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충에 대한 행동 특성이 세포 수준에서 규명됨으로써 신경계 연구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이준호 교수팀은 종의 확산 과정을 ‘예쁜꼬마선충(C. elegans)’이라는 동물을 통해 단일세포 수준에서 처음으로 밝혀냈다. 종의 확산은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에서 비롯됐는데, 조개가 새의 다리에 붙어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현상처럼 특정한 종이 퍼져 나가는 현상. 예쁜꼬마선충은 길이 1mm 가량의 선충류에 속하는 작은 벌레로, 단순한 신경계를 갖고 있어 신경세포 연구에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이 선충은 평소에 몸을 바닥에
단골의사가 있는 환자는 만성질환에 대한 조기예방 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단골의사는 큰 질병으로의 진행을 막는 데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김경우 교수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단골의사가 있는 환자들이 단골의사가 없는 환자들에 비해 건강검진 후 사후 관리율이 높았다. 이번 논문은 올 11월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소개된 연구 결과로 서울백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수검자 157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단골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수검자 비율은 14%, 단골의료기관이 있다고 답한
눈물로 혈당을 잴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됐다. 메디컬뉴스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대 마크 마이어호프 박사가 눈물 속 극소량의 포도당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장치를 개발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혈당을 잴 때마다 손가락을 바늘로 찔러 피를 내도록 하는 불편함 등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장치 개발은 동물실험을 통해 개발됐다. 마이어호프 박사는 10여마리 토끼를 통해 눈물 속 포도당 수치가 혈당 수치와 일치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 장치는 기존 혈당측정기보다더 작은크기로, 가느다란 튜브를 갖고 눈에서 아주 적은 양의 눈물을
영유아 이유식 섭취에 대한 주의가 요구됐다. 대한소아과학회지 최근호에 따르면우리나라 유아의 절반이 식이보충제를 복용하지만, 정작 칼슘과 철분 섭취가 부족했다. 이는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박미정 교수팀 연구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1∼3세 유아 930명의 전반적 식사 행태를 분석한 결과.한국 유아의 식이보충제 및 영양제의 섭취율은 48.7%로서 미국 유아의 식이보충제 섭취율인 38.4%보다 10% 가량 높았지만, 칼슘 등 섭취가 부족한 것으로 나왔다.칼슘과 철분을평균 필요량 미만으로 섭취하는
비만인에게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이 동반될 위험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상 체중인보다 비만인에게서 고혈압과 당뇨 등 동반질환 발생 위험이 2배넘게 나왔다고 발표했다. 비만과 동반질환 발생 위험으로는, 고혈압 2.5배, 당뇨 2배, 고콜레 스테롤혈증 2.3배, 저HDL콜레스테롤혈증 2.2배, 고중성지방혈증 2.4배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성인기에 적정 체중을 유지함으로써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혈증의 예방 가능성
직장인 10명 중 5명 이상은 건망증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및 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298명에게 건망증 여부를 설문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88.3%가 ‘건망증이 있다’고 답한 반면, ‘그렇지 않다’고 한 이들은 11.7%에 불과했다. 항목별로는, 심하다의 경우 약간 심하다는 46.4%, 아주 심하다는 6.5%로, 절반 이상이 건망증이 심한 수준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반해 별로 심하지 않다는 14.4%, 전혀 심하지 않다는 0.8%로 나타났다. 보통이라고 답한 직장인은 31.9%에 달했다. 신경질환인 건
인간을 대상으로 ‘이종장기이식’에 대한 제도화가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이종장기이식 제도화 추진 T/F'를 구성, 관련 법률 및 임상가이드라인의 초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당뇨 치료에 관한 서울대 의대 박성회 교수팀의 이종간 췌도이식 연구가 성과를 보임에 따라, 인간 대상 이종장기이식 임상연구가 진행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 이를 위해, 이종이식 연구자, 생명윤리 및 법률 전문가 등 민간전문가와 식품의약품안전청, 질병관리본부 등 공무원으로 T/F를 구성, 법률 및 가이드라인의 주요사항이 구체적으로 검토될 계획이
한의사 교의(校醫)가청소년 건강에 앞장선다. 교의는 말 그대로 학생들 건강을 돌보는 의사. 대한한의사협회는 오늘(11일) 오전 11시30분 협회 5층 중회의실에서 전국마이스터고 교장협의회와 한의사 교의 위촉 내용을 담은 ‘한의약 청소년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한의협은 전국 21개 마이스터고에 한의사 교의를 추천하고, 청소년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보건교육과 자문에 나서게 된다. 교장협의회도 한의협 추천을 받은 한의사를 교의로 위촉하고, 정부 관계부처와의 연계를 통해 한의사 교의를 활용한 학생 건강증
“감자는 치즈와 함께 섭취하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토속, 웰빙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감자의 올바른 섭취를 위한 영양 및 안전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감자가 치즈와 같이 섭취하면 감자에 부족한 비타민A, 칼슘 등을 섭취할 수 있어 부족한 영양을 보충할 수 있다고 식약청은 밝혔다. 우유의 단백질을 발효해 만든 치즈는 단백질과 지방뿐 아니라 감자에 부족한 비타민A, 각종 아미노산 및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감자와더불어 섭취하면 상호 보완 작용으로 영양의 상승효과를 높일 수 있다. 감자는 비타민A가 부족한 대신에 비타민C와 칼륨에 관
가습기살균제가 강제 회수된다. 11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브리핑을 통해 “질병관리본부의 동물흡입 독성실험과 전문가 검토 결과, 가습기살균제에 대한위해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복지부는 실험을 통해 이상 소견이 확인된 2종, 이상 소견과 같은 성분의 3종, 비슷한 성분이 함유된 1종 등 총 6종류의 가습기살균제를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라 한 달 안에 수거하도록 해당 업체에 명령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든 종류의 가습기살균제가 의약외품으로 지정 및 관리되며, 다른 생활화학가정용품에 대해서도 안전성 검증체계가 실시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