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이형성증은 자궁경부암 전 단계로, 인유두종 바이러스 고위험군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그러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모두 암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평균적으로 7~10년 이상 비교적 긴 시간에 걸쳐서 진행되고, 자궁경부이형성증 진단을 받아도 그 중 약 15%만 암으로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자궁경부암 검사에서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ASCUS, LSIL 진단을 받는다.- ASCUS(비정형 편평 상피세포): 이상 병변이 관찰되나, 정확히 이형성 세포인지 단순 염증인지 구분할 수 없는 상태- LSIL(경도의 증상): 조직검사
일교차가 큰 계절입니다. 아침에 나올 땐 분명히 추운 것 같아서 재킷을 걸치고 나왔는데 낮이 되니 덥습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제 기능을 잃는 것이 바로 ‘면역’입니다. 인체는 항상 비슷한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 항상성을 가지고 있는데, 외부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면 거기에 적응하는 데 애를 먹습니다. 환경 변화에 따라 항상성이 즉각 속도를 맞추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신체 균형이 흔들리면서 외부에서 침투한 이물질, 즉 세균이나 병원체에 대응할 면역력도 약해지기 쉽습니다. 면역이 저하하는 것과 더불어 건조한 날씨 탓에 피부에 가려
사마귀, 만만치 않네 손이나 발, 얼굴 등 신체에 딱딱하고 볼록한 무언가가 생기면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질환이 바로 사마귀입니다. 별거 아닌 듯 만만해 보이는 사마귀가 꽤 오래도록 사라지지 않아 고통 받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여러 번 치료를 시도해도 없어지지 않거나, 사라지더라도 다시 재발하는 케이스는 임상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 정도 증상쯤이야, 그냥 놔둬도 괜찮다’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 환자들에게 사마귀라는 질환은 끈질기게 따라 붙으며 일상을 해치는 병입니다. 의학적으로 봤을 때 사마귀는 ‘바이러
요즘은 결혼 전 남녀 모두 서로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일반화된 분위기다. 건강한 자녀를 출산하기 위해 산부인과와 비뇨기과에서 각각 검사를 받는 예비부부들이 적지 않다. 그 중에서도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에 대한 관심이 높다. HPV는 어떠한 질환?HPV는 사람의 피부나 점막에 감염된 후 세포를 변형시켜 유두종이라는 병변 조직을 만들어내는 바이러스다. 피부에 감염되면 사마귀와 같은 피부질환을 일으키며, 생식기나 항문에 감염되면 콘딜로마라고 하는 곤지름 및 성기사마귀를 유발할 수 있다. 만약 구강이나 후두에 감염이 되
곤지름의 원인은?곤지름이란 성기나 항문에 발생하는 사마귀 질환을 통칭하는 말이다. 영어로는 condyloma라고 표현하며, 보통 성기나 항문 주위에 한 개 또는 그 이상의 개수가 발생한다. 모양은 브로콜리와 같은 형태가 가장 많고 그 외에 점처럼 생긴 구진 형태로 발생하기도 한다. 곤지름이 발생하는 원인은 HPV(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다. HPV가 접촉을 통해, 특히 성접촉 후 전염되는 사례가 잦은 탓에 곤지름을 ‘성매개감염병’ 중 하나로 분류하기도 한다. 곤지름, 제거하면 끝일까?곤지름의 치료 방법 중 가장 흔한 방식은 바로
'코로나19' 기승에도 날씨는 점점 따뜻해지면서 봄이 오고 있음을 느낀다. 일교차가 부쩍 커진 요즘, 우리 몸은 항상성 유지를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그러다 보니 피로가 쉽게 오고 면역력도 저하되기 쉽다. 매년 봄, 환절기 무렵에 HPV 감염 질환 편평사마귀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이유이기도 하다. 편평사마귀, 일반사마귀와 다르다? 편평사마귀는 사마귀 질환의 일종으로, 사마귀의 형태가 편평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일반적인 사마귀는 울퉁불퉁한 모양으로 심상성 사마귀라고 부르며 손이나 발에 많이 생겨 수족 사마귀
■ 구강에 침투하는 HPV 바이러스와 면역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HPV(인유두종바이러스)도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HPV는 자궁경부암의 원인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이나 자궁경부이형성증과 같은 질환 외에도 콘딜로마, 즉 성기나 항문 사마귀 질환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흔히 앓는 손‧발사마귀도 HPV가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최근에는 HPV가 구강 안쪽으로도 전염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일상생활에서 전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추세입니다. ■ 후두유두종, 목구멍사마귀의 정체 구강의 안쪽, 특히 목 내부의 후
HPV 감염과 자궁경부이형성증 건강한 자궁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자궁경부 이형성증을 조기에 발견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암 검진을 위해 시행한 자궁경부암 검진에서 이상 세포, 비전형적인 조직을 발견하는 것이죠. 자궁경부 세포와 조직이 변형하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그 중 대표적인 사례가 ‘HPV(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입니다. HPV에 감염된 세포는 이상 조직을 형성해 ‘자궁경부이형성증’이 발병하는 것이죠.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자궁경부암의 전 단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형성증을 일으킨 HPV가 경부암의 원인이기도 해서 그렇습니
HPV가 체내에 침투, 감염되어 피부세포를 변형시키면 비정상적인 조직이 증식하게 되는데, 이것을 ‘곤지름’이라고 합니다. HPV는 남자와 여자,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감염될 수 있으며, 특히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으로 남성에게 찾아오는 곤지름은, 주로 성기나 항문 근처 피부에 발생하는 사례가 잦습니다. 실제 남성 곤지름으로 내원하는 사례를 보면, 발생 부위와 형태가 다양합니다. 음경에 좁쌀처럼 작은, 수십 개의 곤지름 조직을 가진 환자. 양쪽 사타구니 전체가 곤지름에 덮인 채로 내원했던 환자, 기저부에 커다란 하나의 곤지름
미세먼지가 극성인 요즘, 목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반복되는 기침, 뱉어도 계속 나오는 가래, 간질간질한 목구멍, 증상이 심한 사람들은 목이 쉬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대개 ‘후두염’으로 진단됩니다. 후두염이란 말 그대로 후두에 염증이 생긴 질환입니다. 목이 잠기고 쉰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꽤나 골치 아프게 일상을 방해하지요.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단순 염증, 감기 증상이 아닌 ‘후두유두종’일 때 발생합니다. 후두유두종이란, 후두에 유두종이 발생한 상태를 말합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