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부모를 잃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일찍 사망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 연구팀은 고소득 국가인 스칸디나비아 3개국의 어린이 189,094명을 대상으로 4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 기간 2.6%의 아이가 그들이 6개월~18세 사이에 부모를 잃었고, 39,683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부모가 생존하는 아이들보다 50% 더 높은 사망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모가 자연사했을 경우 자녀 사망률은 33% 증가했지만, 자살 등 자연사가 아닌 경우 자녀 사망률은 84%로
미국 질병관리본부(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는 2005~2012년까지 8~15세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행한 ‘국가 건강 및 영양 조사(NHANES)’ 자료를 통해 분석한 결과,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신이 비만인지 아닌지 잘 모르고 있다고 발표했다.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CDC는 과체중인 소년의 81%와 과체중인 소녀의 71%가 그들이 적정체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소녀보다 소년이 자신의 신체 상태를 착각하는 경우가 약간 높았고 저소득 가정의 아이보다
음식에 들어있는 감칠맛이 식욕을 억제해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우마미(umami)라 불리는 감칠맛은 일본인이 만든 용어인데 ‘맛이 좋은 느낌’이라는 뜻이다. 감칠맛은 인간이 혀로 감지할 수 있는 단맛, 신맛, 짠맛, 쓴맛 외에 제5의 미각을 말한다. 서식스 대학 연구팀은 27명의 실험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같은 아침 식사를 제공하고 점심 식사 전에 A그룹에는 MSG가 첨가되지 않은 수프를, B그룹에는 상당한 양의 MSG가 첨가된 수프를 제공했다. 연구 결과, MSG가 첨가된 수프를 먹은 B그룹이 A그룹보다 음식을 덜 먹었고
세포의 손상을 막아준다고 알려진 항산화 영양제가 암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지만 이전의 다양한 연구에서 이는 사실이 아니며 어떤 경우에는 오히려 암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팀은 직접 연구를 시행하지 않았지만 암과 항산화제의 연관성을 연구한 이전의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스웨덴 고덴버그 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보면 폐암에 걸린 쥐에게 항산화제 종류인 비타민E와 엔아세틸시스티인(NAS)을 일정 기간 투여하는 실험을 한 결과, 암세포 성장 속도가 아무것도
당뇨병 환자는 설탕뿐만 아니라 소금 섭취도 조심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일본 니가타 대학 연구팀은 8년 동안 40~70세 당뇨병 환자 1,600명의 식단과 염분 섭취 정도를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 연구 대상자 중 나트륨 섭취가 가장 많았던 사람(하루 평균 6,000mg의 나트륨을 섭취)은 나트륨을 가장 적게 섭취한 사람(하루 평균 2,800mg의 나트륨을 섭취)보다 심장 질환 발생률이 두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 섭취가 가장 많았던 359명 중 41명이 심장병을 진단받았지만 나트륨 섭취가
임신 중 담배를 피우거나 니코틴 패치 등 금연 보조제를 사용한 여성의 아이는 ADHD를 진단받을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 연구팀은 1996년~2002년까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증상을 보이는 2,000명을 포함해 덴마크 아동 8만 5,000면의 의료기록과 임신 중 부모의 흡연에 대한 자료를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 부모가 모두 흡연을 하지 않은 아이는 ADHD 발생률이 1.8%로 낮았지만, 임신 중 부모가 모두 흡연을 한 아이는 4.2%로 높았다. 또한, 임신 중
통증이 생겼을 때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보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레딩대학 연구팀은 21~38세 성인을 대상으로 ‘마음을 잘 다스려라’는 주제의 연구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팔에 열침을 놓아 화상과 비슷한 고통을 재현한 뒤 A그룹에는 통증에 대해 방어력을 키우는 ‘인지 행동 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 CBT)’를 받게 하고 B그룹에는 이와 상관없는 심리치료를 받게 했다. 연구 결과, 통증 방어 인지 행동
유익균이 많이 들어있는 요거트나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혈압을 적당히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호주 그리피스 대학 연구팀은 프로바이오틱스를 규칙적으로 섭취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을 비교 연구한 9건의 임상 시험을 통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분석 결과,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최대 혈압은 평균 3.65mmHg, 최소 혈압은 평균 2.38mmHg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압 개선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최소 하루 1,000억 CFU(Colony-forming Units)를
엄마가 아이를 과잉보호하면 아이가 과체중 하거나 비만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호주 텔레손 아동연구소 연구팀은 ‘호주 아동 종단연구’ 자료를 통해 아동 2,596명을 6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참여 어린이를 4~5세부터 10~11세에 이를 때까지 2년마다 엄마가 아이를 보호하는 강도와 아이의 체질량지수 변화를 분석했다. 또한, 연구팀은 연구에 참여한 엄마의 성격과 사회-경제적인 지위도 평가했다. 연구 결과, 엄마의 과잉보호 수치가 높은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과체중이나 비만할 확률이
미국 로욜라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이 등 푸른 생선에 많이 들어있는 오메가-3 지방산이 알코올 남용에 따른 두뇌 손상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장기간 알코올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뇌 신경 세포가 손상돼 치매 위험이 큰데, 등 푸른 생선의 오메가-3 성분이 이를 예방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생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A그룹의 생쥐에 음주운전 기준치의 4배에 달하는 알코올을 주입했는데, 이는 만성 알코올 중독자 주량과 비슷하다. 한편, 연구팀은 B그룹의 생쥐에 A그룹의 생쥐와 같은 양의 알코올을 주입하고 오메가-3