 주에 이하선염 증상으로 병원에서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았습니다. 그런데 맞고 1시간쯤지나서 코뼈 오른쪽(눈 바로 옆)이 싸하고 시큰한 느낌이 들다가 일주일이 지난 지금에야 괜찮아졌습니다. 인터넷을 보니 무혈성 괴사, 백내장 등 스테로이드의 부작용들이 많던데 한번의 주사로도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나요? A. 주사약제를 포함하여 일반약의 부작용도 이전에 사용 경험이 없어도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으며, 그 부작용은 개인별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물론 스테로이드 제재의 주사로 그 부작용이 한번으로 나타나
말랑말랑하고 쫄깃쫄깃한 밤 양갱 안녕하세요? 하이닥 웰빙푸드레시피 김선희입니다. 해마다 명절이 되면 차례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는 재료가 있습니다. 바로 밤인데요, 밤을 땅에 심으면 나무가 클 때까지 밤껍질이 나무뿌리에 그대로 붙어있다고 해서 선조를 잊지 않는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차례를 지낸 후 남은 밤으로 특별한 요리를 해 보면 어떨까요? 달콤한 밤 양갱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밤 양갱 재료 백옥앙금 250g, 단호박 가루 1큰술, 한천 가루 1큰술, 익힌 밤 1컵, 물엿 1큰술, 설탕 50g, 물 120ml 1. 물
부슬부슬 비오는 날 생각나는 감자전, 채소 옥수수전 안녕하세요? 하이닥 웰빙푸드레시피 김선희 입니다. 장마철인 요즘, 감자와 옥수수가 제철입니다. 혈압 조절에 좋은 감자와 부기 제거에 탁월한 옥수수는 다른 채소와 달리 열을 가해도 영양소가 거의 파괴되지 않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폭신폭신 맛있는 햇감자와 달짝지근하면서 고소한 옥수수로 전을 부쳐 먹으면 어떨까요? ◆ 감자전 재료 감자 2개, 당근 약간, 전분가루 1 큰 술, 소금 약간 ◆ 옥수수전 재료 옥수수 통조림 1캔, 양파 1/2개, 청·홍피망 1/2개, 부침 가루
온 가족 무더위 이기는 힘, 여름철 보양식 카레 삼계탕 안녕하세요? 하이닥 웰빙푸드레시피 김선희 입니다. 복날의 닭을 좋아하세요? 삼계탕은 예로부터 무더운 여름을 거뜬히 나기 위해 즐겨 먹던 보양식입니다. 여기에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진 카레를 추가하면 맛과 영양이 더욱 풍부해집니다. 오늘은 카레를 이용해서 색다른 삼계탕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카레 삼계탕 재료 백숙용 닭 1마리, 카레가루 2 큰 술, 불린 찹쌀 1/2컵, 수삼 2뿌리, 대추 5개, 통마늘 6개, 대파 1대 1. 닭 뱃속에 불린 찹쌀, 대추, 마늘, 수삼을
메르스(MERS)의 유행으로 인하여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듣게 된다. 흔히 면역력을 올려주는 식품, 면역력을 강화해주는 보약 등 다양한 얘기가 나오게 되고, 면역력을 좋아지게 하기 위한 운동이나 먹거리에 대한 얘기가 화제 가운데 있다. 그런데 다들 얘기하는 ‘면역’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제대로 알고 있는 분들이 없다. 오늘은 이러한 면역에 대해 이야기하고, 정말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 설명하고자 한다. 면역력 대체 뭘까? 면역(immunity)은 한자로 免疫이다. 이는 돌림병, 전염병으로부터 면하게 된
Q. 언제부턴가 몸이 붓고 체중이 늘었습니다.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지만, 평소에 즐기던 술과 담배를 끊지 못하고, 약도 제대로 챙겨 먹지 않아서인지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부종 때문에 신장 검사도 해봤는데 다른 이상은 없다고 합니다. 집안에 뇌경색 환자가 많아서 걱정이 많았는데 고지혈증 때문에 저도 뇌경색이 오지는 않을까 걱정됩니다. 고지혈증이 심하면 뇌경색이 올 수도 있나요? A. 고지혈증이 심해서 뇌경색이 온다기보다 뇌경색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고지혈증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고지혈증은 말 그대로 혈중 내 콜레스테롤이
Q. 불규칙한 식습관과 잦은 회식으로 장 기능이 원활하지 않았는데 친구가 유산균 음료를 먹어 보라며 소개해 줬습니다. 아침 식사를 못 하고 출근하는 일이 많아 식사 대용으로 먹을 겸 큰 결심을 하고 제품을 주문했는데, 회사 동료가 유산균은 식후에 먹는 것이 좋다면서 꼭 밥을 먹고 먹으라고 합니다. 유산균 음료도 약처럼 식전 식후 복용법이 따로 있나요? A. 대게 식전, 시중간, 식후 먹는 방법에 대하여 얘기가 많은 이유는 ‘장까지 도달하지 못할까 봐’ 라기보다는 ‘얼마나 많은 유산균이 살아서 도달하느냐’가 더 나은 이유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