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그림은 그 사람 자체를 의미하며 현재까지의 삶을 반영합니다. 먼저 종이와 펜을 준비하신 뒤, 잠시 영상을 멈춰 주시고, 여러분이 생각하는 ‘나무’를 자유롭게 다 그리신 후 영상을 재생시켜주세요. 우리가 그리는 나무의 모양은 실제로 보고 그린 것이 아닌 학습을 통해 얻은 모양을 그리게 됩니다. 나무는 뿌리, 줄기, 가지, 잎 등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배우고 그 모양을 그리게 되는 것이죠. ▲ 나무 그림에서의 ‘뿌리’ 뿌리는 보이지 않지만 굵은 뿌리가 좋습니다. 보이지 않는 뿌리의 굵기를 어떻게 알 수 있냐고요? 바로 지면에 접한
Q. 꿈의 내용이 의미가 있나요? 어디서 들은 바로는 낮 동안 해소하지 못한 감정이 뇌에서 처리되는 과정일 뿐 별 의미가 없다고 하던데 맞나요? A. 그렇지 않습니다. 꿈의 내용 중에는 실제로 뇌에서 감정을 처리하는 과정 중에 생기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꼭 그렇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꿈 분석 전문가들은 사람의 꿈 중에서 분석해볼 가치가 있는 몇 분 분량의 꿈을 건져내기 위해 애를 씁니다. 그러다 보니 꿈과 그 꿈을 꾼 날의 일상생활에 대해 모두 듣고 싶어 합니다. 그래야 낮 동안 해소되지 못한 감정을 뇌에서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
여러분에게 집이란 어떤 의미인가요?먼저 종이와 펜을 준비하신 뒤, 잠시 영상을 멈춰 주시고 여러분이 생각하는 ‘집을’ 자유롭게 다 그리신 후, 영상을 재생시켜주세요. 집 그림은 그린 사람의 가정사를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어떤 가정에서 자라나 어떤 삶을 살았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보여주죠. 기본적인 집 구성요소는 집을 지탱하는 벽과 지붕이 있으며 바깥을 내다볼 수 있는 창문과 출입할 수 있는 문이 있어야 합니다. ▲ 집 그림에서의 '문' 집 그림에서 문은 친밀한 관계에 대한 욕구를 반영하는데요. 대인관계에 있어서 불안감이
산후 우울증은 첫아이를 낳은 엄마의 15~20%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육아 중에 발생하는 엄마의 우울증 유병률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다. 임신과 출산 전후에 갑자기 생겨나는 산후 우울증과는 달리, 출산 이후 아이를 키워나가면서 오는 우울증의 경우는 다음 3가지를 파악해 보는 것이 좋다. 원래 엄마가 지니고 있었던 우울증 성향이 아이를 키우면서 나타난 것인지, 아니면 아이가 엄마를 우울에 이르게 할 정도로 힘들게 한 것이 먼저인지, 마지막으로 집안 환경이 문제인지를 살펴봐야 한다. 육아 스트레스, 과연 몇
여성은 연약해서 맞는 것일까? 만만해서 맞는 것일까? 아니면 그냥 여자이니까 맞는 것일까? “말린 명태인 북어와 여자는 사흘에 한 번씩 패야 부드러워진다”는 옛말이 있다. 말라 죽은 명태도 아닌 살아있는 사람이 맞으면 골병이 들고 마음이 병들며 분노가 생기지 어찌 부드러워질까? 정신과 의사라면 다들 아는 논리가 하나 있다. 집안에서 엄마가 아빠에게 맞는 것을 보고 자란 자녀들은 ‘폭력’도 애정과 관심의 표현이라고 잘못 배울 가능성이 크다는 것. 결국, 가정에서의 폭력은 대물림될 확률이 높다. 폭력이 습관이 된 여성들의 심리 폭력적
폐경기(閉經期, Menopause)는 여성의 월경이 완전히 멈추는 시기를 말하는데, 갱년기(更年期)라고도 합니다. 통상 50세 전후 약 5년의 기간을 말하지만 사람마다 그 시기는 다를 수 있습니다. 12개월간 지속적으로 월경이 없으면 폐경이 왔다고 말할 수 있으며, 이 시기에는 서서히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저하됩니다. 대표적인 갱년기 증상은 열감, 안면홍조, 관절통, 두근거림, 두통 등이며, 이와 함께 건조한 느낌, 빈뇨, 요실금, 성욕 저하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골다공증이나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 또한 높아질
칠거지악(七去之惡)이라는 것이 있다. 유교 문화권에서 남편이 일방적으로 아내를 내쫓을 수 있는 일곱 가지 근거를 말한다. 공자가어(孔子家語)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시부모에게 순종하지 않음(不順父母) 아들이 없음(無子) 음탕함(不貞) 질투함(嫉妬) 나쁜 병이 있음(惡疾) 말이 많음(口說) 도둑질을 함(竊盜) 조선 중기까지도 백성들의 생활에 영향을 끼친 공자가어는 논어(論語)에 빠진 공자의 일화를 기록했다는 고서이지만, 송(宋)나라 때 고증을 거친 결과, 위조된 서적으로 밝혀졌다. 일방적인 해석은 주의해야겠지만, 유교뿐만 아니라 성경
성폭력 가해자는 2013년 24,835명에서 2017년 32,768명으로 32% 증가했다. 특히, 안전하다고 믿었던 학교에서도 지난 5년간 세 배 이상 증가했고 친족간의 성폭행은 지난 10년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학교도, 가정도 성폭력의 안전지대로 생각하기 어려운 요즘, 성폭력 피해자는 대다수 여성이 차지해 여성들의 두려움은 커지고 있다. 어디에서나 성폭력 위험에 노출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최성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들려준다. ◆ 학교에서의 성폭력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위험한 곳은, 어두운 뒷골목, 조폭들이 장악
“그냥 평범한 아내이자, 아이들 엄마였죠. 초등학교 상담교사라는 직업도 있고, 파일럿인 남편은 가정적이고 자상해 아이들에겐 좋은 아빠, 나에겐 더없이 훌륭한 남편이었고요. 집안일에 매달릴 필요도 없었어요, 가사도우미도 계시고 경제적으로도 여유로웠거든요. 남들은 제가 참 행복해 보인다곤 하는데 그 안의 나는 삶의 무게에 점점 지쳐갔어요. 그때 유일한 낙이 술이었죠. 술을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고 애교도 넘치니 남편도 그런 내 모습을 더 사랑하는 것 같았어요. 술은 어제보다 오늘 더 많이 마셔야 했고, 그렇게 되면서 술이 제 삶을 파괴
“인스타그램 쇼핑은 '필요'에 따른 것이 아닌 '소유욕'에 따른 구매 때문에 발생한 것입니다” 지난 6월 5일 네이버 실시간 뉴스 토픽 1위에 오른 제목은 ‘인스타그램 오류’였다. 많은 사람이 불만과 우려를 표하는 댓글 속에서 소셜 미디어 서비스(SNS, Social Media Service) 중 인스타그램의 인지도를 알 수 있었다. 디지털 미디어 플래닝 기업 나스미디어의 ‘2018 인터넷 이용자 조사’에서는 여성의 57.9%가 인스타그램을 이용해 가장 선호하는 SNS로 선정되었다. 우리는 인스타그램 속 매일 자신의 생활을 노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