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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 육아

영국에서 놀랄만한 간 수술법이 소개됐다.

16일 BBC에 따르면 영국 킹스 대학 병원 아닐 다완(Anil Dhawan) 교수가 간염 바이러스 때문에 간 기능이 급격히 나빠진 아기를 수술적 치료로 살려냈다.

아기는 생후 8개월된 남아로서, 이 남아 배에 기증자의 간 세포를 주입, 간 기능을 회복하게 됐다고 언론은 보도했다.

이 수술은 기증자의 간 세포를 바다식물에 함유된 물질로 보호하는 방법이며, 이 남아 복부에 주입된 간 세포가 독성물질을 제거, 간의 기능을 되찾는 데 크게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아닐 교수는 “사망 직전인 이 아이는 인공호흡기 등으로 연명하다가 간 세포를 집어넣은 후 6개월만에 놀랍게도 간 기능이 회복됐다”며 “기능이 거의 파괴됐던 간은 간 세포가 주입된 2주 뒤부터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간

이어, “이 수술은 세계 처음으로 성공한 것”이라며 “이 방법이 다른 환자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지는 좀더 임상연구 등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간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간 세포는 지방산, 아미노산, 글루코오스, 트리아실글리세롤, 콜레스테롤의 대사 및 호르몬, 유해물질의 분해와 해독 등 기능을 한다. 또한, 알부민과 혈액응고인자 등 여러 종류의 혈청단백질을 생산하고 이들도 생체의 항상성 유지에 이바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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