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험생 박민경 씨(19세, 가명)는 지난 달 수능시험 당일에 시험 도중 잠이 들어 시험을 망쳤다. 수능시험을 위해 열심히 공부해 왔지만 중요한 순간에 잠이 들어버렸기 때문. 잠에서 깨보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답을 찍어서 제출한 박 씨는 재수를 결심할 수밖에 없었다. 이전에도 이런 경험이 있긴 했지만 중요한 시험을 보는 엄청 긴장된 상황에서 전날 충분한 수면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잠이 들어버린 터라 혹시 몸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덜컥 겁이 나기 시작했다. ◆ 긴장된 순간에도 잠에 빠지는 이상한 병, 기면증 충분한 야간수면
최근 경제 침체와 고용불안으로 인한 사회적 스트레스로 불면에 시달리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한의원을 방문한 개인 사업가는 경기불황으로 자금회전에 어려움을 겪어 사업이 힘들어지자 전에 없던 불면증이 생겼다. 또 구직 중인 한 여성은 대학졸업 후 취업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와 같은 상황이라 그 스트레스가 불면증으로 이어져 밤잠을 설친다. 불면증의 가장 흔한 유형 ‘스트레스성 불면증’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커다란 걱정거리가 생겼을 때 잠들지 못하고 밤새 뒤척거렸던 불면의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봄 직 하다. 평소 잘 자던
약물중독은 약물에 대한 정신적 의존이나 내성, 금단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일종의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약물 자체가 만들어 내는 부작용도 있기 마련인데요. 이런 약물중독과 약물의 부작용으로 불면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 안정제, 수면유도제, 진통제 등으로 먹을 때는 정상 수면을 취하다가 끊었을 때 수면에 영향을 주는 약물들입니다.둘째 다이어트약, 감기약, 스테로이드제 등으로 복약을 시작하면서 불면증이 유발될 수 있는 약물들입니다.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막바지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수험생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수능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한 몸 관리도 수능의 당락을 가르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 피곤하다고 커피, 에너지음료 마셨다간 불면증만 유발될 수도 수험생들의 경우 대체로 한 자리에서 오랜 시간 읽고 외우며 공부 하는 것이 몸과 마음에 스트레스로 작용하게 된다. 이 때문에 수능이 다가올수록 피곤하고 초초함을 이유로 숙면을 취하지 못해서 괴롭다고 호소하는 수험생이 늘어가는 실정이다. 보통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
여름이면 늘 잠 못 드는 사람이 늘어난다. 더운 날씨 때문에 잠들기가 힘들어지기도 하고 모기 소리에 예민해져 뒤척거리기도 하며 체력이 떨어져 불면증이 나타나거나 악화되기도 한다. 따라서 같은 여름철 불면증이라 해도 양상에 따라 숙면을 유도하는 방법도 달라진다. 더워서 잠 못 드는 한 여름 밤의 불면 사람은 잠들기 시작할 때 체온이 1도 정도 서서히 떨어지는 경향성을 보인다. 몸 안의 열을 발산해 체온이 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잠이 오게 되어있는 것이다. 하지만 온도가 높은 여름에는 몸 안의 열을 발산해 체온을 떨어뜨리는 것이 쉽지
얼마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2007-2011년)간 불면증에 대해 분석한 결과, 불면증 여성이 남성보다 1.7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불면증 환자 중에서 20~30대의 경우에는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무려 2.2배나 많다고 집계됐다. 여성이라는 것 자체가 고령, 우울증, 낮에 활동하지 않는 것, 과다한 스트레스 등과 함께 불면증의 위험 인자라고 밝힌 연구도 있다. 수면은 신체 구조나 호르몬과 관련이 깊어 여성과 남성의 수면은 다소 차이가 난다. 수면 중 여성과 남성의 뇌파를 비교해 보면 여성 쪽이 깊은 수면을
여느 평범한 가정에서 가장 역할을 해 온 최영호(59)씨는 퇴직 후, 일상이 무료해졌다. 아내는 가까이에 사는 또래 중년 여성들과 운동이다 취미다 이것저것 하러 다니느라 집에 거의 없고 자녀들은 각자 사회생활 하느라 집에서 밥 먹을 시간도 없이 밖으로만 도는 것 같다. 친구들을 만나는 것도 지루해진 최씨는 낮에 잠깐 동네를 돌거나 집 안에서 TV를 보며 어슬렁거리다 밤이 되어 누워 잠을 청하면 잠도 오지 않고 시간이 갈수록 눈만 더 말똥말똥해진다. 연령별로 잠이 오지 않는 원인 다양해 최근 불면증을 겪는 사람들이 늘면서 불면증을
성격이 다소 예민한 재원 씨는 몇 달 전부터 잠이 안 와서 고민이다. 분명히 낮에는 피곤했는데 막상 침대에 누우면 잠이 오질 않는다. 뒤척거리다가 두어 시간 뒤 겨우 잠이 들면 다시 새벽쯤에 깨는 재원 씨, 며칠 있으면 나아지겠지 하고 술도 몇 잔 마신 후 누워보기도 하고 침대 위에서 뒹굴거리면 여유 있게 TV를 보기도 한다. 때로는 핸드폰도 만지작거리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겨우 잠이 들지만 중간에 깨서 또 다시 뒤척거리게 되니 다음 날 아침 힘들게 눈이 떠질 수밖에 없다. 불면증 겪는 사람 늘고 있지만 다들 숨기고 치료 방치 이렇
얼마 전 집을 이사한 이명수(30)씨는 출퇴근 거리가 멀어져 한창 적응 중이다. 출근 시간이 길어지니 아침 기상시간도 훨씬 빨라진데다 이사 간 집의 잠자리도 아직 적응이 안 되는지 며칠 째 꿈까지 계속 꾸는 바람에 밤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것 같다. 밤 수면 시간이 모자라지도 않은데 사무실에서 자꾸 조니 괜히 꿈 탓을 하게 된다. 특히 안 좋은 꿈이라도 꾸던 중에 잠이 깨면 하루 종일 찝찝하고 기분이 나쁘니 평소보다 더 피곤하다. 자도자도 졸음이 쏟아지면 수면의 질 의심 이렇게 밤 수면시간이 모자라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낮에 활동
작년에 결혼해 이제 어엿한 1년 차 주부가 된 최미희(29세)씨. 남편이 해외출장을 갔고 오랜만에 어버이날도 다가오고 해서 오랜만 에 친정에 들렸다. 결혼 전처럼 친정 어머니 옆에서 잠드니 마음이 안정이 되어서인지 잠이 밀려오는 것 같았다.하지만 이런 그 녀와 달리 그녀의 어머니는 계속 잠을 못 이루고 계셨고 옆에서 몇 일간 그 모습을 지켜보던 미희씨도 ‘어머니가 혹시 불면증은 아닐까’ 하는 걱정에 마음이 편치 않았고 결국 불면증과 관련해서 전문적인 상담과 진찰을 받아보기로 했다.◆ 갱년기 50%가 불면증 동반 불면증에 관한 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