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맞는 '건성안(안구건조증) 진단 및 치료 지침'이 제시됐다. 고려대의료원은 고대 안암병원 안과 김효명 교수(54)가지난 6일열린 안과 추계학술대회에서 안구건조증 진단 및 치료 지침을 내놓았다고 17일 밝혔다. 이 지침은 한국각막질환연구회에서 2년 전부터 전국 모든 대학병원 교수들이 중심이 돼 연구했고,이 연구를 김 교수가 이끌게 됐다. 기존 미국 및 유럽 등에서 사용하던 지침보다 간결하고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바꿨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안구 자극 또는 시력 증상을 동반하면서 눈물에 이상 소견이 관찰되는 경
요즘 다이어트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연예인들의 엄청난 살 빼기가 연일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상황. 개그우먼 ‘헬스걸’의 홀쭉해진 모습이 화제가 되더니 개그맨이자 MC 서경석의 다이어트도 눈길을 끌었다. 헬스걸은 11주동안 20~30kg 넘게 감량한 것으로 방송됐고, 서경석은 한달만에 9kg을 뺐다고 나왔다. 헬스걸과 서경석의 공통점은 꾸준한 다이어트보다 ‘폭풍다이어트’에 가깝다. 다이어트는 웬만한 현대인이라면 로망. 더구나 단시일에 살을 뺄 수 있다면 더할나위가 없다. 그러나 이런 연예인들의 폭풍 다이어트를 따라하면 큰 코 다치
올해 급성심근경색증과 제왕절개분만 평가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는 의료기관이 39곳에 달했고, 그 중 8곳은 두 항목 모두 1등급에 해당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료 질이 높은 병원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2011 가감지급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우수등급을 받는 병원은 39곳으로, 11억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될 예정이며, 가감지급사업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43억2천만원으로 추산된다. 급성심근경색증의 평균입원일수 감소에 따른 21억4천만원과 제왕절개분만율 감소에 따른 21억8천만원으로 집계됐다. 급성심근경색증 평가 결과에 따
영국에서 놀랄만한 간 수술법이 소개됐다. 16일 BBC에 따르면 영국 킹스 대학 병원 아닐 다완(Anil Dhawan) 교수가 간염 바이러스 때문에 간 기능이 급격히 나빠진 아기를수술적 치료로 살려냈다. 아기는 생후 8개월된 남아로서, 이 남아 배에 기증자의 간 세포를 주입,간 기능을 회복하게 됐다고 언론은 보도했다. 이 수술은 기증자의 간 세포를 바다식물에 함유된 물질로 보호하는 방법이며, 이 남아 복부에 주입된 간 세포가 독성물질을 제거, 간의 기능을 되찾는 데 크게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아닐 교수는 “사망 직전인 이
내년(2012년) 건강보험료가 2.8% 인상된다. 올해(2011년) 인상률은 5.9%. 보건복지부는 1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내년 건강보험료율, 보장성 확대계획 등을 결정했다. 먼저, 내년 건보료는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이 현행 보수월액의 5.64%에서 5.80%로,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 점수당 금액이 현행 165.4원에서 170.0원으로 각각 2.8% 오르게 된다. 보험료율 조정으로 내년 가입자(세대)당 월평균 보험료는 직장가입자가 올해 8만4천105원에서 8만6천460원으로 2천355원, 지역가입자가 올해 7만4천
다음달부터 요실금수술 건강보험 기준이 바뀐다. 보건복지부는 요실금수술 보험적용 기준 개선 등을 담은 요양급여 기준 고시를 오는 18일까지 행정예고했다. 의학적 근거가 부족해 논란이 있었던 인조테이프를 이용한 요실금수술의 보험 기준인 요류역학검사 상의 요누출압 수치 ‘120cmH2O’가 삭제된다. 요류역학검사는 요실금 증상이 있는 환자의 정확한 원인과 심한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수술 전 꼭 필요한 사전 검사이지만, 요누출압 수치(120cmH2O)에 대해서는 외국 보험사례가 없고 의학적 타당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복지부는
홍삼이갱년기질환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은 꾸준한 홍삼 섭취가 폐경기 여성의 갱년기질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임상 결과를 내놓았다.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이병석서석교 교수팀은 45~60세 폐경 여성 72명을 홍삼 그룹과 위약 그룹으로 나눠 12주간 비교 임상을 한 결과 홍삼이 폐경 증상과 아울러 심혈관질환을 줄이는 것으로 증명됐다고 16일 밝혔다. 홍삼 섭취 12주 뒤 폐경 증상을 관찰한 결과, 홍삼 그룹에서는 30~33% 감소한 데 반해, 위약은 폐경에 변화가 없던 것으로 나왔다. 홍삼 그룹은 심혈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김종대 전 보건복지부 기획관리실장이 임명됐다. 복지부는 건보공단 이사장에 김종대씨(64)를 15일자로 임명했다. 신임 김 이사장은 공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10.21)과 복지부 장관의 제청(11.3)을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임명(11.15)됐다. 김 이사장은 복지부 의료보험국장, 기획관리실장 등 주요보직을 거쳤고, 풍부한 행정 경험이 높이 평가됐다고 복지부는 소개했다. 그러나, 김 이사장의 발탁은 임명 전후부터 잡음이 계속됐다. 전국사회보험 노동조합과 시민단체들은 건강보험을 무너뜨릴 김씨의 이사장 임명
취약계층에 대해 전월세 상승률에 따른 건강보험료 상한선이 도입된다.이에 반해, 근로소득 외 소득이 7천만~8천만원 이상인 고소득자는 직장가입자라도 근로소득 외 모든 종합소득에 보험료가 부과된다. 15일 보건복지부는 지난 9월 ‘2020 보건의료 미래비전의 후속조치로 ’공평한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선방안에는 그간 보건의료미래위원회 등을 통해 논의된 부과체계 개편의 장기 추진방향에 부합하는 단기대책 마련에 중점을 뒀으며, 최근 집중적으로 논의된 고액 임대 등 종합소득 보유자에 대한 보험료 부과, 전월세 세대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에 대한 조기 접종이 권장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21세 이상 성 경험이 있는 여성은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연 1회 산부인과에서 자궁경부 세포검사를 받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성 경험이 있더라도 55세까지는 자궁경부암 예방효과가 입증됐으므로 성경험 여부에 관계없이 가급적 빨리 자궁경부암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고 15일 권고했다. 국내에서도 대부분 50세 전후에 발병하던 자궁경부암이 요즘 들어 20~30대 연령에서 크게 늘고 있다. 2008년 국가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은 15~34세 연령대에서 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