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평사마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일단 생기게 되면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질환입니다. 형태학적으로 구진의 모양이 편평하게 생겼기 때문에 편평사마귀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2~4mm정도의 크기를 가지며, 전신 어디에나 생길 수 있지만 주로 얼굴이나 목 주위에 호발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눈에 잘 띄는 부위에 잘 생기다 보니 아무래도 여성분들이 편평사마귀로 스트레스를 더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편평사마귀를 치료하기 위해서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레이저 시술 등으로 사마귀 조직을 직접적으로 제거하는 경우가 가장 일반적입
사마귀 환자들을 치료하다 보면 재발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을 상당히 많이 봅니다. 사마귀가 이렇게 자꾸만 재발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그것은 사마귀의 발생원인이 HPV라는 바이러스이기 때문입니다. 사마귀 치료를 받아 사마귀 조직이 없어졌다고 하더라도, 바이러스는 없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사마귀는 반복적으로 재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이러스는 숙주세포에 기생하여 살아가야만 하는 감염성 입자입니다. 숙주세포에 기생하고 있을 때는 생물의 특징을, 기생하고 있지 않을 때에는 무생물성 특징을 보이기 때문에 생물과 무생물의 중간적 존재이기
사마귀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에게 발생하고 있는 피부질환입니다. 이러한 사마귀가 발생하는 원인은 바로 바이러스의 감염입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사람의 피부나 점막에 침입하여 조직을 변형시키게 되면, 피부에 튀어나오는 형태로 이상 조직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조직이 바로 사마귀조직입니다. 사마귀는 발생 위치나 형태적 특징에 따라, 족저사마귀, 손톱사마귀, 편평사마귀, 성기사마귀, 항문사마귀 등의 여러 종류로 나뉘게 됩니다. 사마귀를 치료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쉽게 떠올릴 방법은 직접 떼어내는 방법입니다. 집에서 손톱깎기 등으
겨울이 되며 날씨가 추워지고 건조해지니 물사마귀로 내원하는 아이들의 수가 조금 늘어난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날씨가 춥고 건조해지면 피부의 상태는 더 안 좋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진료실에 앉아서 물사마귀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보다보면, 부모님들께서 물어보는 질문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그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물사마귀, 그냥 피부질환이 아닌가요? ‘처음에는 물사마귀인 줄 몰랐다,’, ‘그냥 뾰루지인줄 알고 짰더니 개수가 늘어나더라.‘,’처음에 한 두 개 있어서 별거 아닌 거라 생각했는데, 얼마 안 되어 막 번지기 시작했다.‘ 부모님
편평사마귀(verruca plana, flat warts)는 피부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 감염성 질환입니다. 피부 표면에 볼록하게 튀어나온 형태이지만 그 윗부분이 동그랗지 않고 편평하게 생겼기 때문에 편평사마귀라고 부릅니다. 2~4mm 정도의 크기가 일반적이며, 이마, 턱, 코, 목, 가슴, 배, 등, 손, 발 등 전신 어디에서나 발생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편평사마귀를 치료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편평사마귀 또한 사마귀 질환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병원에 가면 일반적으로 제거치료를 받게 됩니다. 사마귀조
곤지름은 성기나 항문에 생기는 사마귀 질환을 통칭하는 표현입니다. HPV(인유두종바이러스)의 감염이 발생원인이 되며, 성관계 등으로 전염이 잘 되는 편이기 때문에, 대표적인 STD(성매개감염병)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곤지름이 생기면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혼자서 끙끙거리며 고민만 하는 환자분들도 보게 됩니다. 특히 항문곤지름의 경우에는, 발생 원인이 항문성교 때문이라고 굳게 믿고 계신 분들도 있습니다. 아예 틀린 이야기는 아닐 수 있지만, 항문곤지름의 원인이 단지 항문성교 때문만은 아닙니다. 항문곤지름은 이름에서
HPV 관련 질환 환자들을 치료하다 보면 많이 접할 수 있는 질환이 바로 족저사마귀입니다. 냉동치료나 레이저치료와 같은 제거치료로 치료가 완전히 안 되어 재발하거나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 사마귀라는 질환 자체가, 환자분들의 입장에서는 처음부터 ‘이게 사마귀구나’라고 생각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단순한 굳은살이나 티눈으로 알고 있던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계속 잘라내도 잘라내도 없어지지 않아서 그때서야 병원을 찾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병원에 가게 되면 사마귀조직을 제거하는 치료를 받게 됩니다. 냉동치료는 사마귀 제거
족저사마귀 환자들을 많이 보다 보면, 환자분들 중에는 “이게 티눈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사마귀였다.”라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발바닥에 딱딱한 무언가가 생겨서 걷거나 누를 때 통증, 이물감이 느껴진다는 점에서 티눈과 족저사마귀는 상당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둘은 원인부터 증상, 치료법까지 완전히 다른 질환이라는 것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티눈의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손이나 발에 생기는 사마귀 비슷한 굳은살. 누르면 속의 신경이 자극되어 아프다.” 입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1) 손이나
2016년 6월 중순부터 12세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백신(가다실) 무료접종정책이 시행되었다.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원인은 HPV(인유두종바이러스)라는 바이러스로, 자궁경부암백신(가다실)은 4가지 유전자형의 HPV(인유두종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만들기 위한 백신이다. 이와 관련하여 HPV(인유두종바이러스)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보인다. 필자도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HPV(인유두종바이러스)와 관련된 버스광고를 보고 요즘에는 저런 것도 광고하는구나 하고 생각한 적이 있다. HPV(인유두종바이러스)는 Human
‘성병’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떠올리는 느낌은 ‘불쾌감’, ‘비위생적’, ‘불결함’ 등과 같은 부정적인 어휘일 것이다. 전통적으로 성병은 임질, 매독, 연성하감, 서혜림프육아종의 4종류의 질환을 지칭하는 단어였다. 인간의 성관계가 단지 종족번식만을 위한 행위가 아니라는 점, 성관계 대상자가 다양할수록 질환의 발생가능성이 높아지는 점 때문에 ‘성병’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인 느낌을 주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현상이었다. 하지만 현대 의학의 발전과 함께 성관계와 연관된 다양한 다른 질환들이 밝혀지면서 ‘성병’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확장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