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과 함께 어버이날도 돌아왔다. 사회에 나오면서 자취를 시작한 박유선(24)씨도 크진 않지만 정성을 담아 준비한 선물을 들고 오랜만에 부모님을 찾아 뵈었다. 오랜만에 보는 딸에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 주실 줄 알았는데 오히려 기분이 안 좋아 보이는 박씨의 어머니(52). 쉬고 계실 때도 괜한 날씨 탓을 하며 어쩔 땐 덥다 어쩔 땐 춥다 하며 옷을 입었다 벗었다 변덕을 부리시면서 짜증만 내신다. 이에 더해 ‘갱년기’도 괴로운데 요새는 가슴이 두근거려 잠들기도 힘들고 자다가도 몸이 화끈거려 깨는 등 잠까지 제대로 못 자서
본격적으로 날씨가 좋아지면서 오후가 되면 책상에 앉아 꾸벅꾸벅 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조는 증상이 너무 심해서 혹시 내가 기면증이 아닐까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봄이 되면서 쏟아지는 ‘춘곤증’이나 ‘식곤증’ 때문일 가능성이 많다. ‘눈꺼풀 이기는 장사 없다’ 쏟아지는 졸음, 원인은? 일반적으로 앉아서 근무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근육을 쓸 일이 거의 없다보니 흔히 말하는 운동부족이 생긴다. 적당히 운동을 해줘야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더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는데 앉아 있기만 하다 보니 피곤하고 몸이 처지며 가
올해로 50대에 접어든 조숙희씨는 작년부터 가만히 있어도 얼굴이 화끈거리고 갑자기 더웠다가 추워지는 등의 갱년기 증상이 나타났다. 괜히 우울하기도 하고 몸도 안 좋으니 주변 사람들도 다 귀찮아지고 밤에는 잠도 안 오는 불면증 증상이 나타났다. 긍정적인 성격에 평소 운동도 열심히 하는 편이라 갱년기 정도는 무난하게 지나갈 줄로 생각했던 그녀는 요즘 약국에서 수면유도제를 처방받아 한 알씩 복용하고 잠을 청하고 있다. 불면 떨치고자 먹는 수면제, 의존성 생겨 불면증 심해질 수도 보통 잠을 못 잔다고 하면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해
오늘 뭘 해야 했는데 어쩌지… 미루면 안 되는데… 혹시 자면서도 생각하시나요? 불면증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을 보면 대부분 성격적으로 꼼꼼하고 예민하면서도 완벽주의를 추구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 해야 할 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오늘 해야 하고, 오늘 해야 할 고민거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오늘 해결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생긴 고민거리나 오늘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몇 번을 다시 생각하고 곱씹으면서 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나 방안을 끄집어내야만 안심하고 주무실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하루 만에 해결책이 나오고
봄꽃이 만개하는 4월은 학생들에게 피해갈 수 없는 중간고사의 달이기도 한다. 특히 4월의 중간고사는 학년의 첫 시험이라 더욱 열심히 공부하는 강미소(14)양. 그런 미소의 마음을 잘 알기에 혼자 밤을 새는 아이가 안쓰러워도 미소의 엄마는 자라고 할 수가 없다. 사실 미소엄마는 미소의 성적보다 빨리 키가 컸으면 하는 기대감이 더 크다. 또래 아이들의 평균 신장 이하인 미소가 걱정이 되던 차에 지인에게 성장기 아이들은 밤에 잠을 충분히 자야 키가 많이 클 뿐만 아니라 학습결과까지 좋다는 소리를 들었다. 수면을 취하는 동안 뇌 속에서
사회가 다양해지고 서비스분야의 직종이 늘어나면서 이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 분야의 특징 중 하나가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주, 야간 구별 없이 근무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주/야간 교대 근무자들의 수면장애는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올 정도로 이 직종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증상이다. 직업상 야간근무를 많이 하는 윤여경(34) 씨도 잠을 자려고 누워도 손발은 찬데 가슴에 두근두근하고 화끈거리는 느낌으로 잠을 잘 수가 없다. 변덕부리는 신체리듬에 반응
평범한 가정주부인 이유경(42) 씨. 몇 달 전부터 자도 자는 것 같지 않다. 며칠 전부터는 자고 있는 중에 다리가 움찔거린다거나 벌레가 기어가는 듯 간지러운 느낌이 들어 잠에서 깬다. 어느 날은 자다가 깜짝 놀라서 눈이 확 떠지기도 한다. 문제는 잠이 깨고 나서는 다시 오지 않아 뜬 눈으로 밤을 지샌다는 점이다. 몇 달째 잊을만하면 나타나는 이런 증상 때문에 이 씨는 잠들기 전만 되면 그런 증상이 다시 나타날까 불안하다. 팔이나 다리가 떨리거나 이상감각 나타나는 하지불안증후군 ‘하지불안증후군’이란 잠을 자는 동안 다리에 벌레가
조선시대의 한글창제 당시 배경과 그 과정에 대한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서 주인공인 세종을 지독한 워커홀릭에 불면증 환자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실제로 세종대왕은 불면증 환자였을까? 역사적 기록으로는 비만, 눈병, 당뇨 등 여러 이상증세를 앓고 있었다고 남아있는데 지나칠 정도로 완벽주의적인 성격을 감안한다면 불면증을 앓았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심신 약한 사람들이 불면증에 취약 불면증은 자려고 누워도 30분 이상 뒤척이면서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잠을 자도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질환을 말한다. 불면증의 원인으로는
2012년 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 후 이애리(19)양은 평소보다 많이 떨어진 등급을 보니 어느 대학에 원서를 넣어야할지 머리가 아팠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다보니 밤에는 뒤척이고 잠을 못 자니 평소와는 다르게 괜히 식구들에게 짜증낼 정도로 예민해졌다. 예민한 사람들에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잠 설침 원래 불면증이 없었던 사람이라도 갑자기 감당하기 힘든 스트레스를 받으면 쉽게 잠들기 어렵고 잠이 들더라도 수면 중 외부의 작은 소리에도 자주 깨게 된다. 즉, 일시적인 잠 설침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는 것이다. 남성보다는
쏟아지는 업무에 여가 시간은커녕 항상 자정이 넘어서 퇴근했었던 주민석(33)씨, 모처럼 금요일에 휴가를 내고 주말을 포함해 3일을 쉬게 되었다. 거의 하루 종일 잠을 자며 모처럼 여유 있는 주말을 보낸 후 월요일에 출근한 민석씨는 이상하게 컴퓨터 앞에 앉자마자 잠이 쏟아졌다. 너무 피곤해 점심시간에 살짝 눈을 붙였음에도 불구하고 오후에 멍한 상태로 근무한 주씨. 그 날 저녁 일찍 자려고 누웠지만 이상할 정도로 잠이 안 와 뒤척거리다 새벽녘에야 잠이 들었다. 쉬는 날의 늦잠은 월요병 악화시켜 이렇게 출근하지 않는 주말에는 주씨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